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딸하고 친구 맞는 것 같은데...

어매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08-07-18 19:24:20
아까 7개월 된 딸을 업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왔어요..

동네를 돌다가 아장아장 걷는 여자아기를 데리고 산책하던 아기엄마를 만났는데
그 아기엄마가 먼저 '동생이네, 가서 인사해..' 이러더라구요.

저도 '언니, 안녕' 하고 인사하렴.. 이러면서 말을 했구요.

제가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13개월이라고 하더라구요. 작년 6월생..
우리 딸은 12월생이거든요.

그래서 '어휴, 우리 딸이랑 친구인데 너는 이렇게 잘 걷는구나..' 하면서
그 아기엄마에게 우리 딸이 12월생이라 나이가 같네요, 그랬어요..

그러자 그 아기엄마가 이상하게 기분 나빠하면서
'동생한테 빠빠 하자. 집에 가자' 이러면서 가더라구요..

제가 뭐 실수한거 있나요?

그 아기엄마의 행동이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친구 맞는 것 같은데. 아기 때는 차이가 많이 나니까 언니라고 해야하는건지....

집에 와서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왜 그랬는지...
IP : 218.39.xxx.6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8 7:27 PM (121.131.xxx.43)

    당연히 친구죠, 언니 아니죠, 그 엄마 왜 그랬을까요???

  • 2. 신경쓰지마세요
    '08.7.18 7:31 PM (61.101.xxx.79)

    딸내미 몇달 늙은거, 대접 안해줬다고 삐졌나보네요.
    그 엄마는 같은 학년도 생일 따져가며 언니동생 해줘야 하는 사람인가봅니다.
    그게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늙은거 신경써서 챙겨주는것도 미덕이겠죠.
    참, 늙은거 신경써서 챙겨줘도 '젊은척한다'며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세상살기 힘들어서 원..
    더위를 먹었나, 주절주절 글이 삐딱선을 타네요.

  • 3. ^^
    '08.7.18 7:35 PM (58.226.xxx.101)

    그 엄마도 5살만 되도 친구라는걸 인정할텐데, 지금은 안되나보네요.^^
    힘들게 키워서 걸어다니는 자기 딸이랑 업혀다니는 아기가 친구하는게 억울했는지.....
    그냥 웃고 넘기세요.

  • 4. 동근맘
    '08.7.18 7:36 PM (211.195.xxx.236)

    13개월이고 7개월이라 당연히 언니 대접을 하는게 옳을 듯 하네요
    물론 애기가 좀 더 컸을때는 친구이지만
    이 때는 몇개월차가 크거든요....
    하지만 화 낼일은 아닌 것 같네요

  • 5. 잘모르지만..
    '08.7.18 7:48 PM (58.225.xxx.186)

    제생각도 살짝 동근맘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아직 년차로 따질시기는 아니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몇개월이 크게 느껴질듯..학교들어가면 달라지겠지요 ㅎㅎ

  • 6. 그엄마웃겨
    '08.7.18 7:50 PM (61.105.xxx.61)

    ㅎㅎ 그 애기엄마, 포대기에 업힌 주제에 걷고 있는 우리애와 언감생심 맞먹을려고???라고
    생각했나 보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끼리 장난하잖아요?
    몇년 여름이 얼마나 더웠는지 모르쥐???

  • 7. 쿠쿠리
    '08.7.18 7:53 PM (125.184.xxx.192)

    그 엄마 성격이 좀.. 편협한거 같아요.

  • 8. ㅎㅎ
    '08.7.18 8:03 PM (121.131.xxx.127)

    이십 오년 지나면
    그 친구는
    연하라 주장할 겁니다.
    동안이 대세라서.

  • 9. ...
    '08.7.18 8:24 PM (61.79.xxx.87)

    그 엄마가 기분 나빠했다는건 어쩌면 원글님이 오해하신걸수도 있고
    아장아장 걷는 13개월과 7개월은 큰 차이가 있죠. 그러니 그 엄마는 몇년생 생각안하고
    단순하게 본거 같아요.
    저희 아기도 작년 11월 생인데 저는 오히려 같은해 3~4월 아기들보다
    올해 1~2월 생 아가들이 우리 아가 친구 같아보이는걸요.

  • 10. 음...
    '08.7.18 8:50 PM (58.236.xxx.50)

    뭐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않은 사람도 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5살이전까지일것같아요.
    지금보면 도토리키재기인것같아도 그시절에는 아이가 1-2개월차이나는것만으로도 성장이 확 다르게 보이기때문에 그 엄마처럼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 11. 릴렉스
    '08.7.18 9:26 PM (222.238.xxx.149)

    전 아이가 10월생이라 잘 모르는 집 아이는
    다음 해 초반까지는 얼추 친구라고 맞춰주기도 해요.

    아기들은 한 달 차이가 무섭다잖아요.^^

  • 12. 애매해요
    '08.7.18 10:00 PM (58.233.xxx.84)

    같은해 3개월차이는 친구인데 해가다른 3개월차이는 동생형이 되더라구요!

  • 13. 같은 해에
    '08.7.18 10:11 PM (121.134.xxx.103)

    태어났으면 다 친구 아닌가요?
    제 아들 4월생, 제 친구 아들 10월생이나 당근 친구죠..

  • 14. 부산맘
    '08.7.18 11:13 PM (122.254.xxx.223)

    저희 형님네 애도 06년 3월생이고 저희 애는 06년 11월생인데 시엄니 자꾸 울딸한테 조카더러 오빠오빠 하랍니다. 자꾸만 그러길래 하도 화가나서 "학교도 같이 들어가는데 오빠는 무슨 오빠? 그냥 세*아 해라" 했지요 그랬더니 형님도 :그래 오빠는 무슨"하더군요.

    나이가 같은데 뭐 몇개월 더 일찍 태어난게 대수입니까?
    저희 형님 저보다 한살 어려도 저 꼬바꼬박 형님대우 해줍니다. 형님은 저한테 반말하고.전 존칭쓰고.그래도 기분 전혀 안나쁩니다.당연히다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같은 년도에 태어난 애들한테 이치에 안맞게 그런걸 강요하는건 너무 웃기지요.
    그냥 이름 부르면 되지 뭔 오빠야 오빠는.
    그렇게 몇달 일찍태어난게 중요하면 형님하고 저사인 뭡니까? 저 돌떡 돌리면서 걸어다닐때 그때 응애하고 태어난건데.
    말도 안되는 소리. 암튼 시엄니 미워.

    그후론 사진 보면서 "이건 누구?"하고 물었더니 혀짧은소리로 아이 스스로가 "세*이"하더군요. 다같이 모일때 이젠 주카만 보면 울 딸 "세*이"라고 합니다.

    울남편은 74년 1월생 전 74년 4월생.
    근데 남편이 일찍 학교를 들어가서 오빠오빠 해주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하고 3개월 차이인데 오빠는 뭔오빠? 맞먹어도 되것네.손자한테 엄격히 하고 자기 자식은 예외인 시엄니 계산법 참 웃깁니다.

  • 15. 부산맘님..
    '08.7.18 11:19 PM (59.10.xxx.178)

    사촌간의 경우에는 몇개월의 차이도 따져서
    오빠 동생을 구분지어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

  • 16. 근데
    '08.7.18 11:26 PM (124.216.xxx.128)

    그렇게 몇개월 따져서 누나 동생 하게 되니 저의 경우 사촌과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ㅎㅎ
    같은 나이인데 높이고 낮추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니 어린 맘에도 서로 싫었어요.

  • 17. 부산맘
    '08.7.18 11:49 PM (122.254.xxx.223)

    저도 또한 그렇습니다. 저희 외사촌 동갑내기 남자가 있는데 어릴때 어른들이 제가 생일이 빠르다고 저를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그 남자사촌.... 지금 애가 둘이 애 아버지인데요 저한테 아직 말 높입니다. 전 "그냥 말 놔라"하구... 참 어색하고 어렵고 뻘쭘하고 정말 안좋습니다. 그외 다른 사촌은 다 생일차이나도 동갑이면 다 그냥 친구처럼 대했는데 ..
    그럼 사촌들간에 일일이 생일 따져서 오빠 언니 누나,형 하는겁니까?
    동갑인 사촌들이랑 같은 초등 다니고 같은 중학교 다녔는데 다들 생일이 저보다 늦어도 뭐 저한테 언니라든지 누나라든지 하는 사촌 하나도 못봤습니다. 제 주변에서두요.
    어디서 그런 내용을 찾을수 있나요?

  • 18. 무식이
    '08.7.19 12:39 AM (221.143.xxx.41)

    저는 30대 임니다..............
    제 조카님들 중에 50대분들도 계시지만 저에게 아주 깍듯 하심니다...........
    하지만 저보다 1살 많은 조카님이 약주 한잔 하시고 그러셨음니다..........
    야 너 내 학교 후배자나 ,,,,,,,, ㅡㅡ;;;
    학교 다닐때 그 조카님 덕 좀 보았음니다 ㅎㅎ
    호칭이 모가 문제겠어요 ㅎㅎ 서로간에 정이 중요한거 같은대 ㅎㅎ;;;

  • 19. .
    '08.7.19 1:05 AM (61.79.xxx.87)

    친구끼리는 몰라도 가족간에는 좀 정확히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동갑내기 사촌들이 많은데 어릴땐 그냥 이름 부르고 친구처럼 지냈거든요
    근데 성인되어 결혼하고 보니 그게 참 웃겨져요
    배우자를 지칭하기가 애매하단거죠.
    아무개야 하면서 그 남편에게는 형부/제부 하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꼭 이런 문제때문이 아니라 가족간엔 좀 명확히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20. 가족간에는...
    '08.7.19 9:12 AM (218.232.xxx.114)

    저도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21. 그렇습니다
    '08.7.19 10:32 AM (121.146.xxx.149)

    위에 .님 말씀이 맞습니다.

  • 22. 제생각엔
    '08.7.19 1:48 PM (218.147.xxx.15)

    상대아기 엄마가 먼저 언니인척을 했는데(눈으로 봐도 그랬군요, 걷고, 업히고) 태어난 달을 묻고선 친구네~ 이래버려서 아마도 무안해서 그랬을꺼 같기도 하네요.
    굳이 언니라고 한걸 뒤엎어 친구라고 한 원글님도..
    제목에도 그마음이 그대로 보이는데..아마 그게 느껴져서 상대쪽에서 샐쭉 했나보네요

  • 23. 가족끼리는
    '08.7.19 2:18 PM (211.106.xxx.234)

    위의 .님이 맞아요.
    부산맘님.. 제가 몇 달 위인 사촌 오빠가 2명이나 있는데, 얼마나 좋은데요. 나이들어서 맛있는거 사달라고 조를 수 있고... 아무래도 오빠라는 타이틀이 붙으니까 제게 많이 보살핌(?)을 주던데요.

  • 24. 신랑친구.
    '08.7.19 6:44 PM (59.13.xxx.51)

    딸아이..2월생.....울아이 같은해 10월생...친구딸 돌잔치할때 우리아이 방바닥을 뒹굴거리며 다녔죠~~ㅎㅎ
    그래도 신랑 친구나 그 와이프 우리 만나면 자기 아이한테....친구야~~친구~~이러는데. 그엄마가 좀 예민했을수도 있네요..뭐 사람 마다 다 다르니~~^^;;

  • 25. 그냥 무시하세요~
    '08.7.19 7:10 PM (58.142.xxx.6)

    그 엄마가 좀 특이한 사람인거 같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저희 딸 작년 2월생이에요.
    우리나라 나이로 같은 나이 애들보다 당연히 크기도 하고 행동도 훨씬 큰애 같지요...
    엄마들이 헷갈리니깐 '언니네~' 하고 말하면, 저는 제가 오히려 '친구에요 ^^' 하면서....
    '요맘땐 몇달 차이나도 훨씬 커보이죠~^^' 하고 말하는데....

    몇년만 지나면 별 차이 안날 것을...왜 예민하게 그랬을라나....그 분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183 알라딘에 사가와 택배 항의 했네요 9 이제 봤어요.. 2008/07/18 801
403182 수원 망포동 자이 아파트 아시는 분? 5 미니맘 2008/07/18 467
403181 마봉춘 10 궁금이 2008/07/18 1,218
403180 플륫을 사려는데 3 악기 2008/07/18 329
403179 금융권대출 당분간 억제 1 두딸아빠 2008/07/18 498
403178 놈놈놈을 봤습니다 16 이 시국에 .. 2008/07/18 2,838
403177 내일(19일) 집회신고 완료!!!!!! -아고라펌 런던걸 2008/07/18 265
403176 홍삼 직접구입 어떻게 하면 되나요 10 건강원에달이.. 2008/07/18 436
403175 드디어 우리집 현수막도 테클이 들어오기 시작했네요.. 31 진짜 욕나옵.. 2008/07/18 2,572
403174 소고기 문제 잊지않으셨죠? 10 아직.. 2008/07/18 292
403173 그림이안보여 2 컴초보 2008/07/18 158
403172 동십자각, 경찰-시민 대치 격화...부상자 발생 3 baker .. 2008/07/18 380
403171 민주당 대변인 최재성 의원이 궁금합니다 5 2008/07/18 452
403170 지금 비 오는 곳 있나요? 2 혹시 2008/07/18 228
403169 - 즐겨찾기 아시죠? 2 나비뉴스 2008/07/18 255
403168 뉴타운, 거짓말 2 ... 2008/07/18 470
403167 레슨비인상 인하해달고 말하면 어떨가요? 8 tktj 2008/07/18 777
403166 저 좀 말려주세요!!! 1 식탐대마왕 2008/07/18 258
403165 '잠 좀 자자, 밥 좀 먹자.' 1 엄마의 아들.. 2008/07/18 392
403164 음식물 처리기(루펜) 어케하나요? 10 루펜 2008/07/18 794
403163 진보와 뉴라이트의 만남 2 ... 2008/07/18 312
403162 부탁 드립니다 1 양짱 2008/07/18 172
403161 암의 증상은 어떤가요? 12 해피 2008/07/18 1,244
403160 뱅기탈때... 6 llllll.. 2008/07/18 489
403159 감사의 표현.. 7 선물고민 2008/07/18 377
403158 우리 딸하고 친구 맞는 것 같은데... 25 어매 2008/07/18 3,871
403157 농심의 식생활 개선 캐폐인이라는 것이;; 4 훈남 2008/07/18 456
403156 박재완 靑수석 "쇠고기 문제 끝났다" 18 어이그 2008/07/18 664
403155 치과,왼쪽어금니1개. 금으로 씌우는데요???적정가격은??경제적으로 힘듬!!!! 13 어금니 2008/07/18 839
403154 옥수수껍질 6 .. 2008/07/18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