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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왔네요

흐흐 조회수 : 452
작성일 : 2008-07-20 00:28:33
울 시민들 어쩌면 좋아요.
정말 이젠 시위를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요.
은근히 물대포도 빨리 쏟아지길 기다리는 것 같아요(흐흐..저도 기달려지더라구요? ㅎㅎ)

오늘 별로 흩어지지도 않고..
날씨도 촛불 하라는 듯 저녁무렵부터 적당히 개이고 적당히 흐리고^^

오늘도 적당히 견찰들 기운 빼고 다들 무사히 귀가하시면 좋겠네요.ㅎㅎ

저희 오마니는 저희 식구 촛불나가면
오늘도 촛불잔치 나가냐고 하셔요
촛불 시위도 아니고 촛불 집회도 아니고 촛불 잔치랍니다.ㅎㅎ


**하하..방금 종로에서 물대포 돌아가니 시민들이
야 물대포 그냥 가지말고 좀 뿌려주고 가라? 그러네요.ㅋㅋㅋㅋ
IP : 116.42.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azette
    '08.7.20 12:30 AM (124.49.xxx.204)

    ^^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 2. 고생 많으셨습니다^
    '08.7.20 12:39 AM (211.112.xxx.85)

    고생 많으셨어요.
    푹 주무시고 좋은꿈꾸세요^^

  • 3.
    '08.7.20 12:45 AM (125.176.xxx.130)

    많이 피곤하셨을텐데...고생하셨네요~

  • 4. 렉스
    '08.7.20 12:49 AM (125.187.xxx.181)

    정말 수고하셨어요!!! 하루종일 비가 와 걱정했는데 6시 무렵 활짝 갠 하늘을 보고
    하늘도 우릴 돕는구나 했답니다.

  • 5. 사과나무
    '08.7.20 12:56 AM (211.108.xxx.119)

    비가 넘 많이 와서.. 정말 걱정 많이 했느데.. 울 민주시민들 정말 대단하셔요.. 미안하면서도 넘 감격스럽더라구요..

  • 6. 흐..
    '08.7.20 12:58 AM (121.142.xxx.242)

    저도 지금 들어왔어요. 물대포 안뿌리고 그냥 갔나요? 저는 전대협 애들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전경애들 놀리는걸 마지막으로 보고 왔는데요. 그애들 질서정연하게 잘하더라구요. 그애들 가끔 구호 외치는 것이 마치 전경들이 외치는 소리와 비슷해서 재밌더군요. ㅎㅎ 한때 도보행진을 놓쳐서 보신각에 있었는데 거기 대기하고 있던 전경애들이 뭐라 외치며 방패로 바닥을 쾅쾅 내리치고 위압감을 조성하니까 어린애가 깜짝 놀라 막 울어서 어른들이 화 내기도 했어요.

  • 7. 대구도
    '08.7.20 1:03 AM (122.35.xxx.106)

    오늘 약속이 있어 대구에 다녔왔어요. 대구는 대구역 근방이 번화가인가 봐요. 그곳에서 저녁 촛불집회 준비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맘 한구석이 므흣했답니다.

  • 8. 여유~
    '08.7.20 1:04 AM (116.36.xxx.16)

    매주 마다 참석하니까 전경애들이 방패 찍는 소리를 들어도 웃음이 나오네요. 국민들을 공포스럽게 한다고, 하는데 오늘 보니까 전혀 동요 없이 너무 분위기 좋았어요. 사물놀이 하는 청소년들에 맞춰서 춤까지 추었답니다. 국민대책위 보다는 서툴르지마, 시민들 스스로가 협심 단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혼자 오신 아주머니들이 82쿡 알아보고, 반기셨어요.

  • 9. 흐..
    '08.7.20 1:23 AM (121.142.xxx.242)

    한번은 전경애들 대기하는 닭장차 사진찍고 있으려니 찍지 말라고 쫒아오고 이순신 장군상 너머로 쭉 올라가며 또 사진찍으면서 거기서도 대기하는 전경애들 찍으니까 자기들끼리 뭐라 하면서 절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그냥 같이 쳐다봐주고 당당하게 청계천으로 돌아갔는데 지나가던 다른 시민들이 삥 둘러싼 닭장차보고 막 욕을 퍼붓더군요.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닭장차로 길 막아놓고 불편하게 만드는건 무슨 경우냐고. 막 짜증내더군요. 옆에서 살짝... 저래놓고 촛불에게 뒤집어 씌워 욕먹이게 한답니다. 라고 거들었지요. 흠..ㅋ 다른분들과 밤새 있고 싶었는데 몸이 버텨주질 못하는데다 차놓치면 오갈데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들어왔습니다. 죄송요. 혼자가면 이런 부분이 불편하긴 합니다. ㅜㅜ 82쿡 분들과는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에 뵐수 있겠지요.

  • 10. 새로운세상
    '08.7.20 1:46 AM (211.180.xxx.225)

    다녀오신분들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

  • 11. 수고
    '08.7.20 4:26 AM (89.224.xxx.17)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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