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와드롱기오븐처분 할까요?

[조언바래요]

요즘 집을 정리중이거든요..
조금이라도 가볍게 살기 위해 노력~ 또 노력 중이지요..
그런데 제눈에 계속 거슬리는 소형가전이 있어서요~~
제가 예전에는 사고싶은 가전이 있으면 지름신을 참지못하고 사버리는 충동성 열심히 참았다가 한번에 대박으로 퍽퍽 사고치는 스탈이었거든요..
지금도 머 많이 달라지진 않았지만 제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러지 않을려고 노력을 몇 배 하고있다는거죠!~~ ^^
후회없는 결정을 하고싶은데  잘 모르겠어서^^;;;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첫번째..  삼성 복합가습기에요.. 공기청정도 되고  리모콘도 있고 살때는 이십만원 앞뒤로 산것
같았는데 사고나서 한철 쓰고는 지금 이사온집은 습도가 별로 낮지 않아서  쓸일이 없네요..
요즘 초록이들을 이뻘라해서 더욱 가습기가 필요없어서 이년째 고이 묵혀있는것이 아깝기도 하고
없애버리고도 싶고^^;;;

두번째.. 드롱기 오븐이요..
보급형 나오기전 모델이라 사십만언 가까이 주고 샀지요..
이것도 역시 한철 고구마, 닭봉, 떡 이것저것 구워만 먹다 직장맘이라 오븐요리에 근접못하고
또 고구마 한번 굽고나면 안에 더러워진거 치우는게 귀찮아서 안쓰게 되고
오븐요리 할라하니  저울부터 살게 한두개가 아닌거에요..
그때당시 공구로 후라이팬처럼 쓸수있는 거 두개 받침도 두개씩 샀는데
과연 내가 오븐요리를 할수 있을것인가? 지금은 직장맘이 아니고 애들도 조금 커서 시작하면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주위에 보니 돈도 더 들고 잘먹는 애들도 아닌 우리애들에  요리에 잼뱅이인
나~~ 그래도 언젠가는 하면서 가지고는 있는데 볼수록 없애? 말아? 일년이상 고민중이네요..

마지막으로 필립스 쥬서 믹서기^^
식구들이 다 눈이 안좋은 관계로 당근쥬스를 해주자!! 맘먹고 샀는데  한번 하고나면 뒤처리가  ^^;;;
또 미니 믹서와 필립스 핸드믹서가 있는관계로
더우기 안써지네요..

이 세놈들이 다 제 지름신을 못 물리치고 산것들인데
그래서 다시 사려면  참 아까울것 같기도 하구요..
또 팔려면 산가격의 70%이상 다운 생각해야 하는데
과연 그러면서 까지 팔 필요있을까~~ 언젠가는 쓸건데~~ 근데 과연 쓰긴 쓸까?
집도 넓은편이 아니고 또 돈이 있어도 넓은 집으로 (32평이상)으로 갈 생각은 없는데
좁은 부엌에 저 군더더기들을 계속 가지고 있어?
저의 이런 우유부단한 생각들에  도움을 주실분들이 계신가 해서요..

현명하신 조언 정말정말 부탁드립니다~~~~~

[부채질]

갖고계신 오븐사양이 제꺼랑 같으신 거 같아요.
저야 늘상 베이킹을 하니 거의 고물이 돼버려서 원글님이 버릴까말까하니 그거 제가 접수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네요.
하지만 베이킹 말고도 저울 빵틀 같은거 필요없는 오븐요리 많아요.아이들 커갈수록 필요한 게 간식이잖아요.오븐 없애는 데는 반대.놓을 데만 있으면 이고라도 사세요.

가습기는 지난이년 필요치 않았다면 앞으로 십년동안도 필요하지 않을 거예요.나중에 꺼내보면 그 촌스러움은 아마 상상이상일 겁니다..ㅋ

쥬서믹서기 저도 있지만 요즘 핸드블렌더 너무 잘나와서 그 덩치큰거 꺼낼 일이 없어요.가습기 쥬서기는 눈 딱감고 집평수랑 바꾸세요.그거 없애면 1/10평이라도 넓어지지 않겠어요^^?

[^^]

저도 가습기는 없앴어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오븐은 가지고 계시고, 쥬서믹서기는 처분에 한표!

[..]

오븐은 두세요.

[*^^*]

오븐은 처분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것 같아요.
오븐만 남기시고
가습기와 믹서기는 과감히 정리한다에 저도 한표~!!!

[.]

오븐은 그냥 두세요.
제꺼가 원글님꺼랑 같은건데요..
요즘 미니오븐 중국산 제품 10만원대에 여러 베이킹 틀에 뭐에 사은품 가지가지로 끼워서 파는데 사신값 생각하면 제값 받을 가능성도 없구요 그렇다고 몇만원에 처분할수도 없구요.
요즘 감자 맛있던데 웨지 감자라도 한번 시도 해보시고 오븐 이뻐라 해주세요.
하다못해 후라이드 치킨 먹다 남은것 전자렌지 돌리면 눅눅하지만 오븐에 돌리면 기름 빠지고 바삭 해져요.

[원글~]

역시~~ 님들덕에 결정 내렸습니당~~~ 오븐은 가지고 있고 나머지 두놈은 저렴히
시집보내야겠군요^^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