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에 있었던일...
============================================================
며칠전이다.
가족이 모여서 큰딸네미가 주는 음식(?)을 먹는 곤욕을 치루고 있었다
딸네미"엄마 이건 떡이야(내 눈엔 나무 블럭으로 보이는구만 ㅡㅡ;;). 먹거!!"
나는 "떡이야??? ㅡㅡ;; 그래 고마워 냠냠냠 맛이따"
갑자기 장난기 발동~ㅋㅋ
큰애가 보기엔 입에 들어가는것 처럼하고 다른손으로 옮긴 뒤 "야~ 맛있다~"
얼굴 색이 변하면서 "엄마 진짜로 먹으면 어떻게~~"
넘 잼있어서 또 한번~^^ " 엄마 먹으라고 갔다줬잖아~~^^ 냠냠 맛있다 ~"
ㅋㅋ 울 큰딸 "엄마 진짜로 먹지마. 배아퍼~ㅡㅜ"하며 웁니다.
옆에서 있던 우는 딸 달래면서 애들아빠가 하는말~ㅡㅡ;;;
"엄마 떵 싸면 물 내리지 말고 블럭 꺼내라고 하자~ 그만 울어~"
그말을 통했는지 울먹이며,
"응 엄마 블럭 먹지마 자꾸 먹으면 없어지잖아 희지니 가지고 놀아야돼~ㅠㅠ"
몇번을 이제 먹지말것을 당부한 후 겨우 울음을 그쳤죠~ㅋㅋ
근데 압권은 다음날입니다~~~~
.
.
.
.
.
.
.
.
.
.
.
.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큰애가 배 아프다면 떵을 싸더니 갑자기 대뜸
" 엄마! 엄마 오늘 X쌓어??"
"아니ㅡㅡ;;;; 그건 왜~???"
"엄마 똥싸면 물 내리지마 ㅡㅡ^ 블럭 꺼내야돼~ 알았지~~"
헉~~!!!
그 얘기 듣고 저혼자 올매나 웃었던지~~~~~~ㅋㅋㅋ
울 희지니 눈에는 블럭이 진짜로 입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나봐요
그 순수함(?단순함)에 올매나 이쁘던지~ㅋㅋㅋ
떵 얘기하고 드럽다고 생각하실까나요~~~ㅋㅋㅋ
====================================================================
이렇게 순수했던 울 큰지니 벌써 2학년이네요
옛날 생각에 잠긴 지니Mo 였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큰애가 4살때 에피소드
지니Mo 조회수 : 388
작성일 : 2008-07-16 14:59:01
IP : 124.63.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08.7.16 3:01 PM (211.37.xxx.210)일기쓰시나여? 어찌 그옛날일을 기억하시는지....대단! 저는어제일도 기억이 잘안나여... 아이들 넘 순수하네여. 울아들도 그럴때가있었나?
2. 지니Mo
'08.7.16 3:02 PM (124.63.xxx.77)예전에 써놨던거에요^^;;;
3. ㅎㅎㅎ
'08.7.16 10:50 PM (116.32.xxx.54)저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저도 아이가 주는 장난감 먹는척 하며 다른 한손에 숨겨놓았더니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뿡~~" 하며 방귀 끼는척 해서 "나왔다~~" 하고 보여주니 재밌다고 계속 먹으라고해서 혼났답니다. ㅎㅎㅎㅎ
아이들은 참~~ 너무 순진해서 귀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2373 | 계란 삶은거 냉장고에서 2 틀지났는데 괸찮을까요? 3 | . | 2008/07/16 | 532 |
402372 | 요즘 장사가 넘 안되네요.. 5 | 공주엄마 | 2008/07/16 | 1,293 |
402371 | 인복이 없네요. 6 | 외로움 | 2008/07/16 | 1,055 |
402370 | (생방송 오늘 아침 7/10) 6분부터 보세요 5 | 경상도 민심.. | 2008/07/16 | 611 |
402369 | 어린이의 쥐잡기 노래 너무 귀여워요. 4 | 메롱 | 2008/07/16 | 441 |
402368 | 우리 아이 다섯살때 에피소드도.... 6 | ^^ | 2008/07/16 | 426 |
402367 | 삼성은 아무죄가 없어요 5 | 유전무죄 | 2008/07/16 | 554 |
402366 | 그분-쾌부인이 오셨어요..훌쩍. 3 | 응가 | 2008/07/16 | 538 |
402365 | 청소 정보 부탁드립니다 2 | 청소대행 | 2008/07/16 | 208 |
402364 | 키친에이드 팔까요, 쓸까요? 5 | 키친에이드 | 2008/07/16 | 725 |
402363 | 만삭 임산부 집들이 어찌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25 | 집들이 | 2008/07/16 | 1,000 |
402362 | 문상가는데요. 흰색바지는 안돼나요. 11 | 아짐 | 2008/07/16 | 889 |
402361 | 울큰애가 4살때 에피소드 3 | 지니Mo | 2008/07/16 | 388 |
402360 | 손 없는 날 | 늘 처음처럼.. | 2008/07/16 | 162 |
402359 | 모기 물린데 효과 좋은 약 추천해주셔요. 16 | 가려워요 | 2008/07/16 | 872 |
402358 | 여름휴가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2 | 가고파 | 2008/07/16 | 356 |
402357 | 초등 1학년 국어 읽기 책 | 초등맘 | 2008/07/16 | 500 |
402356 | 밑에 은행얘기하시니.. 12 | 정말 망하면.. | 2008/07/16 | 1,433 |
402355 | 미차솔,드림타겟 3 | 마이너스 | 2008/07/16 | 456 |
402354 | 요미우리 "엠비발언 사실이다" 31 | 이젠끝? | 2008/07/16 | 1,612 |
402353 | 李대통령 "독도 속상하지만 日 에너지 대책은 놀라워" 57 | 얘 뭐야? | 2008/07/16 | 1,494 |
402352 | 머리스탈 둘리에 고길동됐어요 3 | 광화문 | 2008/07/16 | 289 |
402351 | 돈버는 좋은 경제사이트 하나 알려드립니다. 2 | 전뭉가 | 2008/07/16 | 682 |
402350 | 좀 전에 택배받으면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22 | 부끄러운택배.. | 2008/07/16 | 4,595 |
402349 | 살림게시판 들어가면 그냥 튕겨져 나와요 | 똥강아지 | 2008/07/16 | 182 |
402348 | 생활습관 질문드려요~ 8 | 30개월 아.. | 2008/07/16 | 488 |
402347 | CMA와 장기주택마련저축 어느게 나을까요? 4 | 현금보유 | 2008/07/16 | 681 |
402346 | 리니지 때문에 카드대출 10 | 내가미쵸 | 2008/07/16 | 1,508 |
402345 | 우리 잊지 말아요~ 5 | 82홀릭 | 2008/07/16 | 301 |
402344 | 촛불과 68혁명 1 | 68 | 2008/07/16 | 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