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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와이프의 약값이 아까워 돈못주는 남편.

..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08-07-14 10:29:37
예전에 한번 와이프가 위암 말기이고 온몸에 다 퍼져있는데도,
돈아까워서 치료비 못주겠다고 한 사람이야기 쓴 사람입니다.
다시 번복해서 .. 치료비 주겠다고 하긴한거같은데 그때 당한상처 말도 못하게 크지요.
하늘이 그 못된 남편을 도운건지 병원에서 임상실험하는 약을 써서,
돈안주고도 치료받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요.
항암치료 지난번에 두번째 들어가셨는데 ..그게 그 이후에 약을 먹으면 구토도 안하고,
좀 견디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는데, 그 약값 십 몇만원이 아까워서 그냥 참으라고 했답니다.
정말....기막히지 않아요?
물론 그 당사자분도 전혀 돈이 없었지만, 형제들이 백만원 이백만원씩 도와줘서 있긴한거 같았습니다만,
남편이 너무 기가막혀서 그랬는지 아니면 오기때문인지,,아니면 돈있는거 알면 너돈으로 해..라고
할까봐 그래서인지 그냥 견뎠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그 남자는 무슨벌을 받으려 할까요.
나중에 그사람에게 나쁜일이 다 생기길 바라는 못된 마음까지 생겨납니다.
아이나 세명씩이나 있는데 부인이 죽었으면 하는걸까요.
그렇게 답답하게 당하고만 있는 당사자도 너무 답답하고 ..왜 그렇게 바보같이 당하고만있는걸까요.

정말이지,
비자금도 미리미리 챙겨둬야하고 재산관리도 현명하게 반반씩 해야한다는것,
저 요즘 이가족 이야기 들으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있습니다.

그나저나 암에 좋은 음식은 무얼까요.
항암치료 하고 그러면 잘 드셔야한다는데,,
무엇을 사드려야할지 해드려야할지 조언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11.45.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종
    '08.7.14 10:34 AM (116.120.xxx.143)

    드는 생각인데 돈을 어떻게든 아껴서 내 치료비 혹은 내 건강관리비는 마련해두러야 할것 같아요. 이런 글 보면 더욱더... 남자들이 아내 죽으면 화장실에서 미소짓는다잖아요. 어유... 너무 기막혀요.

  • 2. 내참
    '08.7.14 10:42 AM (220.70.xxx.114)

    평소엔 모르다가 배우자 잃을뻔한 상황되면 좀 바뀌지 않나요?
    좀 악담인지 몰라도
    그 남편분이 먼저 하늘나라 가셨음 좋겠습니다.
    그 환자분 오래오래 사세요. 제발..

  • 3. 기쁜우리젊은날
    '08.7.14 11:57 AM (211.187.xxx.197)

    저는 모르는 사람이지만 건너 들은 얘기가, 남편이 우리동네(전에 살던) 무슨과였는지 기억 안나는 의사인데요..그러니 동네 사람들이 알만한 사람.. 근데 엄청 바람둥이...아내가 암에
    걸려 입원투병중인데도 바람피고 다니더라네요. 그런 *도 있더군요.
    진짜 이런 것들은 어떤 마인드인지 궁금합니다.

  • 4. 음식은
    '08.7.14 1:03 PM (203.235.xxx.135)

    근데 무슨 음식이 좋은 지 조언 좀 해주세요. 저두 덩달아 기다리는데 하나도 안 달리네요. 흔히 영양탕..이런 얘기도 하는데 괜찮은지 등등.....

    저도 답변 기다려요. 부탁드립니다.

  • 5. ..
    '08.7.14 2:35 PM (124.49.xxx.42)

    항암 받을때는 특별히 보양식이나 홈삼 이런거 권하지 않더라구요 의사샘이..그냥 고기는 지방없는 살코기 신선한 채소,나물 .. 염분 적게 백색음식 자제(설탕소금 흰쌀,백밀가루) 과일...일반적인 보통의 한식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인스턴트 자제 하시고 ..
    암치료 할떄 어떤 보양식들을 특별히 챙겨 먹으면 약과 그 음식들의 반응이 또 어떨지 몰라서 잘 안권하시더라구요
    그냥 맘편하게암이라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먹는게 최고인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런나쁜남편이 있으면 맘도 안편하시겠어요 ..
    완쾌하시길 빕니다..

  • 6. 나쁜놈
    '08.7.14 4:32 PM (118.32.xxx.61)

    우와 진짜 나쁜놈이네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알고 있는 욕을 다 한꺼번에 퍼부어 주고 싶어요..
    평소에 보험이라도 들어놓으시지... 안타깝네요..

  • 7. ...
    '08.7.14 11:42 PM (211.49.xxx.244)

    항암치료 받을땐 고단백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야합니다. 입맛 없으니 입에 맞는것이라면 무엇이든 먹는게 좋습니다. 개고기 소고기 닭고기 가리지 말고 입에 맞는것 찾아 드시게 하구요, 백혈구 치수 떨어지면 치료 받기 힘든데요 그때는 낙지나 조개 종류가 빈혈에 좋아서 연관이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 유황오리 많이 먹었고 백혈구 치수 떨어졌을땐 낙지 많이 먹었어요. 영양가 많은걸로... 많이 드세요. 죽을 드시더라도 전복죽 해물죽 닭죽 이런거 드시구요.

  • 8. 기쁜우리젊은날
    '08.7.14 11:59 PM (211.187.xxx.197)

    녹즙도 좋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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