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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힘들지 않나요?

소액 카드결재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8-07-08 11:11:16
어제 오랫만에 마트도 가고, 세탁소를 다녀왔네요.
요즈음...물가 정말 장난아닙니다.
중딩 고딩 엄마라...사교육비 만만치 않고  (수학단과랑. 인터넷 강의, 영어 단과)
친구나 친한 사람들이 잘 사는 관계로 사실 어렵다는 말이
나만 해당되는구나 했었는데
어제 세탁소와 김밥집에서 감짝 놀랐네요.

세탁소도 크린에이드라고 양복 1벌에 4200원 하는 저렴한 세탁편의점인데
어떤 40대 주부가 4200원을 카드 결재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으로 간 김밥집에서 김밥 기다리는데
제 앞에 선 주부 김밥 두 줄 사고 2400원 카드 결재하더군요.
한줄에 1200원 김밥을..

저는 남편이 중소기업을 운영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기업 셀러리맨이 부러운)
소규모 자영업자들 보면
웬만하면 카드수수료라도 아끼라고 현금을 내주고 싶어군요.
(비싼 임대료에 재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률 감소로 힘들다는 걸 알아서 그런가)
남편회사도 이번에 직원 월급을 못준다 합니다.
저도 지금 마이너스 대출로 살고 있고....

이번 방학에 작은 아들 영어특강 가르치려 했는데
그냥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배울예정입니다.

그리고 잘 사는 친구들과는 좀 거리를 두워야 겠습니다.
내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얼굴이 부티나서 그런가?) 외국으로 여행가자 합니다. 거절도 한두번이고
사주는 밥 먹는것도 소화가 되질 않네요.




IP : 125.178.xxx.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잉
    '08.7.8 11:12 AM (211.178.xxx.135)

    ㅋㅋ 원글님 말씀하곤 좀 벗어난 이야긴데.. 전 그 부티나는 얼굴이 넘 부럽네요.
    제가 많이 말라서 그런지 그게(ㅠㅠ 빈티) 극복이 안되더라구여.. -_- 나이드니 더 아쉽다는...

  • 2. 소액 카드결재
    '08.7.8 11:14 AM (125.178.xxx.31)

    넝담입니다. 부티...
    너무 이런글 쓰는 자신이 처량해서 , 좀...뻥이 들어갔네요.

  • 3. ..
    '08.7.8 11:16 AM (218.236.xxx.80)

    카드결제가 그냥 편리해서 저도 5천원가까이되면 하곤했는데 수수료생각은 별로 못했네요..
    결혼하고 보니 경제력 정말 무시못하겠더라구요..공감합니다. 결혼전에는 별 차이없던 친구들이 갑자기 잘 살면서 돈쓰고 다니는 것 보니 저도 편하게 만나지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안만날수도 없고 친구도 비슷하게 살아야 좋은 것 같아요..

  • 4. 소액결제
    '08.7.8 11:19 AM (58.233.xxx.220)

    저는 대형마트나 대학병원 아니고는 눈치보여서도 소액결제
    못하겠더라구요!동네마트에서도 2만원 넘어가도 카드결제를 못하겠던데..
    저같은 소심쟁이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카드결제부터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맘편하게 큰곳만 이용하게 되니 이것도 문제겠죠?

  • 5. 심히공감
    '08.7.8 11:22 AM (222.101.xxx.20)

    저도 남편이 작게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현 시국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특히 이정부의 환율정책에 희생양이지요...
    대기업들은 환차익으로 인해 콧노래를 부를지는 몰라도 그게 서민들에게는 돌아오지 않는 그들만의 떡이구요.

    소액결제 수수료 생각하면 장사해도 남는게 없을거 같네요.
    참 서민들 살기 팍팍해짐을 느낍니다. 누구하나 잘못앉혀서....

  • 6. ...
    '08.7.8 11:28 AM (116.122.xxx.215)

    개딱지만한 회사 운영하는 사장의 마누라입니다.

    그래도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게 최고입니다. 요즘 주변에 다 사업접는 사람 천지입니다.
    열심히해도 한순간에 무너지는게 회사거든요........

  • 7. 한숨만..
    '08.7.8 11:33 AM (121.147.xxx.61)

    저두 작은 분식집하고 있어요..
    손님이 카드 내미시면..정말 가슴속에서 한숨이 나올때가 많아요..
    재료비들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가격은 올릴 수가 없고,,
    요즘처럼 경기 안좋을땐...
    카드 수수료,,정말 눈물나요..체크카드는 괜찮지 않냐고 하시는데,
    그것도 신용카드랑 똑같이 수수료 떼이거든요..
    그냥 현금 내시고 현금영수증하시면 좋겠는데,,,

    언제쯤 서민들이 살만한 세상이 올런지....ㅜ,ㅜ

  • 8. ......
    '08.7.8 11:35 AM (220.70.xxx.114)

    영세업자들..
    카드수수료 무시 못합니다.
    특히 현대카드 수수료 제일 비쌉니다.ㅜㅜ
    전에 이 비슷한글에 여러분이 그러셨어요.
    소비자가 카드 쓰겠다는데 왜그러냐고...
    근데 영세사업자는 솔직히 물건 값에 수수료 붙이지 못하네요.
    제 생각입니다만 동네 작은 수퍼나 가게 이용하실땐 소액이면 그냥 현금 결재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 9. ...;
    '08.7.8 11:36 AM (218.237.xxx.252)

    전 식당이라도 잘 되는 집에 가서나 카드 내밉니다.. 좀 어려울 듯한 집에선 현금 내구요...
    나름 이렇게 분배하고 있었는데, 카드수수료가 자영업자분들껜 엄청나더군요..

  • 10. 월급쟁이는...
    '08.7.8 11:37 AM (219.255.xxx.118)

    저같은 월급쟁이 마누라는 정말 소액도 카드결재 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5천원 미만은 현금영수증도 안되고
    5천원 미만도 한달 내내 쓴 거 보면 꽤 많은데 그건 소득공제도 안되니 세금 꼬박꼬박 내는
    월급쟁이는 어쩌라는 말인지...

    장사하시는 분들도 힘들겠지만 일반 월급쟁이도 많이 힘들답니다.

    요즘은 5천원 미만도 현금영수증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 11. 아잉~ 원글님...
    '08.7.8 12:03 PM (222.238.xxx.149)

    다 좋았는데 마지막 줄 땜에 못 믿겠어요.
    일일이 증명샷 첨부하세요.
    농담이고요.ㅋㅋㅋ

    저희 동네 크린에이드는 아예 카드결제기 없다고 안받아요.
    그래서 왕창 드라이크리닝 맡기는 날은 현금 찾느라 바뻐요.
    오죽하면 그럴까 신고는 안합니다.^^

  • 12.
    '08.7.8 12:17 PM (211.187.xxx.247)

    불법도 아닌데 천원도 카드로 하겠다고 득달같이 댓글달던 사람들...... 정말 인색하더군요.
    다 힘들때인데...... 영세업자들 점점 더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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