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산 때 진통시작부터 출산까지 얼마나 걸리셨어요?

임산부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08-07-13 02:17:56
병원에서 하는 출산교실에 다닙니다..
소프롤로지출산이라는걸 배우러 다녀요..

교육하면서 진통올 때, 심해질 때, 아기 낳을 때, 아기 머리나오고 나서.. 이런식으로 나눠서 호흡이랑 체조를 배웠거든요..
이론교육도 같이 하면서요..

그런데 초산은 평균 16시간은 걸린다고..
빨리 낳는게 좋지만은 않다고 그러던데요..
빨리 순풍 낳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초산 때 시간은 얼마나 걸리셨어요??


IP : 118.32.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바넬라
    '08.7.13 2:28 AM (218.50.xxx.39)

    사람마다 달라요 저랑 같이 들어가셨던 분은 초산인데도 4시간만에 나가셨지만 전 23시간 50분 진통 끝에 태아가 숨을 못 쉰다고 급하게 수술한 케이스입니다.ㅜㅡ

  • 2. 초산때
    '08.7.13 2:36 AM (222.234.xxx.241)

    새벽 1시 반쯤 자다가 양수가 터져서 전화했더니 입원실이 없으니
    열이 나면 빨리오고 아니면 날 밝으면 오라더군요.
    불안해서 그냥 병원으로 갔다가 저녁 7시 20분에 낳았으니 18시간정도 되네요.
    입원실이 없어 꼬박 분만대기실에서 있으면서 다른 산모들 애기낳는거 다봐가면서
    얼마나 불안하던지요.
    그땐 제가 제일 늦게 낳기도했지만 굉장히 오랜시간이었던거 같은데
    뭐 평균에서 좀더되는 시간이었군요.
    막상 진통오면 배운거 잊어버리게 되던데 그래도 잠깐씩 쉴때는 또 생각나고...
    벌써 20년전입니다.

  • 3.
    '08.7.13 2:58 AM (90.194.xxx.153)

    4시간 반 걸렸어요. 촉진주사 맞으니 통증이 급박하게 밀려오더군요.
    나오는 아이는 저보다 7-10배 아프다길래 최대한 빨리 낳으려고 노력했어요..
    호흡법만 알고 갔구요. (진통 올때 숨 내쉬는) 출산기 많이 읽어뒀구요.
    힘줄때 2번 놓치고(어찌나 아깝던지..제가 너무너무 아파서요..참기가 점점 힘들더군요.
    하늘이 드문드문 노래지더니 막판엔 내내 노랗더군요)

    힘내시구요..순산하세요~~




    여담. 진통 참아가며 낳았더니 30분만 빨리 나왔어도 사주가 정말 좋은 사주였다며
    아쉬워하던 시아버지....정말..대못을 박으시대요..
    아직도 그러신답니다..ㅎㅎ

  • 4. Happy-Cost
    '08.7.13 4:13 AM (74.192.xxx.56)

    시자 돌림이 그래서 욕먹는거겠죠. 참 내.. -.-
    그게 애써서 애 낳은 며느리한테 할 소리일까요?

  • 5.
    '08.7.13 8:46 AM (219.255.xxx.113)

    아이가 자세가 안 좋아서 인지 왜 그랬는지....
    이틀은 걸린거 같아요.
    병원에 두번이나 갔다가 퇴짜 맞았어요.
    정말 아팠는데 아직 멀었다고 하더라구요...
    뱃속에 아이의 자세도 중요하더라구요.
    엄마랑 같은 쪽을 보면 안되요...엄마의 엉덩이 쪽을 보고 머리는 아래로.....

  • 6. 저.. 2월에
    '08.7.13 9:22 AM (116.122.xxx.99)

    아기 낳았는데요. 초산이구요.
    전날 밤 10시부터 조금씩 진통이 와서 새벽 4시쯤엔 5분 간격으로 진행됐어요.
    참다 참다(거실 바닥을 기어다녔어요 ㅠ.ㅠ) 7시에 병원에 가서 촉진제 맞고
    (의사가 그냥 빨리 하자며 ㅠ.ㅠ) 갑자기 간격이 1분대로 확 줄어들었구요.
    무통주사 맞고 1시간 천국에 가 있다가, 약발 떨어져서 도로 지옥을 헤매다가
    오후 1시 23분에 낳았어요.

    그러니까 전날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니까 15시간 정도네요.
    정작 병원에 가선 6시간 정도 걸렸구요.
    정신없이 밀려드는 진통은 4시간 정도 였던거 같아요.
    그 전엔 그래도 호흡하면서 참을만 했거든요. 그러니까 15시간을 버틸 수 있었겠지요? 헤헤

    참.. 전 10cm 다 열리고 나선 계속 아래쪽에 힘만 들어가고 아프지 않았어요.
    그래도 힘주기 할땐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숨참고 힘을 오래오래 주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ㅠ.ㅠ

    건강한 아기 순산하세요 ^^

  • 7. 그게요..
    '08.7.13 10:09 AM (58.121.xxx.182)

    사람마다 자기 나름의 시간계산이 있어서..ㅎㅎ
    진통이 막 느껴지기 시작해서부터를 진통시간으로 치는 사람들은 무지 오래걸린거고, 병원가서부터를 치면 또 다른거고, 무지 아프기 시작했을때로 치면 또 다르고 그렇지요.

    전 새벽 4시쯤부터 아프기 시작했지만 그냥 하루 종일 참아보고, 초산때 병원가면 아직 멀었으니 돌아가란 소리 많이 듣는다 해서 정말 무지 아플때까지 참다가 가자는 생각에 그날 밤 11시까지 그냥 집에서 아플때마다 배 잡고 뒹굴뒹굴..
    그리고 병원에 밤 12시 반쯤 출발해서 1시 반쯤에 가족분만실 들어가서 진통하면서 분만하기 기다리고, 그날 아침 6시 좀 넘어서 낳았거든요.

    제가 집에서 많이 참고 간건 생각 안하고 다들 병원가서 4시간 반만에 낳았다고 빨리 나온거라고 하긴 하던데..
    전 실제로 제가 진통을 느끼면서 참은걸로 치면 29시간정도거든요.ㅎㅎ

    전 거의 10분 주기 진통에서 5분주기로 넘어갈때쯤까지 집에서 기다리다 갔구요. 정말 너무 아픈 느낌에 정신이 확 들 정도일때까지 기다린 셈이에요.
    저 갔더니 이미 5센티 정도 열렸다면서 가족분만실 들어가 진통하면서 분만 기다려도 된다 했었는데, 저 갔을때 옆에 다른 산모에겐 아직 멀었으니 집에 다시 갔다 오라고 하는 소리 들었네요.

    그러니, 진통을 몇시간했는지는 다들 자기가 언제부터 진통으로 치느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어요.

    전 제 느낌으론...진짜 이제 아이 낳을건가 싶게 확 아팠던게 밤 11시정도부터였으니, 한 예닐곱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제 친구들 중에는 그냥 아프기 시작해서부터 치면서 자긴 서른시간 걸렸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으니까요.
    저도 그리 따지면 서른시간 정도 되는거죠.

    진짜 아픈것도 사람따라 그 기준이 달라서 것도 모르죠.

    전 분만실에서 진통하면서도 참을만 하긴 하다..하면서 계속 있다가 나중에 한 한시간만 죽을듯 아팠어요.

    대신 둘째는.....흑....
    완전 숨도 못쉬게 무지 아프더니 45분만에 나와버렸다는거~
    둘째가 훠~~~~얼씬 아파요.
    쉴 틈이 없이 아프더라구요.ㅎㅎ

  • 8. 저같은이있는지
    '08.7.13 10:57 AM (121.179.xxx.75)

    이틀동안 촉진제 링겔 6병 맞았습니다.
    다들 한 병이 끝나기 전에 낳던데...
    25년전에는 무통주사도 없었고, 시골은 의료보험도 안되니.
    고통중에도 눈 앞에 백만원짜리 동그라미가
    마구 그려져서 수술하잔 소리도 못하고
    초죽음 되어 애기머리를 진공청소기 같은 것으로 당겨서 낳았어요.
    눈핏줄 다 터지고 기절해버렸죠. 주사놓은 팔뚝에 든 멍이 어찌나 오래 가던지요.
    막달에는 열심히 계단오르내리기라도 해야 해요.

  • 9.
    '08.7.13 11:26 AM (59.187.xxx.150)

    좀 아프다 싶은 통증 3시간 만에 큰 아이 태어났구요.
    둘째는 40분 만에 태어났어요.

    저희 엄마가 항상 강조하는건 딸들이 아기 낳는건 엄마 닮는다고...
    엄마도 힘 들이지 않고 출산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 10. 16년전...
    '08.7.13 11:50 AM (116.126.xxx.118)

    아침 먹고 생리통같이 아프기 시작해서...
    친구들이 진통 온다고 병원 갔다가 쫓겨 났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10분 간격쯤에 남편한테 연락하고 병원에 갔는데요.
    병원에서 재 보니 5분 간격..
    병원 도착 하고 2시간 30 분 만에 낳았어요.
    아기 낳는데 천부적인 체질 인가 봐요^^

    그런데 입덧은 정말 죽음이었어요
    남편 출근할때 현관문도 잠그지 못할 만큼요.

  • 11. caffreys
    '08.7.13 2:00 PM (203.237.xxx.223)

    언제부터를 진통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아파 죽을 것 같아 소리 고래고래 지르던 시간은
    1~2시간 정도 되나.. 거의 제정신 아니어서 생각도 잘 안난다는

  • 12. ㅋㅋㅋ
    '08.7.13 3:22 PM (219.255.xxx.244)

    저는 좀 우량아를 낳는 바람에 예정일 앞당겨 촉진제 맞고 낳았어요
    본격적으로 진통오고 한 3시간뒤에 순산했으니
    사람마다 확실히 달라요
    전 근데 임신중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임산부 요가
    그리구 촉진제 맞는날두 정말 걷기 힘들때까지 병원에서 돌아다녔어요
    많이 움직이구 병원에서 권장하는 운동도 열심히 하시구 하시면 순산에 일조는 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278 기계이름알고싶어요 4 정성심 2008/07/13 265
401277 <댓글놀이> 제이제이는 멍충이다... 16 별이 2008/07/13 462
401276 이명박죽이기 게임 2 2mb DI.. 2008/07/13 1,479
401275 커피 좋아하는데 밤에 잠이 안와서 못마시는 한사람.. -.- 11 커피 2008/07/13 871
401274 82cook이 왜 이렇게 됐나? 54 답답하네요 2008/07/13 3,496
401273 대구성서홈플러스 라면 담당은 농심직원(펌) 12 잉크 다 됐.. 2008/07/13 859
401272 미디어 포커스도 봐주세요 4 어쩌다이런일.. 2008/07/13 286
401271 우리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16 2008/07/13 789
401270 제이제이 출근했군요 7 얼리 버드네.. 2008/07/13 320
401269 퍼나르는 자료들 수준이라는 것이.... 제이제이 2008/07/13 273
401268 상처만 남은 집회를 마치고 나서..(아침 7시에 무사 귀가했습니다.) 27 deligh.. 2008/07/13 1,040
401267 문화일보 취재원 조작 2 정청래의원님.. 2008/07/13 362
401266 이렇게 멋진 시인 보셨나요? 3 2008/07/13 362
401265 노통이 청와대자료 가져간게 아닌 맹박스런 사람들의 무지였답니다. 26 이런이런 2008/07/13 1,242
401264 에이스침대를 구입했는데, 허리가 아파요~ 2 침대 2008/07/13 765
401263 북한과 우리와의 관계 8 춤추는구름 2008/07/13 380
401262 뉴스 후 보고 황당했네요 1 courir.. 2008/07/13 1,153
401261 아이가 요충이있네요ㅠㅠ 4 엄마 2008/07/13 706
401260 日극우<산케이> "이명박 신경쓰지 말고 독도 표기 강행하라" 6 독도 2008/07/13 502
401259 조선일보의 미래 판검사 세뇌하기 6 행동하는 지.. 2008/07/13 479
401258 이글 쓰신분 82쿡 대변인으로 모시고 싶네요~~ 3 사거리 2008/07/13 840
401257 강남주부들 "지금은 현찰 쥐고 있을때" 14 사거리 2008/07/13 4,594
401256 [명박퇴진] 제안!!! 17일 여의도 집결후 시청으로 제안 -아고라펌 2 런던걸 2008/07/13 183
401255 조중동 폐간도 도와주세요,, 8 현승맘 2008/07/13 571
401254 라면 후기,, 바지락 칼국수 못먹었다는,, 7 저도 2008/07/13 763
401253 시청광장에서 빵 나눠주신 82cook 감사^^ 8 최은희 2008/07/13 1,191
401252 뉴스 후 보셨나요. 5 그녀가 무섭.. 2008/07/13 1,137
401251 엄마들께 한번더 질문요,, 4 현승맘 2008/07/13 423
401250 초산 때 진통시작부터 출산까지 얼마나 걸리셨어요? 12 임산부 2008/07/13 2,037
401249 영국에서..삼양라면 5 토요일, 2008/07/13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