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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가다

소심아줌마 조회수 : 717
작성일 : 2008-07-07 12:42:51
송파경찰서에 갈 일이 있었더랍니다.
학원관련 일로 성범죄전력 관련 조회서류를 갖춰야되어서요.
요즘은 이 서류가 필수가 되었더군요.
송파경찰서 홈페이지를 누르니.....거참...팝업으로다 촛불을 얼마나 욕을 해놨는지....허걱.
오금역 근처더구만요.
그 쪽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차를 이용하기로 했죠.
그리고는 경찰서를 들어서려는데 경찰이 막더구만요.
왜 지은 죄도 없는데 갑자기 떨리던지...
그런데 그 때 차 뒤에 붙은 광우병 소 반대 스티커가 생각나지 뭡니까?
촛불소녀 티셔츠만 입어도 잡아가는 세상에......또 한 번 허걱...
그러나...그대로 통과하고.....민원주차장에 자리없어서 경비주차장에 떡 세우고
들어가 일 봤습니다.
근데 또 그 서류를 취급하는 곳은 강력범죄를 취급하는 곳을 통과해야 하더라구요.
서류를 기다리는 곳도 마땅치 않아....
피의자들하고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한참 나가 현관 쪽에 기다리라 하고.
하여간...별 일도 아닌데 여경은 어찌나 얼굴이 굳어 있는지.
스마일링.......해도 여전한 굳은 얼굴.
그래도 현관 쪽에 어떤 경찰 아저씨가 친절하셔서 좀 맘이 풀렸더랬죠.
서류 받고......
스티커 붙은 차 뒤꽁무니를 보여주면서 경찰서를 나왔더랍니다.
오늘은 스티가 붙인 뒤 가장 느껴~~~본 날이었습니다. 소심 아줌마...
IP : 58.230.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현맘
    '08.7.7 12:45 PM (210.181.xxx.156)

    ^^^ 정말 공감합니다.

    나중에 한 20년쯤 지나 지금 일을 생각하며 웃을날이 있겠죠.

  • 2. 인천한라봉
    '08.7.7 12:55 PM (219.254.xxx.89)

    제가 현수막 처음걸구난 후에 느낌도 비슷했어요. 동네사람들이 손가락하면 어쩌나 싶었거덩요. 근데 무관심이 더 슬프다는..ㅎㅎㅎ

  • 3. 소심아줌마 홧팅~
    '08.7.7 1:31 PM (211.177.xxx.72)

    저도 90년대초, 대선때 공정선거 스티커 붙이다가 경찰에 연행되서 하루자고 재판받고 선고유예로 나왔는데.(불법스티커부착죄 ㅋ~ 웃기죠?) 말도 안돼는 일인데 지금또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것같아요.

  • 4. 무서버
    '08.7.7 1:44 PM (203.235.xxx.31)

    최근에 경찰서 갔다온 소감
    아직도 무섭다 입니다
    물론 경찰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하는 일 자체가 범죄인들과 씨름에 촛불동원까지
    격무에 눈이 충열되 있더라고요

    우리도, 경찰도
    다 힘듭니다

    성범죄 전력 관련서류?? 이런 것도 필요하나보네요

  • 5. 구름
    '08.7.7 2:14 PM (147.46.xxx.168)

    그렇죠?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드는 곳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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