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어찌들 하시나요?]

차라리 요즘은 뉴스를 꺼 버리고 싶을 지경입니다.
안 보는 게 속편할 거 같아서요. 뉴스 보면 금방이라도 나라 망할 거 같네요.

정말 대선 전부터 이명박 대통령 싫어했는데, 정말 실력이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경제 살리기 한다고 비리 백화점 뽑는 거 보고, 돈이면 다 된다는 이 나라가 참 싫었는데
그 마저도 못하고 완전히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도 다 말아 먹고 있네요.
그나마 남편 봉급 받아 차곡차곡 넣던 펀드도 죽을 쑤고
약간 가지고 있던 주식도 곤두박질...이건 장롱에 넣어 둬야 할 거 같구요.

봉급장이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어떤 마음으로 뭘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ㅇ]

그게요, 선장이 방향을 1도만 틀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차이로 다가오죠...그냥 앞으로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될거같다는 각오는 하고있어요.
그런데 이런글은 앞으로, 자게방에 올리면 안되는지 궁금하네요

[--;;;]

요즘같이 서로 죽겠다 하는 적이 없는거 같아요..
아니면 내가 결혼을 해서 더 실감이 나는건지...
저도 펀드랑 주식에서 말아먹고 거기다가 조만간 회사에서 일 없어서 그만둬야 할듯해서..
마음이 무거워요...
이 와중에 임신까지 해서 어디 다른데 일자리도 못 구하고 있네요..
나오는건 한숨이요...느는건 주름살인듯 한데..
그래도 그나마 전세이긴 하지만 빚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없는 서민들은 허리띠 바짝 졸이는거 말고는 무슨 수가 있나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