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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아주머니와 통화

굳세어라 조회수 : 545
작성일 : 2008-07-07 18:52:54
우리아가들 뱃속에 있을때 부랴부랴 가입했던 교보생명.  조선일보에 계속 광고를 싣고 있다고 해서 해지라도 해서 항의 표현을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교보생명 아주머니에게..놀러온다고.. 전화가 왔네요.   전 보험사에서 놀러온다는 소리가 무지 부담스럽습니다.  왜 놀러온다는건지.. 결국은 영업일꺼고 그런거 거절하기가 좀 부담스럽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않오게도 할겸 작정하고  그 아줌마하고는 관련이 적지만  교보생명은 조선일보에 광고를 실어서 고객 화나게 하는가 해버렸네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  그거 전라도 사람이.. 살짝 말씀하시며 지역감정에... 빨갱이 발언을 운운..

그래서 혹시 무슨 신문 보시냐고.. 그랬더니 벌써 몇년째 아니 언제인지도 모를만큼 오랫동안 조선일보를 보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촛불잔치라고...  흐헉...

그래서 저 흥분모드로 들어가서 나도 촛불잔치 간사람이고 나도 예전에 대모하면 싫었다..  김대중도 싫은 사람이었다.  울아빠도 전라도 사람 무지 싫어해서.. 어렸을때부터 그냥 싫었던것 같아요.

게다가 거기 폭력해서 잡힌 사람들 다 노숙자라고... 자기도 아는 경찰한테 들은얘기라고..

그리고 거기 불법집회때문에 거기 출퇴근하는 사람들 얼마나 불편한 줄 아니고 만약 제 신랑이 거기 그쪽으로 다녔다면 저도 욕 나왔을 거랍니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흥분모드로 들어가서... 제대로 대화는 안된것 같아요..

아무튼 현실이 이랬다는걸... 뼈져리게 느끼고 슬프네요.

마지막으로 그 아줌마한테 엠비씨에서 한 뉴스후 조중동대 네티즌 프로만이라도 좀 봐달라고 말하고 끊긴 했는데..

끊고 나니 제가 너무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좀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말했어야 하는데...

아~  왜 흥분을 해버려서 말도 안돼게 말해버렸는지..  

그나마 다행이게 놀러온다는 전화는 다시는 하지 않겠죠..  휴...
IP : 222.112.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발트
    '08.7.7 7:15 PM (211.177.xxx.72)

    잘하셨어요~제가 다 시원하네요.그 아줌마도 앞으로 고객 확보차원에서 말이라도 조심하겠죠.

  • 2. 춤추는구름
    '08.7.7 7:24 PM (116.46.xxx.152)

    저도 교보생명분 오셧는데 집으로 그리고 식사하고 가셧어요.
    하나더 하라는거 조선일보 광고 때문에 안한다 했어요.
    그말 하기도 좀 힘들데요 아는 사람이라... ㅎ 하여간 수고 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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