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동아일보.

[하하하]

아침부터 더워져 현관문 열어놓고 청소 중이었습니다.
"사모님... 동아일보 보시죠."
"네? 동아일보요? 그것도 신문인가요?"
"동아일보 괜찮은데 보시죠, 무료로 3개월 드리고 사은품도 드리겠습니다."
"아저씨 여기 좀 보실래요." 현관문 손잡이 위에 붙은 조, 중, 동 반대 스티커를 보여줬습니다.
와... 그랫더니 이 판촉 아저씨가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경향신문이랑 같이 넣어드릴께요. 구독료는 한부 값만 주시면 됩니다."
보통 신문 지국을 몇개 같이 하는 곳들이 있는데 자기네는 동아, 경향, 매경을 취급한다면서
동아일보 보면 나머지 신문 다 공짜로 보게 해주겠다는 것이지요.
판촉 아저씨가 무슨 죄가 있나요.
이 더위에 가가호호 다니느라 힘들지...
아저씨 보내드리고 동아일보에 전화했습니다.
아니 경향신문을 사은품으로 껴서 구독하게 해준다는데 정신이 있냐 했습니다.
자기네랑 상관 없는 일이고 지국 문제라고 발뺌 하는데어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젠 경향신문에 편승까지 하려고 하네요..

[퍽]

은근슬쩍 묻어가기군요~허허~참...

[ㅎㅎㅎㅎㅎ]

많이 웃었어요.
그쵸. 지국 아저씨야 무슨 죄가 있겠어요.
아~ 예전의 개념찬 동아는 어디로 가고...
ㅡㅡ

[착각]

그 판촉 아저씨 뭘 모르시네
경향이나 한겨레를 보면 조중동 신문을 덤으로 준다 했어야지..
신문대금은 한겨레 나 경향 지로용지로 꼭내고 말이죠

[음]

전 한겨레 신청하고, 동생이 하는 학원으로 경향을 신청해줬어요.
그러면 찾아오는 학부모들이라도 보고, 학원샘들이라도 한번씩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신문지국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조선일보 지국으로 나오는 거에요.
처음에 khan에서 자동이체 신청했는데 지국에서 지국과 자동이체 해야한다고 해서 다시 알려줬었거든요.

그래서 고객센터로 전화했습니다.
내가 내는 신문대금이 조선일보 구독수로 포함되는게 아닌가 싶다고 했더니
어찌 되었건 그 지국에서 신문을 사가는 거니까 상관없다고 상담원이 그래요.
아무튼 난 찝찝하니까 경향신문사 자체에서 자동이체 해라, 아니면 지로로 보내라 하니까
지국에는 자기네들이 전달하겠다면서 신문사와 자동이체 설정했네요.

그 상담원 말 듣다보니 신문부수와 상관없이 돈만 받으면 되는가 싶어서 씁쓸하더군요

[구름]

동아가 경향의 덕을 보려하는군요.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지 기자들은 알고나 있는지
자신들이 버는 돈이 어떤 경로로 전달되는지...
이러고도 대학나와 기자라고 떠들고 다니는지...

[그것이]

그렇게하고는 만약 구독하면 그것이 동아 판매부수에 포함된답니다.

[10년]

쯤 전에는 한 때 동아일보는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선일보와 똑같은 수준이 돼 버린 조,중,동...모두 같습니다...대한민국에 사는 현재가 괴롭습니다.

[아이고,,]

드르부라..........

[분기탱천]

중요한 것은 신문대금이 어디로 입금되느냐가 중요하지요. 경향 보고면서 똥아는 덤으로 온다면야 조치만(안좋죠?)....똥아로 입금 되면 안돼죠. 부수 집게도 경향으로 돼야지요. 국민이 똑똑해 지니까 면바기 부터 신문 지국장까지 골치가 좀씩 아플겁니다. 이건 아주 죤 현상입니다.민주화 되고 선진화 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공부하자는 겁니다. 열공 모드로 돌입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