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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 돌된아가 & 대학
이곳에는 진취적으로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각계각층에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남편분이나, 주변에서 많이들 들어가시는 것 같구요..
35세입니다.
아이는 돌된 남자아기 한명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험준비해서 내년에 시험보고 후년에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런 선택이 50대 60대에도 잘 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잘 자랄줄까가 걱정입니다.. 엄마인 제가 직접 못하니까요..ㅠㅠ )
1. 헐
'08.7.4 8:21 AM (58.140.xxx.163)하고싶음 하셔요. 남편과 시어머니와 친정 엄마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면 하셔요.
머리도 돌아갈때 공부하는 법.
나중에 늙어서 잘한선택인지 아닌지는 당사자만이 알겠지요. 그래도 원없이 내가 하고픈거 했다...할수있으면 된거구요.2. 아녜스
'08.7.4 8:23 AM (210.57.xxx.252)도전하세요
생각보다 많이 힘든일들이 생기겠지만 먼 훗날을 위하여
시작하세요
멋쪘요!!!
화이팅!!3. ...
'08.7.4 8:34 AM (211.187.xxx.197)느무느무 젊은 나이세요..머뭇거리지 마시고 꼭 도전하세요!
나중에 꼭 '민주의사' 되세요...^^*4. 검색
'08.7.4 8:50 AM (211.45.xxx.253)이 자유게시판에 검색함 해보세요.
전에 비슷하게 만학의 의학도에 대한 글들이 있더군요.
그 댓글중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본인의 요구사항에 반하는
만학의 의학도들에 대한 함께 생활하는 주변인들의 생각을 적은 부분이 있었습니다.5. 원글님..
'08.7.4 10:01 AM (128.134.xxx.85)윗님이 검색을 해보라하셨는데,
아마 검색하시면 제가 쓴 댓글도 보게 되실겁니다.
저는 원글님과 같은 서른 다섯살,
두돌된 아기가 있고 의사입니다.
전문의죠.. 대학에 있구요.
뭐부터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의학전문대학원에 아직 합격하신게 아니라면
저는 반대하고 싶습니다.
서른다섯에, 학교 끝나서 마흔살에 인턴을 한다..
그리고 40대의 전공의, 전문의가 되면 40대 중후반
그 나이에 모든 시험을 한번에 합격한다고 가정했을때에 한해서..
40대 중후반에서 실제
practice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는건 불과 10년
그 과정에, 체력과 순발력의 부족으로
동료와 환자들에게 끼칠 영향..
이런 문제를 다... 빼고 얘기하겠습니다.
실제 제 주변에 40대의 의대에 들어가 지금 50대 중반인데 인턴을 하는
분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보이는지도
댓글을 검색하다 찾으시면 읽어보세요..
그냥 다.. 빼고..
원글님이 40대때도 일잘하고 체력 좋다는 가정하에서만 얘기하겠습니다.
지금 돌인 아기에게
지금은 너무 늦은 시기예요.
저도 늦게 집에 가서 아기에게 해주지 못하는 것들이 많지만
제가 믿고 있는 것은, 아기가 크면서
엄마의 사회적 역할에 자부심을 가져줄 것이란 것 하나입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대학원을 졸업하시면 40이 넘으시고
아이는 5-6살..
엄마는 늘 늦게 집에 오고, 시험에 절어있고
혹은 시험에 떨어지기도 하고..
인턴, 전공의도 나이 많은 사람 꺼리니 한번에 안될것이고..
그 과정에 아이는 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에는
너무 바쁘고 부족한 점이 더 많을 것이고
원글님 스스로 자부심있는 인생을 사시기에도
한계를 많이 느끼실거예요..
그리고 사람마다 느낌의 차이는 있지만
의사사회도 분명 학벌의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많고, 그닥 명문이지 않은 학벌..
인턴과 전공의 선발에서 정말 많은 차별을 받으실거고
젊은이들과 경쟁에서 늘 불리하실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 보기에 "의사"만 되면 만족이시라면 할말 없지만,
그 간 스트레스, 육체적 정신적 한계,
수많은 난관, 환자에 대한 좌절...
그와 더불어 육아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제 돌이 된 아기를..
인턴과 전공의 절대 수월하지 않으실거예요.
일단, 전공의를 원하는 과, 원하는 병원에서 하는게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좀더 과정이 짦은 다른 일은 어떠실까요.
서른다섯에, 육아를 포기하고 뛰어들기에
의사는 그리 대단한 직업이 아닙니다.
의학은 훌륭한 학문이지만
지금 시작하신다면 의학이 아니라, 그저 의사만 되는데 급급하실거예요.
늦은 나이에 좌절감과 모욕도 많이 경험하실거고..
제가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면
젊었기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 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 잘 생각해보시길...6. 용감!
'08.7.4 10:03 AM (211.210.xxx.30)해야겠다는 본인의 마음가짐만 있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좀더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 주위의 반대는 있는지, 반대가 있더라도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대학에 몰빵해도 될만큼 생활 여력이 되는지를 알아보세요.
일단 먹고 사는게 먼저니까요.7. ..
'08.7.4 10:07 AM (221.146.xxx.35)의지나 마음가짐이 아이게게 본보기가 될꺼라는건 그냥 희망사항이고...
실제로 엄마손길 너무 부족하고 맨날 바쁘고 지쳐있는 엄마...제가 아이라면 싫어요.8. 제 삼자..
'08.7.4 10:24 AM (220.85.xxx.134)친정오빠가 서른중반의 나이에 의학전문대학원 다니고 있어요.
의대공부가 예과를 면제 받을 뿐 본과과정은 같은 거에요. 밥먹을 시간도 아껴가며 밤잠 못자며 시험준비하고 공부합니다.
20대초반도 아닌데 공부하다보니 살도 많이 빠졌어요..
금방 끝나는 공부도 아니고 많은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돈이 소모되는 공부입니다.
아이가 다 자란것도 아니고 한창 엄마 손길이 필요한 시기일텐데..
원글님이 의사가 되기위해서 치뤄야 하는 희생이 너무 크지 않나 싶네요..9. mimi
'08.7.4 1:24 PM (61.253.xxx.187)힘내세요~~ 저도 좀늦게 학교다닌편이고.....제 경험상으로 보면 오히려 일하는 엄마 아이들이 혼자 알아서 잘 크는거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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