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을 보다가

[지나가다]

신의 길... 얘기에 어느 분이 댓글 다신 거 보고 한 마디 하고 갈랍니다.

바로 요 대목 때문에요.

아라비안 나이트를 아십니까?
아라비안 나이트의 출간목적은 오직 하나,
지구상에서 기독교를 이슬람의 이름으로 완전히 멸절시키는데 있습니다.

코란이 이슬람의 생활규범이라면 아라비안 나이트는 정신개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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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평 하신다니 잘 아시겠지만,
아라비안 나이트는 이슬람에서 처음 출간된 책이 아닙니다.
영국인 버튼이 이슬람의 민담들을 채록해서 펴낸 것이지요.
영국인이 그런 목적으로 아라비안 나이트를 출간했다는 겁니까?

이슬람... 나름 의미있는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슬람에서는 '이자'라는 것이 없습니다.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현대의 은행에서도 그냥 저축하면 이자가 지급되는 법은 없습니다.
펀드처럼, '투자'해서 이익을 내는 것만이 허용됩니다.
돈이 돈을 벌어, 일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사는 것이 금지된 문화입니다.

일부다처제 역시 원래는 나름대로 여자들을 위한 제도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잦은 전쟁으로 남자들이 희귀해진 상황에서
일부 여자들이  얼마 안되는 남자들을 독점하게 하기 보다는
여러 여자가 한 남자를 공유하는 것을 허용해서
아이도 낳고, 남자의보살핌도 받을 수 있게 했던 제도라는군요.

실제로 일부다처의 규율을 보면
네 명의 여자를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똑같이' 사랑해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얘기지요. 그래서 대부분은 그냥 일부일처로 삽니다.
일부 부자들이 일부다처 하기도 하지만,
그거야 일부일처인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는 일이지요.

이슬람 교리를 많이는 모르지만, 이슬람 여성에게 직접 들어보니
유교나 기독교보다 여성에게 크게 불리한 거 같지도 않고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겠다 싶었기에 적습니다.
(물론, 원리주의 때문에 여자들이 탄압받는 경우도 많지만,
그건 '원리주의'가 문제인 것이지요.
유교나 기독교도 원리주의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슬람 못지 않으니까요.)

[아,저도봤어요]

그분 댓글을 보니 논할 가치가 없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구구절절이 어쩌면 그렇게 말도 안되던지.
내 종교가 중요하면 남의 종교도 존중해야할것을 참으로 '개독'스럽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