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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양산동양산초등학교를 양산동아이들에게 돌려주세요-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마음이 아픈 엄마 조회수 : 381
작성일 : 2008-07-03 17:50:53
오산시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2004년 늘푸른오스카빌에 입주할 당시 오스카빌부근 약250m정도 떨어진
114-1번지에 가칭 양산초등학교가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2007년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세교지구개발지연등으로 인해 공사가 연기되어
2010년에 개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 사는 아이들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인근 병점초등학교와 광성초등학교로
나뉘어 근 5년동안 힘들게 통학했습니다.
허허벌판에 나홀로 아파트여서 교통 엄청 불편합니다.
아이들 중고등생학교갈 시간에 학원차이용하던지, 학교앞에 정차하지도 않는
마을 버스이용하던지 그도 아니면 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자전거나 도보로 통학해야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참으면 2007년에 개교하겠지...
그래 2010년엔 꼭 개교할거야... 그렇게 위안을 삼으면서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2008년 4월말 갑자기 대림단지내로 초등학교를 이전설립한다고 합니다.
특정아파트단지내에 생기는 초등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다들 알고 있습니다.
2010년 2월 입주예정자들의 편의를 위해 5년동안 참고 기다려온 아이들은 뭐가 되는 겁니까?
힘들게 통학하면서도 양산초등학교가 생기길 5년동안 기다려온 아이들에게
이젠 남의 아파트단지내로 통학하면서 차별을 받게 하란 것이 진정 오산시청과 화성교육청이 말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이란 말입니까?
기존 114-1번지는 특정아파트옆이 아닙니다.
여기 살고 있는 아이들 대림아이들 효성아이들 모두 공정하게 다닐 수 있는 위치란 말입니다.
우리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이번엔 114-1번지에 양산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너네 우리아파트 살지도 않으면서 우리학교에 왜다녀?이런말을 중고생은 거의 안합니다. 초등학생들이 하지요. 물론 몰지각한 부모들때문이지요. 그리고 이제는 그약속도 믿을 수가 없네요.
그럴거라면 초등학교는 공정한 위치인 114-1번지에 중학교를 대림단지에 세우면 되지않을까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08년 4월까지 아무런 설명도 없다가 갑자기
결정되었던 초등학교가 이전할 수 있는지 여러분은 이해가되십니까?
2008년 2월 28일 우리지역구 도의원 박천복위원님께서 아직 입주하지도 않은 대림측 민원으로 경기도의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대단지아파트내에 초등학교가 생기는 것이 옳다고 하셨답니다. 그발언이후 아주 신속하게 초등학교가 변경되었지요.
단지내 부지와 기존부지를 맞교환하면서 까지 말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 화성교육청은 근 100억의 이윤을 남겼다고 합니다.
교육청이 하는 일이 이렇게 다양한지 지금까진 몰랐습니다.
우리주민들은 도의원도 우리를 버리는 마당에 오산시청이나 교육청이 그랬다고 해서 뭘 크게 놀라겠습니까만은 참 서글픈 감정은 숨길수가 없네요
차라리 오산시에서 빼서 인근 화성시로 편입시켜달라고 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게 정말 묻고 싶습니다.
5년동안 114-1번지에 세워진다고 했던 양산초등학교를 기다려온 우리들이
대림단지내가 아닌 2003년부터 계획되었고 교육청에서 초등학교용지로 매입한 그땅에 초등학교를 세워달라고 하는 것이 생떼쓰는 것으로 비춰지는지
집단이기주의로 보이시는 지 말입니다.
법적으로 소송해도 공공기관을 이길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아이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비록 초등학교를 저들의 단지내로 빼앗긴다고 해도 우리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의 노력을 다한 떳떳한 부모말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라도 치는 부모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우리아이들은 알아줄것이라고 믿습니다.
IP : 121.166.xxx.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양
    '08.7.3 6:14 PM (221.140.xxx.25)

    오산에 그런일이 있었군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교육청에서는 학교 설립하는 일로 이윤을 남기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억씩이나요? 그게 사실이라면 교육청은 기업입니다...공공기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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