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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을 보며

아줌마 조회수 : 616
작성일 : 2008-07-16 15:27:44


  제가 좋아하던 카페중에 국내외 여행 후기와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런데  미친소 수입문제로 한참 시끄럽던 6월 초,

이 카페에서는 많은 이들의 동의 하에, 이곳에서만이라도 여행이야기만 하며 마음을 편히 갖자는 취지로

시국 이야기는 더이상 안하기로 결정을 내렸죠.


  그러나 요즘.. 전 그곳에 들를 때마다 폭풍 전야와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한손으로는 렌트요령, 아이와 비행기타기, 쇼핑 노하우에 대해 나름대로 답글을 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사람들이 다시금 이렇게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라는

방정맞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


만약 환율이 다시 요동친다면.. 물가는 더 오를텐데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더 올리 수밖에 없을텐데

그럼 내수가 위축되어 생산또한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실업률이 늘어날텐데
  

무엇보다 미국주택모기지론에 투자한 우리나라 은행이 원금도 못받을까봐..

그리고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과 맞물려..제2금융권부터 차례로 무너질까봐... 노심초사입니다.


경제전문지에서, 중소형평수는 알짜배기이며, 강남 재건축이 활발해진다고는 하지만

주택담보대출금리가 9%를 넘고,  실질체감물가상승율이 20% 를 육박하며, 원자재물가가 50% 이상 상승한 지금

아무도 집을 사려고하는 사람도, 살 수 있는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15조를 풀어서 낮추겠다는 원달러 환율은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내린지 나흘만에 다시

10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10년 전

  미국 유학시절, 급등한 원달러 환율로 인해  

하나에 만원짜리가 되어버린 맥버거세트를 부부가 울면서 나누어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저희 동네에서는 몰래 밤에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주위분들 중에서는 한참 일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퇴직을 선택하실 수밖에 없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발 저의 이러한 걱정이

집에서 살림만하고 애나 키우는 아줌마의 괜한 걱정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도도, 북한도 미친소 수입도 문제지만, 당장 우리아이가 자라날 이 땅이 다시금 경제위기를 겪지않기를 바랍니

다. 다시 웃으면서,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날이 오기를....바랍니다.
IP : 121.131.xxx.2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만수가..
    '08.7.16 4:15 PM (121.144.xxx.210)

    국고를 아작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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