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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시에도 몸조리를 똑같이 해야 하나요?

출산 임박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8-07-13 11:33:41
다음주에 출산하는 임신부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연 분만을 못하고 제왕절개를 해야하는데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못 틀고 긴팔, 긴바지 입고 양말 신고 이럴 생각을 하니
참으로 갑갑합니다. 평소에도 우리 나라 산후조리가 유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여러 엄마들이 경험자 말 들어서 나쁠 것 없다고 하길래 그에 따라 준비는 했어요.

막상 계획했던 자연 분만을 못하고 제왕절개를 하게 되니 자연 분만에 준하는 산후
조리를 꼭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서요. 몸의 뼈가 완전히 벌어졌다 회복되는 건 아니
니까 좀 철저해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는 어른들 말씀 들어
야 할까요?

경험자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IP : 211.245.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엄마
    '08.7.13 11:36 AM (121.151.xxx.149)

    네 물론입니다 제왕절개도 몸조리해야합니다
    지금은 젊으니까 왜저렇게할까싶기도하겠지만 나중에 나이들면 느낄겁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 2. 똑같이
    '08.7.13 11:37 AM (222.239.xxx.187)

    아이 낳는건데 제왕절개이던 자연분만이던 똑같이 하셔야 합니다. 전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겨울에 출산해서 다행히 뜨끈하게 지졌지요. 날씨가 더울때 특히나 제왕절개했던 산모중에 아이낳고 한참동안 여기저기 아픈사람 많이 봤어요. 덥다고 에어콘바람 쐬거나 찬물로 샤워하거나...등.. 절대 하지마시고 아이가 백일되는때까지 몸조리하세요. 아이의 백일은 엄마의 몸이 회복되는 기간이기도 해서 중요한거에요.

  • 3. 봉봉
    '08.7.13 11:38 AM (211.178.xxx.135)

    회복이 자연분만보다 느리니까 더 잘하셔야죠. 저도 축하드려요!

  • 4. 셋맘
    '08.7.13 11:41 AM (121.124.xxx.26)

    몸조리 당연합니다. 첨 애기를 낳고 나면 (특히 첫째)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 얼른 자리 털고 일어 나지요. 하지만 일년..이년 지나다보면 산후풍이 남아서 고생합니다/

  • 5. 축하드려요
    '08.7.13 11:45 AM (124.50.xxx.30)

    다음 주가 좋은 주라는 데 아기를 얻으시니 복이 많으십니다.
    저도 제왕절개했는데
    똑같이 몸조리 하셔야 되고
    더워도 에어콘 안 됩니다.
    아주 더운 날은
    에어콘 거실에 틀어놓고 안 방에 아기랑 있으셔야 됩니다.
    얼굴에 땀띠가 나더군요. 너무 더워서.
    그래도 몸조리 잘 한 덕에 몸에 이상 없고 좋습니다.
    어른들이 몸조리 잘못하면 하던 말 믿어지지 않지만 다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기 낳고 살빼는데 제일 좋은 비결은 반찬에 김치를 빼고 먹는 거랍니다.
    김치를 한 달을 못벅으니 입맛이 싹 달아나서
    한 끼에 반 공기도 못 먹게 되더군요.
    2달 이렇게 몸조리 하니 임신하기 전보다 더 날씬해 지더군요.

  • 6. 분만은
    '08.7.13 12:15 PM (221.139.xxx.113)

    출산당일에만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10달동안 이미 몸에서는준비가 착착 이루어지고 있었던 거니까, 마지막 출산방법이 다르다고해도 몸조리는 똑같이 하셔요.
    헐렁한 파자마 바지에 양말도 헐렁한 남편걸로 신으세요.(무좀 확인하시고 ^^)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게되면 직접 바람맞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거실에 에어컨 틀어놓고 방에 있는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선풍기도 벽으로 바람이 갔다가 되돌아 나오게 하시구요.
    제가 8월에 애낳고 온몸에 땀띠가 나도록 있어봐서 생각만해도 한숨이 나옵니다만...막상닥치면 금방 지나갑니다.
    축하드리구요, 몸조리 잘하세요.

  • 7. 당근
    '08.7.13 12:39 PM (222.98.xxx.131)

    제가 제왕절개를 했는데 산후조리원에서 조리를 하다가 너무 더워서 (1월출산,,산후조리원은 엄청 덥죠) 이불을 차내버리고 잠을 잔적이 있었어요.
    등에 땀이 났는데 새벽이 되니까 썰렁하게 식어버리고..그후로 등에서 바람이 나오고 있음...
    ㅡ_ㅡ 어른들말 들어 나쁠게 하나도 없어요.
    근데 8월에 출산이시면 고생좀 하시겠네요..

  • 8. 마눌아
    '08.7.13 12:57 PM (118.176.xxx.33)

    저도 작년 9월에 제왕절개로 출산했는데 온몸에 땀띠나고 완전힘들었어여...그래도 지나고 보니 어른들 말씀 듣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산후조리원이 너무 안좋아서 3일 조리하고 집에서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해준 경우였습니다.산후조리원에서 조리를 하실 생각이시면 충분히 알아본후게 결정하세요.. 제가 산후조리원때매 많이 속상했었거든요 ㅠ.ㅠ

  • 9. 당근
    '08.7.13 9:55 PM (124.54.xxx.18)

    왜 제왕절개는 몸조리 대충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시어머니께서 그랬거든요.
    당신은 힘들게 자연분만했는데 저는 수술했다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셔서
    어찌나 서운하고 눈물이 나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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