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청소를 잘하고 살까요?

옥수수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08-07-19 00:47:11
요즘 시국에 이런글 올리기 어색하지만 그래도 사는 얘기하고 싶어서요.

천성이 게으른건지 집이 너무 지저분해요.
특히 여름 장마철이 청소하기 제일 어려운 계절이죠.
맘먹고 이것저것 치우다가도 금방 지치고 딴데 신경쓰고 일거리 며칠씩 밀리고 하다보니
더 하기싫고..........
몸이 약한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특별히 어질러놓는것도 아닌데, 제가 문제인것 같아요.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지저분한것 보이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나태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지만
쉽게 바뀌지를 않네요.

하루에 두시간정도 운동하듯이 해볼까요?
결벽증인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것이 부럽기도해요.
"청소력"같은 책도 읽어보았지만 마치 몸에 돌을 매달아 놓은듯 실천이 되지않아요.

뭐 그냥 하면되지 하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을지 조언좀 해주세요.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좋더라.......하는 식으로.

청소........
제겐 너무나 큰 짐이에요.




IP : 121.127.xxx.9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llllllllllllllllll
    '08.7.19 12:53 AM (211.187.xxx.197)

    저도 청소 싫어하고 정리 못해요.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모든 것을 단순화 시키는 것요. 뭔가 올려놓거나 쌓아놓지 않고, 안쓰는 것은 무조건 버리고...
    예를 들어 옷은, 안입는 옷부터가 아니고 입는 옷부터 정리하고, 나머진 훗날 기억하지 말고 싹 정리, 그릇도 쓰는 것 빼곤 다 정리(손님치레 별 안하는 집이라), 안쓰는 것은 장터에 팔던지 남주던지, 버리던지...무조건 안산다.
    안사기만해도 별로 쌓놓일 없는 것 같아요. 일단 군더더기는 눈에 가시다..이런 마인드로 없애버리는 겁니다. 그럼 청소하는 것도 덜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치울게 많이 없어지니까.

  • 2. 일단
    '08.7.19 12:57 AM (116.125.xxx.69)

    쓴 물건을 제자리에 놓기! 만 하면 치울일 별로 없습니다.
    그때 그때 치우고 바로 바로 정리하기!

  • 3. ..
    '08.7.19 12:57 AM (222.109.xxx.94)

    저도 애 하나 키우며 사는데 아직 유치원엘 안보내서 그런지 하루종일 늘어놓고
    아주 힘들어요.. 그래도 제가 쉽게 청소하는 방법은 빗자루에요.
    빗자루를 들고 물건들을 치워가며.. 먼지가 쌓인것은 빗자루로 쓸어가며 먼지를
    털어서 모이면 진공청소기로 흡입해요. 그렇게 쓸어가며 모이면 흡입하고..
    그런담에 밀대걸래를 들고 우선 마른걸레로 한번씩 싹싹 밀어요.
    그럼 마른걸레에 먼지가 마구마구 붙어요.. 이걸 또 진공청소기로 싹싹 흡입해요..
    이렇게 한담엔 마른 밀대걸레에 스프레이로 물을 쫌 뿌린담에 쓱쓱 밀어줘요..
    때가 좀 많은곳은 바닥에 물을 뿌린담에 밀어줘요..

    제가 해본 방법중 요즘 정착한 방법이에요..
    바닥에 먼지는 많은데.. 늘어놓은게 많아서 진공청소기 밀기 쉽지 않을때
    물건을 치워가며 쓸면 시간이 절약되고요
    물밀대걸레는 바닥에 먼지가 많으면 먼지가 뭉쳐다녀요.. 그러니까 마른걸레로
    먼저 밀면 먼지가 붙어서 나중에 안뭉쳐요..

    참고로 밀대걸레는 찍찍이스탈 파란걸레 은성꺼 쓰고요
    빗짜루는 그냥 슈퍼에서 사서 써요.. 털이 빠지더니 많이 쓰니까 요즘엔 안빠지네요..
    빗짜루가 먼지모으는건 좋은데 먼지가 좀 날리고 쓰레받기로 담으면 나중에 먼지가 또 날라다녀요..그러니까 좀 모였다 싶으면 바로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게 젤 좋아요..

  • 4.
    '08.7.19 12:58 AM (122.40.xxx.88)

    일단 최대한 어지르기를 자제하고, 필요한 건 꺼내서 쓴 직후 바로 제자리로 보내려고 노력해요.
    원래도 집안일에 게을렀는데 더워지니까 더 힘들어서요.
    청소는 찍찍이 롤러로 머리카락 제거한 뒤에 물걸레질 해요.
    청소기 밀면 먼지냄새랑 바퀴에서 나오는 열풍이 싫어서 찍찍이로 대충 밀어요.

  • 5. 마음가짐
    '08.7.19 1:00 AM (211.178.xxx.135)

    청소를 안하고 집안이 지저분하면 복이 달아나서 되는일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실제로 화장실하구 현관이랑 이런곳은 풍수로 찾아보면 청소를 안하거나 물건을 쌓아두면 복이 달아난답니다.
    돈이 잘 안벌린다 생각하시면 절로 움직이게 되시지 않을까요? 전 그렇던데요 -_-;;

  • 6. 개털
    '08.7.19 1:01 AM (58.105.xxx.167)

    전 며칠마다 개털 뭉쳐다니는 것이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청소를 해야 하는 데요.

    저도 밀대 걸레에다 극세사행주 껴서 그거 마른 걸로 한번 밀구 두번쨰는 물 뭍혀서 밀어내면 왠만큼 깨끗해지더라구요.

    빗자루도 좋습니다. 더러워진 걸레는 세탁기로 돌립니다.

  • 7. ...
    '08.7.19 1:07 AM (61.79.xxx.87)

    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저랑 정말 똑같으십니다.
    저도 요즘 청소력 읽고 있습니다.
    읽기 전부터 물건 버리기 시작했는데, 힘좋은 남편 시켜서 50리터 쓰레기 몇봉지, 재활용 몇박스, 옷 몇박스 등등 엄청 버렸습니다
    근데 표도 안나고 아직도 집은 어수선한 것들로 꽉 차있습니다
    정말 미칠거 같아요.

  • 8. .......
    '08.7.19 1:13 AM (219.255.xxx.126)

    마음을 비우세요...
    더러워도 마음이 편안해야 장수하신데요.
    유태웅박사가 그러더군요.

  • 9. 일단
    '08.7.19 1:20 AM (121.140.xxx.168)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간단히 살면 어지러울것 없는것 같아요.
    저도 원인이 무얼까 봤더니 물건이 너무 많더라는...
    그러니가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고,힘이드니까
    청소가 싫어졌어요.
    조금씩 버립니다.마음이 개운합니다.

  • 10. 저도
    '08.7.19 1:33 AM (211.173.xxx.119)

    굉장히 청소하기 싫어하는 편이라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는데요.

    청소를 하기 싫은 이유가 청소를 통해 얻어낸 상태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없어서인 듯
    싶어요. 그러니까 물건이 사용하기 편하고, 보기에 좋은 상태로 질서가 잡혀 있으면
    , 이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정리를 할 의욕도 나고 어떻게 치울지도 그려지는데요.

    적당히 어수선한 상태로 생활을 하면 더 어질러져도 치울 의욕도 안 생기고, 임시방편으로
    치우는 식이니 치우고 난 후에 별로 나아지 것도 없구요.

  • 11. 제가님
    '08.7.19 1:36 AM (61.105.xxx.61)

    글 우리 남편 읽혀줘야겠네요.
    병적으로 버리는 걸 싫어해서(절대 안쓰는 물건두요)
    제가 몰래 버리는데요.
    물건 버릴때마다 집안이 발칵 뒤집힌답니다.

  • 12. 제가
    '08.7.19 1:46 AM (116.120.xxx.254)

    원글님 같았는데요...사실 아직도 그렇긴 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남과 비교해서 빼어나게 지저분한 집이었는데...
    요즘에는,,,

    남과 비교해서 조금 빠지는 집정도가 되었어요^^

    얼마전에 저희가 집구하러 다녔는데...남편이 한집 보고 그러더라고요.
    저 집은 우리집보다 심하다(남편은 이 세상에 우리집보다 더 어지러운집은 없다고 믿는편이거든요)어떻게 저런 집에서 사냐, 꼭 도깨비 나올것 같다.
    .....
    그런데....

    사실 그집이 예전 저희집보다는 상태가 훨씬 좋았거든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듯
    고맙게도 남편은 저희의 옛날 생활을 다 잊어버렸나봐요

    ...

    비결은 '안쓰는것은 버리기'랍니다.
    청소나 정리로 이곳 자게 검색해보시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저희 친정이 상당히 알뜰하거든요.
    그래서 웬지 버리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던 저는 꼭 필요하지 않아도 망가지지 않은 물건을 버리면 안될것 같은 강박증도 가지고 있었고,

    책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하고, 또 한번 산책을 아기 낳기 전까지는 정말 틈틈이 기분 내키는 대로 여러번 읽는 타입이었기에,
    책을 버리는것은 돈을 버리는 것과 같이 느껴져서
    새로 사기만 할뿐 버리지 못했어요.

    설상가상으로 제 남편도 저 못지 않았거든요.

    예비군도 아닌 민방위 나가는 사람이
    맞지도 않는 군복과 모자 허리띠까지도 보관하고

    그옛날 286컴퓨터 부품도 보관하고

    고등학교때 쓰던 물리화학(저희때는 하이탑이 최고였어요) 참고서도 못버리는 정도였거든요.

    그러니 저희집이 어땠겠어요?


    그리고 집이 어지러우니
    (지금 생각하면 제 게으름도 있지만 그 물건의 양은 결코 집을 깨끗하게 정리할수 없는 그런 양이었지요)

    일하기 더 싫어지고
    싫어서 안하니 집은 더 어지러워지고,
    ,,,
    견디다 못하면 아줌마 불러 청소시키고...
    <--사실 이부분은 정확히 말하면 저는 창피해서 아줌마 부르기 실렀는데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실때면 못견디시고 비용다대시고 불러주시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든 생각....

    내가 지금 이것 뭐하는건가...
    쓰지도 안는 물건 버리지 않는것이 절약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물건들 때문에
    지금 돈(도우미분께 드리는돈)들어가니,
    필요없는 물건 없애면
    하루 3만원씩 버는거고,
    일주일이면 9만원
    한달이면 36만원씩 그냥 버는거네.

    그래서 물건을 끼고있을때 얻는 이익과
    불안하긴 하지만 필요없는 물건은 처분했을때 얻는 이익
    (이것은 도우미 비용뿐만 아니라 우리가족이 느끼는 정신적 만족감, 나의 자존감.등등을 포함해서요)
    을 손익비교해보니...

    버리는것이 낫겠더라고요.

    물론 금방 버리지는 못했고, 3년에 걸쳐 조금씩조금씩 마음을 다독이며 버리고 있고 아직도 못버리고 창고에 넣어둔 책이 7박스 있긴하지만(이것들은 아직도 떠나보낼준비가 안됬어요ㅜㅜ. 그래도 창고로 들어간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결심이었답니다)...

    일단 공간이 생기니
    어질러져도 치우기도 쉽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제버릇 개못줘서,
    사용한 물건 바로바로 제자리에 못놓고,
    제 눈에 거슬릴때 몰아서 치우는 편인데...

    예전에는 정말 마음 먹었을때 치워도(제가 체력이 약한데다 느린손이라 청소 시작하면 3일에 걸쳐했거든요) 다못치우고,
    치워도 치운티도 안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정말 매일매일 나가야되서 일주일이상 어지르기만 한 경우는
    반나절씩 이틀

    아니면 웬만하면 어질렀다가도
    2~3시간이면 집이 말끔해져요.

    뭐 아직 저의 목표인 언제가도 모델하우스 같은 집을 만들려면 아직 갈길이 멀긴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보통 사람 정도(저만의 착각일까요^^)의 집을 2시간 정도면 만들수 있다는것에도 무지 기쁜지라
    (이 기쁨은 정녕 쓰레기같은 집에서 속상해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기쁨이지요)
    저는 만족하고요,

    원글님,
    글이 길어졌는데...

    정말 꼭 필요한것, 자주 쓰는것 아니면 버리세요.
    그런 물건들 버리고 다시 찾게되는 경우 거의 없지만,

    혹 있다면
    그 한두개를 다시 사는것은 내 인생의 만족도를 높이기위한 비용쯤으로 생각하세요.

    어쩔수 없는 경우에는 매일 대중 교통이용하는 사람도 택시 탈수 있는거잖아요.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집안이 어지러울때 주부로서 느끼는 자기에 대한 비하감과, 가족에 대한 죄책감, 그로인한 울적한 기분 정말 대단하거든요.

    우울증때문에 정신과 가서 상당받으면 얼마나 비싼지 아세요?
    또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떠날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잖아요.

    혹여라도 버리고 다시 살 필요가 있는 물건값은
    그런 비용들에 비하면 정말 껌값이라로 생각해요.

    그러니
    있는물건 정리하는데 너무 많은 노력 들이지 마시고,
    필요없는 물건은
    과감히 없애세요.

    그래서 공간이 생기면
    정리하기도 쉽고, 청소하기도 쉽고,
    ,,,
    쉬우면 자꾸 하게되있어요.

  • 13. 전요...
    '08.7.19 2:39 AM (211.205.xxx.229)

    남 어지른 건 치우는 게 싫어서 결혼 안 합니다.
    이런 성격도 살아가기 힘든 건 마찬가지예요.

  • 14. ..
    '08.7.19 2:50 AM (221.150.xxx.220)

    어떤 분이 예전에 살돋에 올렸던 글입니다.
    스크랩 해 두었던 건데... 저한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참고하세요.

    ------------------------------------------------------------------------------
    한참 컨트리 소품이 레몬테라스(줄임:레테)를 휩쓸고 다닐 때 필 받아서 인터넷에서 뭔 계란 바구니, 틴 시계, 런드리함, 알미늄 세제통 등 소품을 참 많이도 구입했답니다.

    물론 단품으로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것들을 모아놓으니 가격이 꽤 하더군요. 결혼 2년차까지는 레테에서 고런 재미로 소품에 열광하고 리폼에 목 메고(괘종이,랩걸이,타일탁자에 도전)
    암튼 그랬는데요. 결혼 5년차인 지금은 그 소품들 다 없어졌습니다.^^

    왜냐구요? 청소하기가 영 힘들더군요. 주방에 가도 소품들 한 가득(식탁 옆에 있는 닭모가지 계란바구니를 울 친정 엄마는 볼 때마다 혀를 차셨다는 '계란 다 썩어야~'), 침대 옆의 작은 칠판도 몇 달 지나니 먼지만 쌓이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청소합니다. 주방에도 소품은 없습니다. 그냥 싱크대에 아무 것도 안 올려있는게 제일 깨끗하더군요. 저녁 설겆이 끝내고 행주로 주방 구석구석 닦아 줄 때 걸리는게 없어야 닦을 맛이 납니다. 가스렌지도 매일 닦아 줍니다. 그래야 힘이 안 들고 찌든 때가 없거든요. 찌든 때 생기면 더 힘듭니다.

    식탁에 아무 것도 없이 유리 반질반질 하게 닦아 놓는게 가장 폼나더군요. 뭐 주으러 다닐 시간에 재활용 빨랑 빨랑 내다버리고, 옷장에서 안 입는 옷 버려서 수납 공간 만들고, 아침 10시 땡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청소하고(극세사 먼지걸레+핸디형청소기+물걸레), 주방에 안 쓰는 용품 골라내서 재활용 시장에 내다 팔고 암튼 아무리 인테리어 잘 해놓고도 다용도실에 신문 한보따리, 자잘한 과자박스, 빈 깡통 수북히 쌓여 있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테에서 항상 청소와 수납을 검색해서 싹 다 봅니다. 제가 청소형 인간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인테리어고 리폼이고 뭐고 다 해본 결과 예쁘고 좋은 집은 깨끗한 집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청소 잘 안하고 물건 주으러 다닐 때는 남편이 집에 오면 화를 냈습니다.
    집이 뭔 고물상이냐구요. 분리수거도 남편이 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안했더니 집이 금방 난장판이 되서 이제는 그때 그때 뭐가 나올 때마다 그냥 갖다 버립니다.

    머리 속에 한가지만 넣고 다닙니다. 항상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자구요. 물론 쉽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떠올리다 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더군요.

    아침 10시에는 무조건 최소 20분은 온 방의 문을 열고 환기 시켜 줘야 합니다. 특히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면 새집 증후군 때문에라도 습관화 해야 합니다. 그때 집안의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들이 지발로 기어나갑니다.

    이불은 매일 일광소독을 해줘야 좋지만 그게 안되면 베란다에서 혹은 현관문 열고 기라도 해야 합니다. 아이와 애완견 키우는 집이라면 특히 해줘야 합니다. 안의 이불만 매일 털어도 집안 먼지의 30%가 감소합니다. 이불을 털고는 꼭 침대에서 개켜서 둬야 합니다. 보통은 침대를 쓰면 그냥 펼쳐두고 살지만 밤새 흘린 땀이 시트에 있기 때문에 개키는 게 중요합니다.
    이불을 개켜서 머리 맡에 베개랑 같이 둔 후 환기를 시키면 시트가 뽀송뽀송 마릅니다.

    저는 매일 청소하지만 청소기는 안 돌립니다. 왜냐구요? 무겁고 귀찮아서 청소기를 잡기 싫으니까요.
    그래서 밀대 청소기에 극세사 마른 걸레를 끼우고 먼저 안방 부터 먼지를 문쪽으로 몰아갑니다. 이 때 즐거움을 느낄려면 살 빠진다 살 빠진다 주문을 외우면서 몸을 움직이는 겁니다.^^그리고 머리카락과 먼지들이 걸레에 붙어 있는 걸 보면 희열을 느낍니다. 진공청소기는 먼지가 안보이지만 밀대 청소기는 적나라 하게 보여서 청소를 왜 매일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크헉...

    그리고 핸디형 청소기로 모아둔 먼지를 간단하게 흡입합니다. 청소 한 구역당 3분도 안 걸립니다. 안방 2분, 서재 2분, 거실 3분 정도. 매일 청소를 위해 핸디형 청소기는 필수라고 느낍니다.

    그 다음 엎드려서 물걸레질 하면 힘드니까 밀대 청소기에 물걸레용 걸레를 바꿔서 쓱 밀고 다닙니다. 걸레질이 필요한 이유는 미세 먼지를 물걸레가 흡착하기 때문입니다. 청소의 마무리죠. 걸레질을 매일 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가 잘 안 걸립니다.

    암튼 얘기가 인테리어에서 청소로 샜지만 청소와 쓸데없는 것 잘 버리는 것은 인테리어 안 한 집을한 집으로 만들어 주니까 잊지 마세요.^^

    너무 긴 글이 됐네요.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지만 레테에서 제가 워낙 도움을 받았기에 뭔가 정보를 찾아 헤매고 계실 님들에게 저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나름대로 터득한 인테리어 공사의 3원칙은

    1. 한 군데 상담 받고 덜컥 공사 계약하지 마시고 여러 업체를 직접 만나서 견적을 비교하십시오.
    2.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으로 과감하게 타협 하십시오.
    3. 최대한 사지 말고 갖고 있는 살림들을 새 집으로 끌고가서 커버링이든, 리폼이든 변신 시키십시오.


    *****************************************************************************************


    *수돌이가 제안하는 청소의 모든 것 (쪽지로 문의주신 분들이 많아서요.)

    1) 청소 도구를 준비한다.
    - 밀대청소기(지시장에서 파는 제일 간단한 것, 극세사 걸레 찍찍이로 뗐다 붙였다 가능한 것
    - 먼지제거용 행주(거실용, 주방용으로 구분, 행주를 추천하는 이유는 주방에서 오래 써서
    반찬국물 든 처치 곤란 행주를 먼지제거용 걸레로 재활용 할 수 있고 삶을 수 있기 때문 임)

    - 핸디형 청소기 (엘* 에서 나온 기본 스타일, 지시장에서 겁나 싸게 팔고 있음, 몸이 피곤해서
    집 전체를 할 수 없거나 손님 급 방문 할 때 매우 유용 함, 진공청소기가 무거우신 분들에게 강추)

    *비추천 도구 : 더스트고고(옘병할 것이 집안 먼지만 곳곳으로 퍼뜨림)

    청소신발(거실 먼지 안방으로 서재 먼지 주방으로 열심히 옮겨 줌. 뷁~)

    로보트청소기(맞벌이 부부에게는 그럭저럭 추천, 집에 계시는 사모님들에게는 비추천, 그저 청소에는 사람의 손,발이 최고)

    - 세제 베스트 5

    1. 홈스타(묽고 불투명 액체형) : 스텐 개수대, 가스렌지 때 닦기의 지존, 말이 필요없음. 철수세미로 벅벅 문지르면 끝내 줌.

    2. 식소다&식초 : 동네 슈퍼에서 250원에 절찬리에 판매 중. 사각 락앤락에 보관하며 3일에 한 번씩 싱크대 하수구에뿌려 줌. 식소다 두 숟가락+식초 반 컵+ 뜨거운 물 부어주면 물 곰팡이, 살균소독 냄새제거 와따 임.

    뜨거운 물은 커피물 끓이는 전기 포트에 한가득 받아서 간단하게 뿌려 주면 정말 편함.

    화장실 청소 할 때도 락스 뿌려 준 후 하수도에 뜨거운 물 뿌려주면 역류하는 벌레까지 다 죽음.

    스텐망 닦을 때도 식소다 솔솔 뿌려주고 수세미로 문질러 주면 광이 반짝반짝.

    3. 무균무때 : 청소 열심히 하는 집에서는 필요없음. 청소 등한시 해서 찌든 때 넘치는 집에는 초강추.

    이사를 갔는데 전에 살던 아줌씨가 청소를 안해서 찌든 때, 기름 때로 범벅된 집에도 초강추.

    무균무때와 녹색수세미만 있으면 어떤 때도 그냥 아웃~

    4.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 : 화장실 청소는 이걸로 그냥 끝남.

    5. 유한락스: 변기, 개수대 하수구, 화장실 하수구, 세탁실 하수구에 락스 뿌려주고 뜨거운 물
    솩 부어주면 냄새, 살균 걱정 끝.

    2)도구가 준비 됐으면 구획별로 청소를 한다.

    거실 : 오전에 환기 시킨 후 밀대 먼지걸레로 먼지 모아서 핸디형청소기로 흡입, 밀대 물걸레로
    마무리. 이 때 강아지 집이나 방석이 있다면 현관문 열고 사정없이 털어 줌. 면매트가 있다면 역시
    밖으로 고고씽~, 바닥 청소 후에는 먼지제거용 행주를 물에 빨아서 TV주변, 거실장, 거실테이블,
    장난감 상자, 전화기 주변, 오디오 주변, 거실 곳곳의 먼지를 쓱 훔쳐 줌. 더스스고고 됐고 그냥
    물행주로 닦아주면 오케이.

    안방: 환기 시킨 후 커튼을 활짝 걷고 침대 위 이불 개킴. 거실과 똑같이 청소 후, 핸디형 청소기로
    침대 위의 머리카락들을 흡입, 베개 주변에 널브러진 머리카락도 흡입. 화장대 머리빗의 머리카락은
    수시로 제거해서 쓰레기통으로 방출. 오래되면 떼어내는게 더 일임. 2주일에 한 번은 머리빗을
    몽땅 들고 나와서 세숫대야에 미지근한 물 받아 샴푸 풀어놓고 빗을 담궈 놓음. 머리빗의 기름때가
    기가 막히게 빠짐. 놀라움. 완전 새 빗 됨. 장롱 위 먼지는 하기 힘드니까 물 뿌린 신문지 덮었다가 그냥
    떼어만 내도 손 쉽게 제거 됨. 화장대, 침대 헤드, 협탁, 스탠드 위의 먼지는 역시 물걸레용 행주를 꼭 짜서
    매일 같이 쓱 닦고 끝냄. 매일 안 닦으면 나중에 시꺼먼 먼지 나와서 행주를 삶아야 함.ㅡㅡ

    이렇게만 해도 가족들이 밤에 숙면 했다고 좋아 함. 장롱 위 먼지만 제거해도 코 속이 상쾌해져서

    아침 기상 시간이 달라 짐.

    서재&아이들 공부방: 바닥 청소는 앞이랑 동일 함. 대신 책장, 책상, 책꽂이는 꼭 저녁에
    먼지를 물걸레로 닦아 줌. 저녁 설겆이 후에 빨아쓰는 키친타올 같은 걸로 컴퓨터 주변, 책상,
    책장 곳곳을 슬슬 문지름. 저녁에 하는 이유는 오전에 하면 저녁에 다시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청소한 뽀다구가 안 남. 일과를 마치고 들어오는 남편이 책상에 먼지 한 톨 없다며 좋아라 함.
    그리고 바로 앉아서 공부를 함. 책상이 정갈하면 게임, 주식 안하고 바로 공부를 함. 아이들도 마찬가지.

    주방: 식기건조대는 아예 없애든지 가장 작은 스텐망과 플라스틱 물받이 있는 1단이 최고 임.
    암튼 식기건조대가 없거나 작을 수록 조리 공간이 확보되고 깔끔해 보임. 그릇은 식기건조대에
    쌓아놓지 말고 바로바로 물기만 빠지면 찬장으로 보냄. 한참 유행이었던 흰색 플라스틱 식기건조대
    써봤지만 물때 끼고, 공간 차지하고, 뜨거운 물에 소독 할 수가 없어서 뷁임.

    일주일에 한 번은 스텐건조대, 수저, 스텐 주방도구들을 열탕 소독해서 세균 제거.

    싱크대 상판에는 아무 것도 없게 싹 치움. 그리고 주방 전용 행주로 매일 닦아 줌.

    가스렌지도 매일 닦아 줌. 오염 물질이 묻으면 키친타올로 바로 제거. 그러면 힘들게 문지를 필요없이
    굉장히 편함. 가스렌지와 싱크대가 깨끗하면 요리할 마음이 늘 솟음. 불끈불끈~~

    주부들이 요리 할 작업 공간을 청결하게 하면 작업할 마음이 절로 나서 외식비를 줄일 수 있음.

    전자렌지는 비닐에 트리오로 주물주물한 행주를 물과 같이 넣고 2분간 돌려 줌.
    그러면 전제렌지에 습기가 자연스럽게 차서 녹색수세미로 슬슬 문질러 주면 깨끗해짐.

    밥솥도 밥이 다 되서 밥물이 살짝 흘러 나올 때 키친타올로 쓱 문질러 줌.

    화장실: 샤워 후 습기 찼을 때 청소하는게 편 함. 수세미는 변기용, 욕조세면대용으로 구별해서 사용.

    가장 저렴한 녹색 수세미를 사서 변기용은 한쪽 끝을 잘라서 세면대용이랑 구별되게 함.

    세면대는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를 녹색 수세미에 묻혀서 닦아 줌. 변기도 마찬가지로. 변기 안쪽은
    세제로 좀 때를 불린 후 변기솔로 벅벅 문질러 줌. 욕실 바닥은 타일 틈새에서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를 타일 틈새에 뿌려 준 후 10분 있다가 바닥솔이나 칫솔로 문지름.

    칫솔꽂이, 양치컵도 일주일에 한 번은 뜨거운 물에 트리오(살균작용 있음)를 풀어서 담가 두면
    살균도 되고 때가 쏙 빠짐.

    현관 입구: 매우 중요함. 이곳에서 집안 먼지의 20%가 날아 들어오는 곳임. 정말 매우 중요함.

    청소 방법은 두 가지임.

    1)첫째 - 그동안 청소를 안해서 바닥에 찌든 때가 붙어있는 경우
    : 주방용 무균무때 다시 등장. 신발을 모두 집어 넣은 후 빗자루로 큰 먼지 제거 함.
    주방용 무균무때를 사정없이 뿌려 줌. 20분 후 때들이 지들끼리 알아서 퉁퉁 불어 있거나
    녹아있음. 욕실용 바닥솔 투입 시켜서 벅벅 문지름. 진짜 순식간에 거짓말처럼 깨끗해짐.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 찌든 때 벗길 때는 무균무때 만들어 준 사장님께 늘 감사드림.^^

    그리고 신문지를 가져와서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준 후 바닥에 넓게 깔아 놓음.

    무균무때가 만들어 놓은 거품과 비눗기와 녹은 때들을 물에 젖은 신문지가 알아서 자체 흡수.

    신문지 걷어내고 쓰레기통으로 보냄. 바닥 청소 끝.


    2)둘째 - 새 집이거나 청소를 자주 해서 별 먼지가 없는 경우
    : 일주일에 한 번만 빗자루로 쓸어주고 물 뿌린 신문지를 깔았다가 얼마 후 다시 걷으면
    현관 바닥의 미세먼지들이 기가 막히게 붙음. 현관은 반짝반짝 해짐. 이것만 규칙적으로 해줘도
    집안 먼지가 급격히 감소함. 비싼 에어워셔 보다 더 효과는 직빵 임.

    3) 청소에 임하는 마음 자세

    (1) 청소를 통해 첫째는 나 자신을 가족들을 변화시켜 보자는 분명한 목표를 갖는다.

    - 실제로 공부방이 깨끗하면 아이들은 알아서 숙제를 하고 책을 봅니다.

    남편 컴퓨터방이 정갈하면 왠지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느끼고 TV 앞을 떠나

    영어 공부를 합디다. 집이 깨끗하면 낮에 한없이 늘어져 있기 보다는 뭔가 할일을
    찾게 됩니다. 밀린 빨래, 이불 세탁, 못 쓰는 화장품 싹 갖다 버리기 등. 자꾸 몸을 움직이게
    되고, 깨끗한 집에 사람을 초대하게 되고, 현관문을 자주 열게 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한 때 약간 우울증이 와서 한 달 동안 밖에도 안 나가고
    쓰레기도 안 버리고 슈퍼도 안 가고 살았던 적이 있었죠. 집 안 환경은 불쾌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끝도 없이 쌓이고. 부부 사이도 그닥 별로 였습니다.
    그 때 저는 아예 잠옷을 입고 하루 종일 살았습니다. 그러니 이불 털러 나갈 수도 없었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기도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은 게 있습니다.

    게으르게 살자고 마음 먹으면 인간이 밑도 끝도 없이 게을러 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내 자신이 가장 무기력해진 다는 것을 깨닫고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하루는 주방, 하루는 안방, 하루는 재활용, 하루는 화장실, 하루는 옷장 등.

    매일 매일 달라지는 집을 보고 남편이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알아서 청소를 돕고 쓰레기를 버려주더군요. 신이 난대요.

    남편이 퇴근해서 침대 위에 잘 개켜진 자기 잠옷을 보고는 감동을 받더군요.
    예전에는 남편 잠옷이 여기저기 굴러다녔거든요. 이제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기 잠옷을 잘 개켜 놓고 나갑니다.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렇게 청소하기를 계속하다 보니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먼지 알레르기가 나았던 거죠.
    알레르기로 아침마다 기침을 하고, 아토피처럼 발갛게 일어나곤 하던 어려운 체질이었습니다.
    시어머니도 아예 포기하셨던 고질병이죠. 그런데 매일 침실 환기시키고, 먼지 제거하고,
    장롱 구석구석 신문지로 먼지 빨아냈더니 거짓말 같이 기침이 사라지고 피부 트러블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코감기를 늘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일년에 한 번도 안 걸립니다.

    제가 청소에 더 열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2) 우리 집에는 필요없지만 이웃에게는 필요할 수 있으니 밖에 내어 놓자.

    - 2년 간 입은 옷은 앞으로도 안 입는 옷입니다. 수납 공간을 위해 정리해서 헌옷 수거함에 넣으세요.
    남편이랑 가장 충돌했던 부분입니다. 약간 못 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싫어하더군요.
    하지만 유행 지난 옷 끌어안고 있어봤자 그냥 짐 입니다. 새옷은 계속 사는데 옷장은 포화 상태니
    늘 정리가 안되고 너저분한 생활이 반복됩니다. 과감히 버리세요.

    - 주방 살림 중에 예쁜 병, 쓸모있어 보이는 고추장 단지 등. 이사 갈 때마다 끼고 가지만 안쓰는게 제법 있습니다. 특히 예쁜 양념병은 씻기 어렵고 실용성 제로라 저는 과감히 버리든지 옆집동생 줬습니다. 믹서도 도깨비방망이,쥬서기, 녹즙기 다 갖고 있다면 가장 쓸모있는 것 하나만 남기고 드림을 하시든, 친구집에 보내든 하세요. 저는 안쓰는 토스트기 시댁 드리고, 커피메이커 친정에 버렸습니다.^^ 뭐 어쩝니까. 공간은 많이 차지하고 빵은 안 먹는 식구들인데요.

    이렇게 부피 큰 것들만 정리해도 주방이 정말 상쾌하고 넓어집니다.
    살림 정리를 한 후에는 주방 벽에 라이터로 녹여서 붙이는 고리를 붙여서 주방수건과 앞치마부터 거세요. 식탁 의자에 널어놓지 마시고 얘내들만 벽에 걸어도 주방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3) 아침에 일어나면 잠옷을 벗고 츄리닝에 티셔츠로 갈아 입어서 청소할 복장으로 만든다.
    -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자리옷을 하루 종일 입고 있으면 결국 이불 속에서 못 나오고 하루가 가고 맙니다. 먼저 츄리닝에 티셔츠라도 입어야 몸을 움직일 동기가 부여됩니다.

    (4) 맞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합리화 해서 벗어난다.

    - 저도 전업주부는 아닙니다. 학원에서 논술을 가르치고 있죠. 일반 직장보다야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바쁠 때는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청소는 열심히 합니다. 맘만 먹으면 시간 낼 수 있습니다.

    그 맘을 먹기가 힘들 뿐이죠.

    이제 결혼 5년차.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습니다. 깨끗하게 활기있게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날들이 많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살고 싶습니다.

    집은 가족을 담는 그릇입니다. 유행따라, 흐름따라, 분위기 따라 이것저것 구입하기 보다는

    우리 가족들이 최적의 공간에서 최대의 행복을 만들어 내도록 깨끗하게 가꾸고 싶습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상쾌한 주거 공간을 꿈 꾸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 15. 저는
    '08.7.19 8:16 AM (222.232.xxx.205)

    매일 시간날때 오늘 할일을 수첩에 적어서 가지고 다녀요.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청소나 빨래 설거지 하는거 다 적어놓고 한건 체크하고 안한건 시간 날때 해버리면 낭비하는 시간이 적어져요.
    반나절 일하고 와서는 청소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애들 픽업하러 왔다갔다 하는 도중에 설거지하고 빨래 널고 물걸레 청소하고 중간중간 정리하고.
    저처럼 집에 들락날락거리되 오래 머물러 청소할 시간 없으신 분이라면 메모하면서 하는것도 좋아요.

  • 16. 저도
    '08.7.19 8:35 AM (119.64.xxx.170)

    청소 잘 안해서 지금도 아..드럽다 우짜지...이러면서 컴하는 중인데요.
    예전에 <아무 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왜 버려야하는지, 정리해야하는지를 한번은 반성하게 해준 책이랍니다.
    단지 버리지않아 지저분한 게 문제만이 아니고,
    그렇게 끌어안고있는 것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또 크죠.
    그리고 버리지못하는 것...중에는 물건만 있는게아니라,
    미루고 하지못하고 쌓아두는 일도 버리지못하는 일이라고하네요.
    가정일이나 회사일이나 미루고 하지않는 일들이 많으면 일만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청소도 안하고 미루는 버리지못하는 것중 하나겠네요.. ^^
    그거 보고 가끔 100리터 쓰레기봉지 사서 와장창 버리기놀이 한답니다.
    의외로 잘 차더라구요.
    걍 가볍게 한번 읽어볼만해요.
    그러나 지금도 집은 그닥 안깨끗하다는.... ^^;;

  • 17. 댓글 님들
    '08.7.19 9:24 AM (121.144.xxx.87)

    ..모든 님 감사 드려요.
    복사 해두고 참고하겠어요.

  • 18. 청소는 뭐
    '08.7.19 11:50 AM (123.215.xxx.245)

    꼭 우리만 하란 법 있나요?
    남편들도 좀 활용합시다!!!

  • 19. *^^*
    '08.7.19 3:34 PM (121.146.xxx.169)

    제게 꼭 필요한 글이라 저장하겠습니다.

    다른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이만하면 제 상태 미루어 짐작하세겠죠?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363 82cook의 재미... 8 하늘처럼 2008/07/19 812
217362 철학자 강유원샘 2 2008/07/19 301
217361 [명박퇴진] 동네 촛불~~ 삼부유통 앞에서!! 4 닻별 2008/07/19 266
217360 [명박퇴진] 항의 전화 해주세요!! (2) 2 닻별 2008/07/19 233
217359 이건 뭐죠? 9 부산맘 2008/07/19 710
217358 [명박퇴진] 항의 전화 해주세요!! (1) 1 닻별 2008/07/19 175
217357 공직자 뇌물수수하면 50배 하기로한거 어떻게 되었나요? 4 2008/07/19 256
217356 [선배들에게 배우자!] 주민소환 특별 강연회(7월19일 토요일 오후3시, 민주노동당 당사에.. 2 런던걸 2008/07/19 206
217355 요즘개그맨들 재주많아요 왕비호 6 우와 2008/07/19 929
217354 아기 수학교재로 프뢰벨 수과학 쓰시는 분 계신가요? 5 아기수학교재.. 2008/07/19 288
217353 뉴라이트 맞아요 17 정광태 2008/07/19 2,841
217352 어떻게 해야 청소를 잘하고 살까요? 19 옥수수 2008/07/19 1,694
217351 빙의등등 4 괜히.. 2008/07/19 482
217350 [영상]촛불집회 손가락 절단 남성 "전경에 물어뜯겼다" 1 100년후도.. 2008/07/19 256
217349 시누가 집들이를 하는데요.. 3 집들이 2008/07/19 671
217348 이런 남편 20 하필이면 2008/07/19 1,887
217347 자궁경부접종백신 부작용 9 미*맘 2008/07/19 954
217346 음식 2 시부모님 2008/07/19 212
217345 건의해봅니다 7 마눌아 2008/07/19 331
217344 머리나쁘면 봐도 몰겠어요 2 기가 찹니다.. 2008/07/19 569
217343 여행 ~ 플리즈~~ 1 돌쟁이아가랑.. 2008/07/19 155
217342 풀무원에 대한 포지티브 운동을 제안합니다 27 죽전남 2008/07/19 980
217341 최강희 머리 할까요? 9 미쳐가나 봅.. 2008/07/19 1,252
217340 펌)한나라 ‘단상점거·몸싸움 금지법’ 추진 24 2008/07/19 448
217339 숏컷트 하신 분 3 오연수머리 2008/07/19 709
217338 EBS중학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1 쥐박이아웃!.. 2008/07/19 626
217337 달콤한 나의 도시 실망 4 실망 2008/07/19 1,113
217336 오늘 나온 아고라 책 사서 읽었어요~~~~!!!!! 7 책을읽자 2008/07/19 474
217335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으려면... 4 호빵 2008/07/18 439
217334 저는 언제쯤이면 결혼할 수 있을까요? 20 좀 창피하지.. 2008/07/18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