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촛불이 절 바꾸었어요..

조회수 : 404
작성일 : 2008-07-18 17:56:49
촛불도 들고...
숙제도 해 가면서...

제가 봐도 제가 점점 진화(?)하는것 같습니다...
몇발짝 걷기싫어 차타고 다니며 이기적으로 살던
개념없던 된장녀에서 슬슬 변신중....


조중동의 왜곡에 화만 내고 있는게 아니라 실천으로,행동으로,외침으로 저항하게 되더군요...

그 과정에서 결국 기업은 돈이고, 소비자를 무시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업의 돈줄을 쥐고 있는것은 바로 '우리'라는 사실...

같은 제품을 선택할 기회라면 좀더 깐깐하게 비교하게 되고 공익을 위한 기꺼운 선택을 서슴없이 하게 되더군요.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보수집도 하고 공부도 해가면서 친구들과의 수다 소재도 바뀌었습니다...
자연스레 정치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고...
그래서 불의엔 분노하고...

남편은 제게 평생 처음으로 분노하는것 같다고 합니다...
50년간 정권교체 없다가 지난 10년전 겨우겨우 이뤄낸 정권교체...그동안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라고 생각하던 것들을 빼앗긴 상실감에 화를 내는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촛불을 들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많은걸 느꼈습니다...
82cook에서도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아줌마도 진화하는걸 느낍니다...

IP : 220.85.xxx.1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떵심
    '08.7.18 5:58 PM (58.225.xxx.186)

    짝짝짝..변화하는 모습이 용기있고 아름답네요..박수 드려요 ^^

  • 2. 감동
    '08.7.18 5:59 PM (211.178.xxx.135)

    요즘 덥고 짜증나는일만 가득한 가운데
    기운나는 글입니다.
    원글님 우리 힘내요!

  • 3. wnltoRlrk
    '08.7.18 6:10 PM (118.176.xxx.156)

    많은 이들에게 정치를 가르치고 민주를 가르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열씸이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고마운 분이지요..

  • 4. 전 공부를
    '08.7.18 6:17 PM (210.113.xxx.141)

    시작했습니다.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공부도 하고 싶습니다. 까막눈인게 이렇게 분할줄 몰랐는데 동기부여를 막 해주더군요.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강해지고 싶습니다.

  • 5. 제시켜 알바
    '08.7.18 8:05 PM (81.252.xxx.149)

    민주주의가 가까워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홧팅

  • 6.
    '08.7.18 9:40 PM (125.176.xxx.130)

    퇴근하고 집에 와서야 확인했네요...^^;
    열심히 82cook에서 배워 볼랍니다~
    댓글님들 감사합니다~꾸벅~

  • 7. 저도
    '08.7.19 12:07 AM (125.188.xxx.42)

    저도 .아무생각 없던 직장녀에서... 많이 달라졌어요... 멍박 요정설이 정말 맞는건가...
    여기오면... 정말 열심히 살고파 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228 뻬뻬로 데이 부터 없앱시다. 31 빼빼로 먹지.. 2008/07/18 978
217227 엔진오일 많이 오른답니다 (아직 안오른곳 찾아서) 2 아끼자 2008/07/18 379
217226 한나라당 개헌작업에 걸려든 민주당 의원들 4 헌법사수 2008/07/18 479
217225 왜이렇게 아고라에서 82cook을 들먹거려?? 10 빨간문어 2008/07/18 1,145
217224 제주의료민영화 8 반대서명 2008/07/18 340
217223 [펌] 청소년들 "우리가 교육 주체...투표권 달라" 우리 아이들.. 2008/07/18 166
217222 촛불이 절 바꾸었어요.. 7 2008/07/18 404
217221 메가마트 직원말이 가관이네요- 추가)직원과 통화한적 없어요 24 간큰건지 무.. 2008/07/18 1,303
217220 시작페이지 다음으로 바꿔놓고 절대수정못하게 막아놓기 2 록시 2008/07/18 275
217219 --조.중.동 폐간--우리가 표적을 잘 잡았다고 생각하세요? 19 인식의 전환.. 2008/07/18 898
217218 컴퓨터 의자 듀오백이 좋은가요??? 9 의자 2008/07/18 750
217217 주유비가 정말 무섭네요..ㅠ.ㅠ 4 ㅠ.ㅠ 2008/07/18 677
217216 급-청화대홈피에서복사햇읍니다 9 가글티슈 2008/07/18 829
217215 혈액검사 불가능, 한의사 '책임없다' 펌도리 2008/07/18 358
217214 YTN을 명박이 수중에서 지킬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부님들 21 무명 2008/07/18 885
217213 오늘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8시까지 5 런던걸 2008/07/18 273
217212 남편과 의견차가 너무나 큽니다. 7 글수정했습니.. 2008/07/18 873
217211 그럼 헌팅남은 어떤맘인가요? 2 헌팅 2008/07/18 513
217210 [이시국에] 중1아들 거짓말 9 랄라 2008/07/18 921
217209 대통령상.... 4 날아라아줌마.. 2008/07/18 272
217208 첫 임신.. 아무것도 모르는 예비엄마에게 훈수 좀 둬 주실래요? 8 피자걸 2008/07/18 607
217207 (펌)경향/한겨레 배포 후기 입니다 5 서울상인 2008/07/18 496
217206 아파트 담벼락에 머루가 자라고 있네요.ㅎ 2 머루 2008/07/18 316
217205 숙제...가끔 전화온다고 하네요~ 5 ,,, 2008/07/18 668
217204 삼양라면과 교육감선거 13 아기천사맘 2008/07/18 641
217203 모노륨 직접 시공 1 사는게무엇인.. 2008/07/18 293
217202 정부, "독도 방어훈련은 유류절약을 이유로 취소한다 24 . 2008/07/18 794
217201 아이가밤새모기에..ㅠㅠ 7 하늘 2008/07/18 457
217200 발리 잘 아시는 분 6 휴가고대 2008/07/18 593
217199 이벤트와 자존심 5 이해하기힘들.. 2008/07/18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