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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대로는 안된다?

언론장악 막읍시다 조회수 : 246
작성일 : 2008-07-09 11:51:06
도대체 대책이 없는 광우정권이다
수십만이 거리로 나와 두달여의 촛불행진을 함에도 불구하고
뇌에 구멍뚫린 이 정권은 꿈쩍도 하지 않고있다


최근에는 공권력과 여론몰이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정권이 원하는데로 뜻하는데로
정국을 주도해나갈 수 있다는 비뚤어진 자신감마져
갖춘 느낌이다


마치 "당이 결정하면  인민은 따르라"는 공산독재정권을
연상케 한다


민주당도 국회등원을 결정했다
당연히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는것이지만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친소 수입반대한다"
"공기업 민영화 반대한다"
"경찰청장 파면하라"
"폭력경찰 처벌하라"
"쥐쉐키는 청계하천으로"



두달여 온 국민이 밤을 세우며 비를 맞으며 물세례를 받으며
방폐에 찍히고 몽둥이에 맞으며 군화발에 차여 가며
목청껏 외친 서러운 구호들이다


많은 이들은 촛불이 승리했다고 한다
계속 이어져 끝없이 타오를 것이라  한다


또 많은 이들은 촛불은 패배했다고 한다
이제 촛불은 꺼졋고 더이상 희망은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강경투쟁을 주장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우위를 바탕으로한 비폭력만이 승리할 수 있다한다
설왕설래 ..
논쟁이 뜨거워지며 서로가 서로에게 브랏치 운운하며 반목하는 조짐마져 일고 있다


모든 상황이 광우정부가 원하는데로 되가는듯 하다


냄비가 아니고 뚝배기라며 끈질긴 투쟁을 다짐하던 이들조차
60여일의 기나긴투쟁에도 조금도 바뀌지않는 현실에 실망하고
바꿀수 없는 무력함에 좌절하며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소나기는 피해가자"
수십만 촛불을 찰라의 소나기에 비유한 광우정권은
삽질에 의한 삽질을 위한 삽질의 정부답게 소나기로 삽질에 지장이 생기는
난감한 상황의 재발방지를 위해 소나기를 원천봉쇄할수있는 " 방.송.장.악 "이라는
거대한 삽질을 시작했다


광우정권의 눈에 방송은
천하를 뜻대로 주무를수있는 무한의힘을 주는 제왕의 반지이며
모든걸 덮고 가려서 국민을 눈멀게 할수있는 거대한 마법우산인것이다


촛불소나기(?)가 지나간후 저들은 방송장악으로 무한의 힘을 얻어
여론조작과 언론통제 정책선전전등을 통해 우리가 그토록 반대했던
공기업사유화. 망국의대운하. 의료법악개정. 수도전기가스 사유화등을 이뤄나갈것이다


긴 투쟁에 지치고 무력감에 좌절하고 무관심에 낙담하지만
그래도 저항을 포기해선 안되는 이유이다


촛불은 변화해야 한다
수백만 네티즌들은 정보공유와 의견교환을 통해
현정권의 실정을 몇시간이고 줄줄.. 달달.. 외울지경이다
그런데도 정작 여론은 폭력집회. 촛불그만이 힘을 얻고있다
속에 천불나는 답답한 일이다
민주당의 등원결정 역시 파업(?)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눈총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수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꿰고 있는 반면
사각의 모니터에 갖혀 또 촛불행열의 장엄함에 도취되어
우리보다 더 다수인 비 네티즌들의 무지와 무관심을 도외시 한것이다
그결과  
경제를 위해.. 이제 걸음마하는정부인데... 추가협상 했잖어..
불법폭력집회... 괴담이라던데... 등의 정부조작여론이 오프라인을
서서히 잠식하게 만들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초한자루와 삼양컵하나 달랑들고 시청으로 시청으로 향할일이 아니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엄청난 학습을 한 거의 전문가수준의 촛블들끼리 모여서
발언하고 폭로해본들 더 이상은 건질게 없다 다 아는 이야기고 뻔한 예측이다
무심한 바깥의 사람들에겐 그저 좀 지나친 자제가 필요한시민들로 보여질 뿐이다


80년 민주화 운동때는 지금과 같은 상호교류의 정보시스템이 없었다
운동의 주체인 학생들은 일부나마 의식화등을 통해 현명한 눈을 가지게 되었지만
일반 국민들에겐 운동권은 거저 언론에 묘사되는 폭도요 좌익분자엿다
폭도와 정부전복세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던 그들이 일반시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데는 유인물. 즉 전단지가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뭔가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도 안보니 경제니
좌익이니 하는 정부의 선전에 농락당하던 시민들은 전단지를 통해 개안을 하여
현명한눈으로 현실을 보기시작하엿고 대국민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도 이제 우리가 알고있는 진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
그렇다고 광신도집단처럼 마주치는 사람마다 붙잡고
" 촛불천국 불신지옥 "을 외칠수는 없다


내가 아는 또 우리가 아는 모든것을 전단지에 옮겨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해야 한다 촛불집회에서 촛불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는 귀여운짓(?)은
지향하고 촛불을 들지앟는 눈뜨지 못한 다수에게 진실을 전해줘야 한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조직을 만들고 용한 점쟁이 찾아가 날을 잡을 필요도없다


그저 전하고싶은 진실 알리고싶은 좋은글 내가 감동하고 분노한글 몇장 프린터해서
이웃에게 행인에게 또는 내가 잠시  머물던자리에 살며시 전해주고 가지런히 놓아두어
촛불의 의미와 광우정권의 만행과 우리와 우리자식들의 미래를 더많은 사람이
생각하게 해야한다


삼양라면 살리기가 대략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저 우리끼리 삼양라면 많이먹자 만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다
대형마트에서부터 동네 구멍가게까지 파고들어 삼양을 요구하고
낭심구매자가 눈에 띄면 은근히 삼양을 권하는 일상에서의 운동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지금 프린터잉크를 확인하자
점심시간 내가 앉았던 테이블에 또 잠시 서서 커피를 마실 자판기앞에
살며시 놓아둘 유인물을 촛불을 밝히는 마음 이상의 의미를 담아
프린트하시라


IP : 222.234.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석굴암
    '08.7.9 11:54 AM (211.209.xxx.221)

    동감입니다. <방송>이 장악되면 남는 것은 <한겨레><경향>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암흑세상이 되고 사람들은 거짓의 정보에 놀아나는 세상이 됩니다.
    반대파는 빨*갱이로 몰리고..... 끔찍한 세상입니다.

  • 2. 토실토실
    '08.7.9 1:15 PM (218.177.xxx.236)

    촛불든지 이제 겨우 3개월. 어떤 이는 3개월 '이나' 됐는데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 입니다.
    눈 먼 사람들, 탐욕스런 사람들, 무지한 사람들 은 전두환이 다시 대통령 나온다 해도 히틀러가 대통령 나온다 해도 또 찍어줄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촛불이 계몽해야지요.
    설사 이대로 대통령 얼굴이 바뀌면 무슨 소용입니까? 국민이 변하지 않는 한 수치스런 정치사는 되풀이 되겠지요. 글쓴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일단 국민들을 무지몽매에서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 3. Pianiste
    '08.7.9 2:03 PM (221.151.xxx.201)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언론장악을 반드시 막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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