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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길 사업엔 ‘50억’ 노인 도시락 사업엔 ‘0원’

명바기가 시킨겨 조회수 : 314
작성일 : 2008-07-09 15:35:56

[현장에서]청와대 앞길 사업엔 ‘50억’ 노인 도시락 사업엔 ‘0원’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7.08 18:31 | 최종수정 2008.07.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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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서울시의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회의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예결특위는 이날 서울시가 '청와대 앞길 및 주변 관광명소화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배정한 예산 80억원에 대해 "절차 문제와 추가예산을 편성할 만큼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예산은 30억원이 줄긴 했어도 50억원을 배정했다.

반면 예결특위는 한 달에 25일밖에 배달되지 않아 금요일에 배달된 도시락 두 개를 월요일 아침까지 나눠 먹거나 굶어야 하는 노인들을 위해 보건복지위원회가 배정한 '저소득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사업'의 추가예산 2억원은 전액 삭감했다. 시급하지도 않은 청와대 앞길을 꾸미는 일에는 50억원을 배정하면서 당장 이번주부터라도 시작해야 하는 홀몸노인들에 대한 도시락 주말 배달은 외면한 셈이다.

일부에선 서울시가 청와대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부만 삭감하고 통과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회 이수정 의원(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서울시에 수십억 원이 소요되는 청와대 주변 치장을 요청한 것도 문제지만, 시급하지도 않은 사업에 예산을 반영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청와대 앞길'은 겉보기만 좋게 꾸며진 길이 아니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걸어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을 더 원하고 있다.

< 전국부 | 김기범기자 >

IP : 211.178.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7.9 3:48 PM (219.254.xxx.89)

    청와대 앞엔 명박산성이 제일 잘어울리는거같어....

  • 2. 으쌰으쌰
    '08.7.9 4:44 PM (218.237.xxx.252)

    가지도 못하게 막아놓구선 무슨 관광명소화??
    또 촛불이 안 꺼져 관광명소로 개봉 못했다 할 테냐??

    그것을 다 떠나서라도, 국가의 예산이 자기 돈인냥 대통령 단장하는 데만 열올리는 인간들..
    국.가.의 기본적 사회보장 개념도 이해 못하고 있다...

  • 3. 이젠
    '08.7.9 4:49 PM (118.34.xxx.92)

    어르신들에게서까지 삥을 뜯네요. 꽁꽁 숨어지내면서 앞길은 왜 닦누?

  • 4. 혀니랑
    '08.7.9 5:15 PM (211.206.xxx.90)

    어제 이 기사 보고 정말 열받았습니다. 아침에도 계속 생각이 나서 몇자 올리다가 기사가 안 보여서 지워버렸지요..평균적인 양심과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일에 어찌 분개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번에 예산 올라온 거 보니 "포"자와 관계있는 것만 예산 증원이 되어 있고 나머진 거의 전부 삭감되어 있는 거 보고 기막혀 햇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치할 수가 있을까요? 지금의 사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중엔
    한나라의 정부가 이토록 유치할까를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히 상상을 못하는 거지요,,,,,,,,,설마,,그렇게까지 하겠나..이런 생각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 5. ....
    '08.7.9 6:11 PM (61.74.xxx.167)

    뭘 해도 이렇게 천박한 짓만 골라서 하나요?
    나보다 나은 나를 뽑는다는 대의제를 철저하게 비웃네요.
    나보다 낫기는 커녕 어디서 저런 게...

  • 6. 그녀
    '08.7.9 9:02 PM (203.152.xxx.29)

    개나리십장생조카색년필십팔색....
    이런욕이라도 해야 내 정신으로 삽니다

  • 7. 오세훈은
    '08.7.9 9:45 PM (82.225.xxx.150)

    이명박의 미니미. 담 선거에서는 절대 안되죠.
    공원에 계신 노인분들 3만원씩 일당주고, 맞불집회 참석시키고, 그리고, 도시락을 빼앗아 가는군요. 세상엔 공짜가 없다니까요. 딴나라당 정치인들은 메피스토텔레스입니다.

  • 8. 독거노인
    '08.7.9 10:10 PM (211.178.xxx.6)

    얼마전까지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했었는데 거의 대부분 노인들이 기초생활수급자들이고, 반지하에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예요. 한번 배달한 밥과 반찬을 나눠 드시느라 조금씩 드시는데
    그 예산마저 삭감하면 그분들은 지금쯤 굶으시겠죠...
    정말 대통령이 돼서는 안될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노인들까지 고생하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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