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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하면 민첩해질까요?

아이 엄마 조회수 : 452
작성일 : 2008-07-10 20:43:23
아이가 운동신경이 좀 없어요.
굉장히 잘 하고 싶어하긴 하는데..약간 팔자로 걷기도 하고 뛸 때 손을 아래로 내리고 걷기 자세처럼 뛰고..ㅠㅠ
보면 민첩해 보이지가 않네요.

혹시 태권도를 시키면 자세교정도 되고 좀 빨라질까요?
수영, 농구등은 좋아하면서 하긴 했는데...운동신경이 더 늘어나진 않나봐요.
아무래도 타고난 기질을 바꾸긴 어렵겠지만 곧 사춘기가 될 나이라서 그런지 운동을 잘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태권도 효과가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IP : 58.225.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겨울의 빵맨
    '08.7.10 8:59 PM (208.120.xxx.160)

    저도 어릴때 태권도를 거의 9년정도 했었는데 민첩함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좋은 효과가 있어요.

    일단, 몸이 골고루 잘 발달하게되고
    지구력이 늘어요. 사실 태권도는 민첩함보다는 지구력이랑 협동력이 많이 늡니다.

    사범님께서 가장 강조하는게 협동심이고 그 다음번에는 인내심 즉 지구력이에요.

    민첩함은 사실 그 모든것들을 겪은 후에 느끼는거구요. 직접 하는 동안에는 가장 와닿는게 협동심과 이해심 그리고 인내심 즉 지구력이구요. 그다음에는 관찰력이요.

    뒤에서 뭐가 날아오는지 느낌마느올 방어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사실 태권도는 쌈 잘하자고 하는게 아니고 방어가 주 목접이랍니다. 저 어릴때 사범님도 항상 그렇게 강조했었죠.

    진정한 태권인은 상대에게 겸손해야하고 가능하다면 싸움을 피하고 관용과 이해를 베풀줄 알아야한다구요.

    저는 가라데도 해보고 그랬는데 확실히 태권도가 달랐어요.

    죽을 정도가 아니면 참아야한다고 가르치면서 왜 무술을 가르치는지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이해가 되요.

    민첩함뿐만 아니라 모든거셍 태권도는 아주 좋아요. 남.여 아이 할것 없이요.

    운동량도 굉장하답니다.

    저는 밥을 잘 안먹어서 어머니께서 시키셨더랬는데 태권도 며칠 하고 아주 걸신들린 놈처럼 밥을 해치우고 잠도 잘 자더래요 ㅎㅎㅎ

    태권도 절대 강춥니다.

    그리고 친구도 많이 사귈거에요. 하도 관용과 이해 뭐 그런걸 강조하는 무술이라 좋은 친구 많이 사귀리라 생각되네요. 끼리 끼리 모이니까 ㅎ

    그리고 이해심도 엄청 생겨요. 약자에 대한 측은지심도 굉장히 많이 생기고 그렇죠

    평생 싸움 먼저 한적 없고 왠만하면 그냥 맞아주며 살아온 빵맨이가 ... ㅎ

  • 2. 그겨울의 빵맨
    '08.7.10 9:08 PM (208.120.xxx.160)

    아 덧붙여 저도 약간 팔자끼가 있었는데 태권도 하면서 싹 없어졌어요. 태권도에 보면 학권이라는게 있는데 (용어는 초딩때라 기억이 가물 가물 그런데 학 비스므리한거였음) 한발로 서고 한발은 학처럼 위로 올리고 있는건데 그거를 번갈아가면서 하고 또 태권도 할때 몸 늘리기가 아주 기본이거든요?

    그래서 균형이 잘 잡힌 몸으로 돼죠

    수영은 자기와의 싸움이지만 태권도는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수영처럼 자기만의 싸움인거는 맞는데 굉장히 협동심을 강조하는 무술이에요.

    지금생각해보면 마치 도닦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오죽하면 지금까지도 이해 관용이라는 단어만 보면 그때 그 사범님 말씀이 떠오르겠어요.

    태권도 헛 배운 병진들이 술취해서 꼬장 부리는 사람한테 태권도 배운거 써먹지 진짜 제대로 어릴때부터 배운분들은 오히려 화당할까봐 술 취한 사람 안전한데로 옮겨놓고 그러죠

    태권도는 인성발달전의 미취학 아동들에게 제가 항상 권하는 무술중의 하나인데요. 민첩함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정말 괜찮은 무술입니다. 부모님들이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인격과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같은것들을 동시에 깨우칠 수 있는 무술이죠

    전 태권도를 배우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학교에서도 못배운걸 태권도장에서 참 많이 배웠죠.

    당장 보내시죠 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
    '08.7.10 9:39 PM (123.142.xxx.242)

    검도를 가르쳐 보는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모든 운동은 꾸준히 오랜동안 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 4. 아이 엄마
    '08.7.10 10:20 PM (58.225.xxx.26)

    친절한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

  • 5. 우리애
    '08.7.10 10:25 PM (58.232.xxx.235)

    운동신경이 없어요. 둔한편 입니다. 태권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2년을 넘게 했는데도 둔한건 여전하더군요. (승급시험볼때 여러번 가서 봤는데)
    대신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잘 어울리고 씩씩해 졌다고나 할까?
    지금 학원땜에 그만둔지 일년되가는데 운동신경은 그전으로 돌아왔어요. 똑같아요!
    물론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 6. 무식이
    '08.7.10 11:37 PM (221.143.xxx.4)

    예전에 겪었던 제 경험으로는 꼭 태권도라기보다는 운동을 하다보니 운동신경은 약간이라도 좀 나아지는것 같았음니다 하지만 더 좋았던것은 우리애님 말씀같이 자신감이 늘었음니다..
    운동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적극적이라면 어떤 운동이든 괜잔을 것 같음니다

  • 7. ...
    '08.7.11 10:56 AM (124.61.xxx.53)

    초 5학년인데 다닌지 6개월밖에 안된 경험담으론 아직 민첩성은 별로고요.
    대신 줄넘기가 제법 능숙해졌고(태권도 다니기전엔 거의 못했어요),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발랄해졌어요.

  • 8. 흠..
    '08.7.11 11:35 AM (211.210.xxx.30)

    맞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민첩함은 잘 모르겠고, 활발해졌어요.
    씩씩해지기도 했고요.
    가격대비 아주 좋아요.

  • 9. 아이엄마
    '08.7.11 1:08 PM (58.225.xxx.26)

    ...민첩해지긴 어려운가봐요. 타고난 거라서...-_-;;
    답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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