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조중동 불매운동과 관련없는 글들도 삭제(아니면 블라인드처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지지하는 소금사탕(아고라 닉네임) 목사님의 최근 글이 오늘 새벽에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비폭력, 비타협, 한발전진의 원칙을 가지고 아고라에서 사전예고 한 뒤
6월 21일에 전경차에서 잠깐 연설한 후 전경차를 혼자 넘어 연행되었던 분입니다.
현재도 구속을 각오하고 이명박정권 퇴진을 위해 뛰고 계신 분입니다.
평화결사대 조직(제 닉네임으로 검색)과 아래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글이 모두 삭제된 것이 아니라
평화결사대 조직에 관한 글을 쓰신 시점부터 전부 삭제했다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삭제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조중동 불매운동과 관련해서 글을 삭제를 한다면 이해하겠지만
이와 전혀 관련없는 글인데 삭제를 하다니요.
목사님이 제안하는 방식이 이명박정권 몰락에 너무도 강력한 영향이 될까봐 지웠을까요?
소금사탕 목사님의 삭제항의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8...
....................................................................................
아고라 소금사탕님의 글입니다.
[명박퇴진] 이 상태로 200만이 모여 본 들 달라지겠습니까?
우리의 용기와 신심, 열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신부님들, 목사님들, 스님들 덕에 한 5일은 잘 치유 받고, 잘 쉬었습니다.
이제 다시 힘을 내야죠!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하나!
200만이 모여서, 서울시내 전역을 행진하다가 새벽에 모두 해산한다면
이명박이 재협상 하나요? 물러 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결코 그렇게 안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압니다.
그 다음날 바로
콧노래 부르며, KBS, MBC, YTN 장악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인터넷을 손아귀에 넣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저들 손에 60%이상은 넘어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방송과 인터넷이 장악된다면, 대운하 반대 투쟁도, 공기업 민영화 투쟁도,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투쟁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이 만큼 우리의 대오가 만들어 진 것은 방송과 인터넷이 큰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100만, 200만, 500만 모였다고 눈 하나 꿈쩍할 놈들이 아닙니다.
국민적 원성이나, 도덕적 기반상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일정부분 정치적 타격을 입더라도, 절대로 권좌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정말로 이길 수 있을까요?
저 들은 이 나라의 안위, 흥망 성쇄와 관계없이 그 추악한 권력을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저들이 촛불대오에 맞서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유일한 수단은 현재로서는, 명박산성으로 상징되는 경찰력, 공권력 밖에 없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초지일관 폭력적 방법을 사용하는 투쟁에 반대하여 왔습니다.
저는 지금도 폭력투쟁을 결사적으로 반대합니다.
폭력적 방법들을 써서 이길 수 있다고 쳐도, 그렇게 이겨서는 결코 안됩니다.
저들의 폭력과 맞서 싸우는 게 우리의 목적이 아닙니다.
저들의 폭력을 이겨 내고 우리 갈 길을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길을 가는 데 폭력적 방법으로 막아서고 있습니다.
그것을 넘어설 수 있으면 넘어가거나 돌아가면 됩니다.
상대와 맞서 싸울 까닭이 없습니다.
한사코 한 발 더 전진하는 것이 목적이지,
우리들 감정싸움 하는 데 역량을 소모할 까닭이 없습니다.
내가 짓밟히더라도, 내가 피 흘리더라도, 내가 쇠창살안에 갇히게 되더라도,
설혹 내가 죽게 되더라도..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폭력으로, 피 흘리게 함으로, 인신구속으로는 나를 막아설 수 없음을 알게 해 줘야 합니다.
비폭력 투쟁을 끝까지 고수해 나간다면,
그리고 한 발 더 전진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나간다면,
우리가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은 “감옥, 병원 혹은 무덤”입니다.
그 곳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구속도, 상해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마음이 굳건히 서 있을 때에만
“비폭력 투쟁”을 외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 각오와 결의가 되어있지 않은 비폭력 투쟁은 나약한 자기변명,
비겁한 패배주의자들의 넋두리에 불과합니다.
저들의 폭력을 이겨낼 방법은,
감옥도 병원도 무덤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 발 더 비타협적으로 전진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100만이 모여서
촛불 하나들고, 애국가 부르면서, 웃으면서
폴리스 라인(이명박 정권의 마지막 숨통)을 넘어가면 됩니다.
그것도 위험하고, 두렵고, 난감하고, 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고들 말들이 많으십니다.
백보 양보해서 경찰차 넘어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고,
폭력적이라는 주장을 인정한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저는 진심으로 촛불님들에게 새롭게 제안합니다.
7월 5일
100만이 모여서 결코 단 한사람도 해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 냅시다.
절대로 자진 해산 하지 맙시다.
100만명이 전원 연행될 때 까지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맙시다.
물대포도, 소화기도, 최루액도, 군화발도, 곤봉도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심과 열정, 자유혼을 제압할 수 없음을 보여 줍시다.
“100만의 대오는 결코 자신 해산하지 않겠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전원 연행 될 때까지 싸울 것이다.” 그렇게 마음먹고 임합시다.
전국의 경찰서, 유치장, 감옥을 꽉꽉 채워 넣어 봅시다.
우리 촛불님들이 이런 각오와 결의로 한 발 한 발 조여 간다면,
저들의 최후의 권력 유지 수단인 경찰폭력은 무력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권을 유지하는 유일한 수단은 경찰력입니다.
그것마저 우리가 초한자루의 신심으로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7월 5일에는 투쟁하는 척 하지 말고,
쇼하지 말고,
한 발 도 물러서지 말고,
정말로 국민승리의 날로 만들어 갑시다.
두 달여 동안 밤새워가며 싸워온 그 진정성과 에너지들을 한 데 모아 집약 시켜 냅시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입니다.
세계사에 길이 남을
비폭력 평화, 비타협 촛불혁명이 완성되는 날입니다.
김구선생님, 안창호 선생님의 역사의식과 정신을 계승할
역사적 정통성이 우리 촛불님들에게 있습니다.
저 친일 잔재세력, 조중동, 이명박 무리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억누르는 역할 만 할뿐, 분출시켜 활짝 피어나도록 살려 나갈 수 없습니다.
그 터무니없는 사기꾼, 장사꾼이 권좌에 앉아서
이 나라를 말아먹는 시간이 하루라도 연장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견딜 수 없습니다.
이명박을 하루 속히 끌어내리고,
촛불정신으로, 집단지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나갑시다.
촛불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만들어 갑시다.
촛불로 모아질 대한민국의 국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촛불로 밝혀질 대한민국의 잠재력!
온 세계 민중들이 환호할 것입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7월 5일, 100만 대오는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냅시다.
마지막 한 명까지 전원 연행될 때 까지 그 자리를 지켜 냅시다.
전국의 경찰서, 유치장, 병원, 감옥을
평화의 촛불정신, 민주주의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가득 넘치게 합시다.
아고리언님들,
앞장서 주실 수 있나요?
- 아고라 소금사탕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음이 삭제에 들어갔습니다
오래된미래 조회수 : 668
작성일 : 2008-07-05 12:18:34
IP : 221.165.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메라필수
'08.7.5 12:23 PM (222.234.xxx.227)언론인입장에서 쓴글도 삭제된거같애요.
언론인 입장에서 오늘 촛불시위에 프락치 조심하라는글이였거든요.
제가 다시 올리려고 보니깐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2. 오늘은
'08.7.5 12:33 PM (121.171.xxx.198)앞으로 나가지 않고 모든 곳을 돌아다녀야 겠군요. 카메라 대령합니다. 필요하면 핸드폰으로도 찍구요.
3. 아..
'08.7.5 12:36 PM (211.229.xxx.2)그래서 오늘 아고라가 이상했네요..전에 갔으면 집회에 관한글이 꽤 올라왔는데 좀전에 궁금해서 아고라에 갔더니 거기에 관한글들이 별로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쿡으로 왔는뎅...
4. ..
'08.7.5 12:49 PM (203.228.xxx.197)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9&sn=off&...
카메라 필수님. 이 글 말씀하시는 건가요?5. 카메라필수
'08.7.5 12:53 PM (222.234.xxx.227)네 맞습니다..
이거 제가 원글로 다시 올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2920 | 오늘 mbc 본방사수 "조중동 vs 누리꾼" 전면전 9 | 칸 | 2008/07/05 | 623 |
212919 | 현재아고라 최대화제글 2 | 빨간문어 | 2008/07/05 | 1,285 |
212918 | 이런 기특한 대학생들도 있네요. 1 | 영양샘 | 2008/07/05 | 582 |
212917 | 너무 재밌어요 | 마리안나 | 2008/07/05 | 302 |
212916 | 단식하고 있는 곳에서 음식 팔고 싶으세요? 3 | *** | 2008/07/05 | 928 |
212915 | 올바른 언론을 모두 지켜 주세요.(필독) 2 | 지킴이 | 2008/07/05 | 240 |
212914 | 다음이 삭제에 들어갔습니다 5 | 오래된미래 | 2008/07/05 | 668 |
212913 | 삼양라면 쌓기 3 | 아자아자 | 2008/07/05 | 602 |
212912 | 성지순례 | 아줌마들짱!.. | 2008/07/05 | 239 |
212911 | 방배동 육교에 정연주사장 퇴진 플랭카드 붙었어요-_- 20 | 미쳐 | 2008/07/05 | 913 |
212910 | 바자회 건 수습에 동참하겠습니다 23 | 풀빵 | 2008/07/05 | 1,366 |
212909 | 오늘은 무조건 사진 찍읍시다. 2 | 카메라필수 | 2008/07/05 | 465 |
212908 | 지윤님께서 약속을 지키고 싶어하시는 맘 이해합니다만.. 5 | ㅇ | 2008/07/05 | 917 |
212907 | 82가 좋아요...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요... 4 | 학원 언니 | 2008/07/05 | 385 |
212906 | 강동구 촛불집회에 많이 오세요 1 | 시나브로 | 2008/07/05 | 230 |
212905 | 사찰은무너져라 10 | 수화기제 | 2008/07/05 | 709 |
212904 | 어지러워요.. 3 | 에이고 | 2008/07/05 | 375 |
212903 | 가슴뭉클한 언론투위 이야기 3 | 조중동아웃 | 2008/07/05 | 284 |
212902 | 진짜 이해 안가는 바자회!!!! 1 | 도깨비아줌마.. | 2008/07/05 | 857 |
212901 | 바자회 안하겠다는 것인지 다른이에게 넘기겠다는 것인지 표현이 불분명합니다. 7 | 마샬라 | 2008/07/05 | 733 |
212900 | 지윤님께서 바자회는 안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 | 이런글저런글.. | 2008/07/05 | 574 |
212899 | 지윤님이 바자회 취소하신다합니다. 3 | 이층버스 | 2008/07/05 | 920 |
212898 | 지윤사태...결론은.. 2 | 그래 | 2008/07/05 | 924 |
212897 | 물품기증하신 분들께 부탁드려 봅니다. 1 | 바자회 | 2008/07/05 | 400 |
212896 | 명박등에게도 꽃으로도 때리지 말자던 우리입니다. 1 | 초롱어멈 | 2008/07/05 | 285 |
212895 | 82쿡이름을 안걸고 추진한다해요.. 7 | 음.. | 2008/07/05 | 618 |
212894 | 오늘 바자가 열리는 것인가요? 1 | 기어코 | 2008/07/05 | 279 |
212893 | 역사에 절단 없이는 발전없다 | 熱海 | 2008/07/05 | 346 |
212892 | 미국 수입고기 잘 팔린다. 4 | baysid.. | 2008/07/05 | 400 |
212891 | 제이제이..언제까지 조중동,한나라당에 이용당할건가? 2 | 넘얄미워서... | 2008/07/05 | 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