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팬션들~

[체리맘]

여름휴가로  물도 깨끗하고 이쁜 팬션이 많아 예약을 미리 해두었어요..
그런데 에어컨이 없다네요..
혹시 한여름 휴가철에 흥정계곡 따라 늘어선 이쁜 팬션에서 숙박해보신분~
에어컨 없이도 괜찮을까요?
혹 넘 더워 고생하고 오는건 아닌지~ 그쪽 팬션들이 에어컨이 없다네요..
지금 취소하면 10%를 못받거든요..
빨리 결정해야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해서요..
울아이가 워낙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심하게 땀이 많아 걱정입니다..
도와주세요

[마침 제가]

지난주 목요일에 흥정계곡의 한 펜션에서 묵었어요.
근데 너무 너무 시원해서 에어컨 필요 없던데요. 밤에 자다가 좀 으스스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쥔장 말로도, 여기는 밤에 시원해서 에어컨 단 펜션이 딱 한군데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묵은 펜션의 쥔장 얘기로는, 에어컨 단 펜션은 몬티첼로라는 펜션 하나밖에 없다고 하데요...
거기는 통유리창을 맹그러 놔서 너무 더워서 달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러면서 좀 흉보는 뉘앙스였는데, 아무튼 그랬어요.
가서 보니 몬티첼로라는 펜션이 외관상 제일 고급스러웠고 나머지는 뭐 거의 비슷비슷한 수준의 목조주택이더라구요.

[아~]

예전에 거기 한여름 피서 갔다왓는데요.
저희도 방을 보니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선풍기도 없었나?
여하튼 그곳이 고원?지대라고 해야하나?
해발 몇미터라고 하던데...
음 그래서 밤에 시원해요.정말~
모기도 없어요.아저씨가 말해서 설마~했는데...
진짜더라구요.밤에 추워요.
여름에 휴가가기 좋던데요..

[...]

여름에 에어컨 없어도 서늘한 지역이 잘 찾아보시면 꽤 많습니다.
그저께 피서갔다가 새벽에 추워서 이불 폭 덥고 잤네요.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