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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궁금님이 유모차부대를 이기적이라 표현하신 글입니다.

은석형맘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8-07-03 13:19:09
지금 확인해보니 글을 삭제하셨더군요.
너무나 소중한 댓글들이 사라져서 또 이런글 올리시는 님이 없으시길 바라며
남겨놨던 글과 덧글들 올립니다.
그리고 MOM님의 사과를 받으셨다니..
님도 사과하시길 바라며 이글 남깁니다.

몇분의 덧글이 남아있지 않아 아쉽네요..


제가 어제글 다시 올렸습니다..
궁금님이 사과는 안하시고 글만 삭제하셨으니..
사과 못받은 유모차맘으로
받은 상처가 크고하여 다시 그런 상처 받지 않으려고 궁금님 동의없이 다시 올렸으니
타당치 않으시다 생각하시면..
글 남겨주세요..
사과하시고 나서 글 지워달라시면 그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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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0:18:38 , Hit : 356 )  

  
   저는 유모차맘님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저도 아기 엄마입니다.

시국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그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는 입장이구요.

근데 유모차맘들을 보면
좀 이기적인 면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분들도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자
하나의 힘을 더 싣고자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단지 '육체적으로 위해를 당하지 않는다'로 그칠 문제일까요?

그 사람 많음과
시끄러운 소리와
분주한 움직임 속에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는 그냥 '참으면 된다'라고 하실것인지요.


그리고 또한 저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입장을 가질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과
유모차에 태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충분히 가능성 있는 위험 속으로 데리고 가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 생각을 모든 분들이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있음을 알아주세요.

그리고 밑에도 답글 달았지만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은 조중동에 세뇌된 사람들 아닙니다.








   당장  ( 118.37.224.xxx , 2008-07-03 00:21:44 )  

아이가 시끄러워서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 더 무서운것과 싸우는게 중요하잖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가서 급식할때 미국산 쇠고기 먹게 하는거 보단 낫지요.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건데...  




   mimi  ( 61.253.84.xxx , 2008-07-03 00:23:00 )  

각자 자기 생각대로 자기신념대로 느낌대로 행하는거에요~~ 누가 님한테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안그렇다고 말해도 납득하기 어려운것처럼....사람마다 다 생각이 같으면 그게 어디 사람인가요? 그렇다고 내생각과 다르다고 강요해도안되고....왜그러냐고 해도 안되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뭐...그럴수도 있는거고...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닐수도 있는거고...  




   ...  ( 221.146.250.xxx , 2008-07-03 00:23:32 )  

저도 궁금한데, 아이 맡길데가 없어서 데리고 나가시는 건가요?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아이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텐데
부모들만 나가면 되지 구지 왜 애들을 끌고 나가는지 궁금해요.  




   ,,  ( 121.131.124.xxx , 2008-07-03 00:24:41 )  

네. 아이의 동의를 구하지 않음.(구할 수 없음.)에 대해서는 공감하구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유모차에 친구들이 많고 먹을것을 많이 주니 놀이공원 온 줄 아는지
신나하더군요. 내내 간식먹고 박수치니까 따라서 박수치고 노래 나오면 들썩들썩하고 다녔습니다.  




   춤추는구룸  ( 116.46.196.xxx , 2008-07-03 00:27:04 )  

저기 부탁이 있는데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가서 글좀 써주세요.
이번에 인터넷에서 광고주와 전화 번호 적은 리스트 올리는것만으로 불법이라 판결 났는데.
이넘들 미친넘들같아요.
이유가 평시엔, 합법이지만 비상상황이라 불법이레요.
이런 개념 말아 먹은넘들 욕좀 해주세요.
그럼 비상 상황이면 모든게 다 불법이란 얘긴데 차라리 그냥 죽으라고 말하고 왓여요 저는
욕도 많이 하고 열받아서... ㅎ  




   성현성아맘  ( 122.35.53.xxx , 2008-07-03 00:27:54 )  

하나의 의견으로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나가보면 그다지 위험하진 않습니다. 물론 일상의 소음보다는 데시벨이 강하게 나오겠지만 지하철이나 기타 여러 가지 소음도 만만찮은 강도임을 고려할 때 그닥 아이에게 광장의 환경이 고음 스피커 팡팡 나오는 곁이 아니라면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보구요. 그리고 인파 말씀인데요, 아이들 쇼핑센터에 나갈 때나 여름철 피서 등 기타 여러 이유로도 인파 많은 곳에 가게 되잖아요...사람 많이 없고 조용한 곳에서 키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기적으로 비치겠지만 저도 큰 아이지만 데리고 갈려면 큰마음 먹어야 합니다. 홀몸일 때가 편한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여정을 굳이 선택하셔서 다른 사람보다 2배로 고생하시는 유모차 부대.. 그 겉모습보다 본심에 대해 평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 생각도 말씀드립니다.  




   모모엄마  ( 211.208.163.xxx , 2008-07-03 00:28:09 )  

걱정스러워 하신 말씀이시죠? 저는 5세, 3세 두 아들 데리고 다섯번 정도 나가본 사람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시끄럽지 않아요. 전 오히려 앞에 소리가 하나도 안들려서 좀 지루했었구요, 아이들도 나름대로 놀면서 배우더군요. 5세 큰아이는 대부분 내용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유모차부대 엄마들은 주로 차도가 아닌 인도로 행진을 했었죠. 아이들을 위해서요. 어린 아기들도 놀라거나 스트레스 받아 우는 거 별로 못봤어요.  




   로긴하게 만드시네.  ( 118.216.223.xxx , 2008-07-03 00:28:24 )  

원글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촛불집회에 단한번이라도 나가보셨나요?
갑자기 코미디유행어가 생각나네요...(개콘의 달인...ㅡㅡ;;)
전 이제 만13개월 딸래미 엄마입니다. 처음에는 유모차부대 없었을땐...그냥 유모차끌고
신랑이랑 아가랑 셋이 나갔었네요. 물론 울딸의 경우입니다만 애기엄마들은 자연스레
또래아가주변에 자리하게 되더라구요. 울딸은 잔디밭에앉아서 너무너무 신나했답니다.
옆에아가랑 친구되어서 열심히놀구요. 그날 10시경 거리행진할땐 처네로 업고 행진하는데
얼마나 신나하는지 방방 뛰다시피했답니다. 이건이거구요. 유모차부대회원들은 항상
안전한곳에서 모여서 안전한위치에 자리합니다. 물론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지만요
아기가 스트레스받아할정도인데 데리고 나갈 엄마가 어디있겠습니까??울딸래미를 비롯하여
제가 본 애들은 스케치북 가져와서 그림그리고 친구하고...엄마가 싸온 김밥이며 맛있는먹거리 돗자리깔고 앉아서 나눠먹구요..급친구 생겨서 신나게친구랑 놀고 친구먼저 집에갔다고 울고...이런상황입니다. 잘모르시는것같아서 의견달아봅니다.  




   그런데  ( 121.130.96.xxx , 2008-07-03 00:28:45 )  

사람 많음과 시끄러운 소리와 분주한 움직임 속으로

아이 데리고 다니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물론 장소가 아이들 유혹하는 각종 이벤트 행사와 놀이공원 같은 곳이지만,

전에도 한번 어느 축제에 갔는 데 먼지 날리고 밥먹을 장소, 쉴 장소도 없는 곳을 아이들 데리고 무지 많이 오셨더군요. 정말 사람에 치어 죽는다는 말을 실감하고 왔는 데 그런 곳에서 아이에게 전시물 한번 보여준다고 애쓰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저역시 그곳에 간것을 보면 단지 그런 장소에 아이데리고 다닌다고 이기적이라고 욕하기는 힘들더군요.

생각해보면 제 어린시절 중에도 그런 번잡스러운 곳을 안가본것도 아니고,
좁은 대한민국 오천만 정도 사는 데 아이데리고 쾌적하고 사람 없는 곳만 찾아 다니는 것이 더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Ashley  ( 124.50.54.xxx , 2008-07-03 00:30:07 )  

어느쪽이건..결국 아이가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없을때는 부모가 결정하고 책임지는것이죠..

어른들 좋자고 하는 돌잔치..
먹고 싶지 않은 것 넣어서 먹으라고 주는 이유식..
아직 떼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떼야하는 기저귀..
자고 싶지 않아도 자라고 재우는 부모..
남의 아이 하니까 조기교육해야하는 어린아가들..
뱃속에서도 엄마가 좋아하는 아니 우리가 아가가 좋아할꺼야..하는 엄마의 주장으로 새작하는 태교...

이중에서 아기의 의사결정에 따라서 하는게 과연 있습니까..?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을지..후에 자랑스러워할지는..아무도 모릅니다..

내 아이에 대한 결정은..아직 의사 결정이 없는 어린 아가라면..부모가 하는게 맞습니다.
남의 부모가 어떻게 하건..학대를 하는게 아니라면..우리가 참견할 수가 없는거죠..
원글님이 어떻게 생각하시건 그건 자유세요..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절대 아니거든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조중동을 거론한건..
실제 참여해보지도 않으시고 언론에 나온부분만을 부각시켜서 생각하시는건
맞지 않다는 겁니다..

아이와 나가보신 분들은 그럴만하니까 한거고..아이와 못가시겠다는 분들은..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이니 정답을 딱히 찾을 수가 없겠죠..  




   ^^  ( 116.120.215.xxx , 2008-07-03 00:32:10 )  

맞아요 우너글님은 그리 생각하시니 만약 아이가 있다 해도 안데리고 나가실테고
데리고 나가시는분들은 또 꼭 데리고 나가야 하는 이유가 더 크니 그리 하시는거겟지요
유모차에 데리고나가서 30분있다 오시는분도 계실테고
한 두어 시간 서너시간 계시다 오시는분들도 계실테고,,,
유모차 타고 나가는 아기들 걱정하는분들도 꽤 계시던데
그것 끌고나가는 부모맘만 하겠어요?
그렇게 나가게 된것도 내목숨보다 더귀한 니들입에 어떻게 광우병 우려 쇠고기를 넣어주겟느냐 어덯게든 막겟다 이런 취지였던 거구요
그걸 시끄럽워서 애들 스트레스받는데 이기적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말할수없는
정말 복잡한 모정이 얽혀있는거지요
당장 먼지나 촛불집회대문에 받는 아이의 스트레스가 더 크냐??
장기적으로 원하지 않는데도 먹게될 광우병 우려 쇠고기냐 더 크냐
이건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애가 스트레스 받는것 같은면 짐꾸려 집에 오시지
애가 힘들어하는데 입막아가며 시위 하겟어요?  




   Ashley  ( 124.50.54.xxx , 2008-07-03 00:32:56 )  

그리고 점 세개님..
님은 님의 아이를 뭘로 생각하시기에..남의 아이를 끌고간다는..표현을 쓰시는지..좀 궁금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간다도 아니고 끌고 간다라니..
아이는 강아지도 아니고 물건도 아닙니다..우리는 아이와 함께 그곳에 간거지..아이를 짐짝처럼 끌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애들이  ( 58.230.84.xxx , 2008-07-03 00:33:59 )  

부모랑 시내에 못나가는 나라가 이상한 거죠.
당연한 권리입니다.
저는 당연히 안전하다고 믿고, 아이들이랑 나갔어요.
그리고 다 다행히 안전했구요.
아이들때문에 시간 맞춰 밤 9시엔 귀가했으니까요.
대낮에 소화기 유모차 아기에게 뿌린 것, 12살짜리 연행한 것 보고는 기겁했습니다만...
그런 놈들이 이상한 거죠. 그건 반인륜적인 희귀한 일이니까요.
어떤 부모가 자식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겠습니까?
그러고 상상하시는 것처럼 촛불집회현장이 시끄럽고 스트레스만 있는 건 아닙니다
참여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지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교육적으로도 집회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시국미사 때도 유모차 엄마들 넓게 매트 깔아놓고 간식이랑 놀이감, 그림그릴 도구등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이 잘 놀았구요.
그럼 애들하고 집회 나가는 것 이해 좀 되셨을라나요.  




   팡팡  ( 122.35.53.xxx , 2008-07-03 00:34:21 )  

5월 5일날 놀이공원 같은 데 미어터집니다. 음악도 팡팡 틀어 소리도 요란하지요..인파에 시달리고 시끄러울 줄 알면서도 아이를 위해서 해마다 다들 그곳으로 모여듭니다.그런데 거기 가는 부모들에게는 누구 하나 이기적이라고 하지 않죠.
문제의 핵심은 시각을 어디에 두고 보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아이에게 마이너스적 환경이라 하심은
비단 환경의 외부적 요인이 아닌
시위라는 이미지의 부정적 요인이 작용한듯 싶은데 어떻습니까?  




   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0:34:33 )  

어... 애쉴리님.
저 원글쓴 이인데

그건 좀 벗어난 얘기 같아요.

물론 '끌고 간다'는 표현은 분명히 잘 못 된 것이지만
그 답글 쓰신 분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아이 데려감을 비하하려 하신 표현 같지는 않아요.  




   ^^  ( 211.176.205.xxx , 2008-07-03 00:34:58 )  

음,,,일단 요즘은 안전한거 아시죠? 그리고 경찰이 그렇게 진압할 줄 알고 데리고 갔겠습니까?
6.10 이전까진 유모차에 대해 전혀 공격이 없었기에 데리고 나갔는데 경찰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해서 그분들도 놀라셨을 거예요. 유모차 소화기 사건은 대낮에 일어났지요, 그 전에는 대낮에 소화기 뿌린 적 없었어요. 경찰 대응이 변하기 전에는 굳이 데리고 나갈 필요는 없겠지만 굳이 떼놓고 나갈 이유도 없었다는 거죠.
아이들 데리고 공공장소 가는 것도 꺼려하는 부모가 있는 반면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는 스타일의 부모도 있어요. 각자 선택의 문제이고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요즘 오히려 마트에서 카트속에 아이들이 물건이랑 엉켜서 졸고있는거 보면 좀 안타깝던데...
걱정되시면 일단 아이 떼놓고 한번 나와보세요. 아이 데리고 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데리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  ( 211.222.6.xxx , 2008-07-03 00:35:53 )  

저도 원글님과 생각이 좀 비슷합니다..
저도 28개월된 아들이 있는데.. 물론 급식받아 먹을 먹거리때문이니 다 아이를 위한거라지만... 참.. 멋도모르고 엄마 따라가서 어지러운 광경을 보게하는건 아니란 생각입니다..
거기 가는 사람들 중에 한번이라도 가면 거의 영웅심리같은게 생겨서 계속 가게 된다죠..
참나.. 나도 첨에는 촛불집회의 순수성만 보고는 정말 잘하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광화문 일대의 식당들 집기 부수면서.. 말리는 여자 사장한테.. 심한 욕설과 함께 니년이 명박이 첩년이냐.. 란식의 집회는 좀 머리가 돈 사람들같네요..  




   독립만세..  ( 123.213.196.xxx , 2008-07-03 00:36:36 )  

간난쟁이.. 엄마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판단하지 못하니까,, 엄마들이 보호하려고 판단 합니다..

지금의 보호는 먹거리로 부터의 보호 입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안전한 먹거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모차에 태워 나섰습니다..

유모차 부대의 무모한 모험(?)을 탓하기전에 유모차에 소화기를 뿌려대는 개념없는 2메가 견찰부터 호통치셨으면 더욱 호소력있게 느껴 지겠습니다....  




   보야  ( 143.248.147.xxx , 2008-07-03 00:36:58 )  

제일 쉬운 방법은

글 올리신 분께서 직접 아이 없이 먼저 한번 나가 보시는겁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오지랖  ( 90.194.166.xxx , 2008-07-03 00:37:04 )  

아닌가요..자기 아이는 엄마가 제일 잘 알지요.
엄마의 이기심만으로 아이를 힘들게 끌고 나가겠어요?  




   솔직하게  ( 121.130.96.xxx , 2008-07-03 00:37:16 )  

사람 많음과
시끄러운 소리와
분주한 움직임을

피해서 살수 있는 대한민국 환경도 아니죠. 특히 서울은 집안이 아니라면 문밖을 나서는 순간

사람 많음과
시끄러운 소리와
분주한 움직임
에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
노출되서 다들 사시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런 환경에 노출 안시키는 방법은 단하나 방콕이외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흠  ( 122.36.245.xxx , 2008-07-03 00:37:25 )  

백화점이니 마트니 더 복잡하고 분주한 곳도 아기들 데리고 다니지 않나요.
놀러가면서 아기를 차에 태워 먼 길도 데리고 가지요.
생후 얼마 되지도 않은 아가를 비행기에 태우는 건 어떻구요?

아기를 생각하면 조심해야 할 일이 끝도 없겠지만,
각 부모의 판단을 존중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이 자식 키우는 방식을 위험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할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교육관과 육아관을 자신의 아이에게 적용하면 될 것입니다.

또, 원글님이 나쁜 뜻은 아니시지만, 집회에 안 나와보셨으거라 생각해요.
촛불집회가 영상이나 사진 느낌과 달리 실제로는 사람은 많아도 조용한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에효  ( 118.6.138.xxx , 2008-07-03 00:38:06 )  

누가 뭐래든 그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이에 대해 걱정하는 거...그 유모차끄는 엄마 아빠의 마음보다 더할 수 있을까요
단지 내 아이뿐만이 아니라 내 아이와 같이 커갈 아이들,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나오시는 건데..
선택은 부모가 하는 거죠.
더운데 미어터지는 해운대를 가는 것, 주말 번잡하고 먼지많은 백화점, 마트에 가는 것도요.
물론 소화기 뿌려대는 견찰은 정말 상상할 수 없었지만요.
그리고 정말 애가 힘들어하고 찡찡대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유모차 묵묵히 끈 엄마가 있던가요?
아이들 대부분 놀다 잡니다...그건 어딜가나 똑같아요.  




   ...  ( 221.146.250.xxx , 2008-07-03 00:38:58 )  

유모차를 '끌다'는 말을 많이 쓰다보니까 끌고간다고 썼네요.  




   컥..  ( 118.216.223.xxx , 2008-07-03 00:39:09 )  

점두개님..."거기 가는 사람들 중에 한번이라도 가면 거의 영웅심리같은게 생겨서 계속 가게 된다죠"<------이말은 어디서 들으신겁니까??황당하기 그지없네요...영웅심리라니요??
점두개님도 촛불집회 한번이라도 나가보셨는지...나갔더니 영웅심리 생기셨나요? ㅡㅡ;;;  




   소설시져  ( 122.35.53.xxx , 2008-07-03 00:39:14 )  

점 땡땡님..조중동 기자신가요? 아님 문화일보? 소설 쓰는데 일가견 있으셔서...  




   --  ( 118.45.11.xxx , 2008-07-03 00:40:25 )  

원글님 반대글은 짬짬이 올리시는군요.......자꾸 올리시니 알바라는 생각이 확 미치는건 왜일까요.?  




   독립만세..  ( 123.213.196.xxx , 2008-07-03 00:41:29 )  

그리고 한마디 더.....

유모차를 끌고 집회에 참가 하는것 보다 더 위험한 것은 미친 쇠고기가 더 위험하고 그 쇠고기를 먹이려고 하는 2메가가 더 위험하죠~~~~~~~~~~~~~~  




   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0:41:28 )  

--님.

생각이 다르면 알바라는 분위기.
저에게도 해당되어 오는건가요?
당황스럽네요.  




   ..  ( 220.75.227.xxx , 2008-07-03 00:43:20 )  

집회 안나가시고 기사로 방송으로 막연히 분위기가 안좋다는 점만 염두하신것 같네요..실제 시청광장가보면 분위기가 제각각입니다..  




   ditto  ( 122.32.216.xxx , 2008-07-03 00:44:05 )  

저도 점 두개님 댓글 보고 궁금해서요.

"광화문 일대의 식당들 집기 부수면서.. 말리는 여자 사장한테.. 심한 욕설과 함께 니년이 명박이 첩년이냐.. 란식의 집회는" 금시초문인데요.

어느 매체의 기사인지 원문 링크나 출처 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렇고 다른 댓글단 님도 그렇고
촛불집회에 대해 막연한 생각이나 매체를 통해 접한 간접적인 지식을 통해서 판단을 하는건 자유겠지만요.
촛불집회에 나가보지도 않고 나가서 있을 상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질파악  ( 124.54.61.xxx , 2008-07-03 00:45:08 )  

정말 위험하다는 것은

위험한것 앞에서 침묵하는 겁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휩쓸림 그건 위정자들의 밥입니다.

살아있다면

아닌것을 아니라고 말할 줄 알고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

그리고 그런 모습을 다음세대에게 보여주는 것

그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임을 일깨워주는것이

우리가 물려줄 수 있는 재산입니다.  




   ditto  ( 122.32.216.xxx , 2008-07-03 00:45:37 )  

그새 다른 점 두개님이 댓글 다셨네요.
제가 말한 점두개 님은
저~~기 위에 211.222.6.xxx 님이세요.  




   모모엄마  ( 211.208.163.xxx , 2008-07-03 00:46:04 )  

영웅심리에서 촛불집회에 나간다구요? 허허허...
어지러운 광경을 보게 된다구요?
님 그곳에 가면 민주주의가 보이고 사람들 사이의 연대의식이 보입니다.

그런 말씀하시면서 단 한번도 촛불집회에 나와보지 않은 님..
님 아들 입에 광우병소고기 들어가는 건 싫으시죠?
근데 촛불집회도 싫구요.

만일 시민들이 죽을 힘을 다해 미국산 쇠고기 막아놓는다면
거기 무임승차는 하고 싶으시죠?  




   영웅심리  ( 58.230.84.xxx , 2008-07-03 00:46:07 )  

쓰신 분......촛불들은 영웅심리같은 거 없어요.
어디서 들으셨는지 본인이 판단하신 건지....
영웅심리같은 것이 생겨서 촛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건...
제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그리고 광화문 일대의 식당가......얘기하시는 분도 참...
그것이 촛불집회를 대표하는 이야기라고 일반화하시는 것도....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좋은 신문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0:47:15 )  

촛불집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건 영웅심리가 아니라
시민의식이죠.  




   궁금님  ( 122.36.245.xxx , 2008-07-03 00:47:44 )  

생각이 다르다고 알바도 아니고 저는 궁금님 IP를 기억 못하지만,
글 첫머리에 시국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그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는 입장이라고 밝히셨으면서
반대글 위주로 여러번 올리신게 사실이라면 역시 의아하긴 하네요.

실제 참여 없이 박수만 보내는 방관자의 입장이시면서
이런 저런 훈수만 하려드시는거
아무 의심 없이 보더라도 썩 반갑지는 않습니다.  




   바다맘  ( 124.54.61.xxx , 2008-07-03 00:48:29 )  

그러게요. 점두개님.
카더라..하시마시고 기사원문 링크해주세요.
괜히 알바소리듣는게 아닙니다.  




   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0:49:10 )  

저는 기본적인 입장은 같지만
몇몇 세부적인 의견이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글들이 '알바'라는 인상을 주었나보네요.

알바란 소리 들으니 불쾌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원글님  ( 118.45.11.xxx , 2008-07-03 00:49:38 )  

그리 보여질수도 있다 이겁니다.....글 올리셧을때마다 읽엇습니다..항상 반대글 쓰셨는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러고 확~ 스친다 했습니다.. 알바라 단정지은걸로 보이세요.?  




   저기 댓글님,  ( 211.44.228.xxx , 2008-07-03 00:50:29 )  

"거기 가는 사람들 중에 한번이라도 가면 거의 영웅심리같은게 생겨서 계속 가게 된다죠.."

허참, 무신 영웅심리....
부모로서의 의무감으로부터 나온 희생이지 영웅심리라뇨.
본인이 유모차 밀고 촛불집회에 참가해봤고 그랬더니 그런 심리가 생기더라.... 경험담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으면서 타인의 심리를 그렇게 함부로 짐작하는 건 무례라고 봅니다.  




   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0:53:24 )  

--님이

'저 알바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 하신다면 제가 그에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 말투가 제게는 단정짓는 것과 같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 촛불집회의 어떤 모습에는 반대하는 시각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대의 시각=알바의심이라는 것은 좀 심하지 않은가요.

제가 촛불집회=빨갱이, 촛불은 어디서 샀냐?
뭐 이런 글을 올린 것도 아니구요.  




   .  ( 122.36.245.xxx , 2008-07-03 00:54:19 )  

영웅심리는 개뿔... ㅋ
그런거라도 생기면 좋겠소.
한사람의 참여자는 수만명 수천명 중의 점 같은 존재일 뿐이오.
정말 귀찮고 가기 싫은데,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께 넘 면목이 없어
집 가까운 죄로 한번이라도 더 나갑니다.  




   긍정적>부정적  ( 58.236.170.xxx , 2008-07-03 00:55:04 )  

쩜 두 개님.. 간혹 싸우는 사람도 있고, 욕설을 하는 사람도 있고..
쩜 두 개님은 어떻게 그런 사람을 봤네요.. 다 그런것은 아니니 너무 확대하진 사세요..
반대하는 분들은 논리 개발 좀 하고 말씀하시길...
보면 이런 분들은 별로 명분도 없는 말들만 하더군요..

아이 둘을 키웠는데,
문닫는 소리에도 조심스럽게 키운 애는, 정서가 불안한가 싶을 정도로 예민하고요,
청소기도 빵빵 돌리고 시끄럽게 키운 아이가 훨 활달하고 호기심도 많고 오감도 발달했더군요..
어느 기사에서도 그런 비슷한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넘 조용하고 넘 깔끔하게 키우는 것이 그리 좋은 것만도 아니라고요..

저는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 참석하는데, 우는 아이들 못 봤습니다.
아이들끼리 아주 잘 놀고요, 쪼그만 아이들은 같이 구호도 외치고 아주 신나 하더군요..

그 아이들이 컸을 때 참 좋은 교육의 장이었구나.. 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 혹은 부부 사이에, 끈끈한 동지애까지 더해져서 갈등없는 가족이 될 것 같아요.  




   .  ( 125.186.249.xxx , 2008-07-03 00:56:26 )  

제가 이걸로 네이버에서 알바들하고 무지하게 싸웠는데... 아이가 의사표현할 수 있기 전까진 부모가 당연히 아이를 돌봐야할 책임있고, 어린아이 유모차에 태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걱정하신 소음은 아이데리고 가는 놀이공원은 더하고요, 하지만 촛불에 나가는 것은 아이 데리고 놀이공원 데려가는 것보다 부모입장에서는 훨씬 힘든 일이고 나름의 <결단>을 내리고 하는 일입니다 부모의 판단은 아이를 위해 '최선의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221.146.235.xxx , 2008-07-03 00:57:06 )  

몇일 전엔 시비..라는 글로
좀전엔 이상한 스님...이런 글 못 올리면 자게가 너무 편향적이 된다며 올라온 글
이번 글도 그렇고

표현 방식은 아주 완곡해 졌지만 방향은 모두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 222.236.40.xxx , 2008-07-03 00:58:35 )  

사람이 많지두 시끄럽지두 분주하지두 않던데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만큼 사람이 많다는 건
인구 밀도로 표현해야 하나
출퇴근 시간 지하철처럼 끼고 붐비고 할 경우가 아닐까요?

시끄러운 것도 앰프 바로 옆에 있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아요
광장의 특성상...
아이에겐 오히려 화난 엄마의 목소리가 훨씬 스트레스가 아닐지..

분주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단순해서 아이들도 금방 따라하던데..


제 아이의 경우 두돌 전후는 놀러갔던 거 사진두 보구 하니까 기억하고 있어서

저는 36개월인데
제 배후이기두 하고
일부러 데리고 갔어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제 아기 소리에 아주 예민해서
친구가 소리지르면 맞은 아이처럼 울고
엘리베이터에 모르는 사람타면 제 뒤로 숨는
낯가림 있는 아이라
다른 위험성을 뒤로하고
사람들 많은 곳이 걱정 안 된 것은 아니었지만
엄마의 마음 그걸 좀 깨주고 싶기두 했구요

촛불 자기두 따로 달라고 해서 주었습니다
대한 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금방 신나서 따라 부릅니다
물론 정확한 의미를 알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유모차 말고
자기두 바닥에 앉겠다고 해서
저희 부부 무릎에 앉혔습니다

행진 처음 시작할때
한꺼번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니까
조금 위험 할 것 같아서
다시 유모차에 태워씁니다

다음날 제 아이 어린이집에 가서
아픈소고기 먹기 싫다고 이명박한테 말하고 왔다고 신나게 말했답니다

저는 전경 앞에 유모차를 끌고 나갈만큼 용감한 아버지도
살수차를 막을 만큼의 정의로움 어머니도 아닙니다

자식을 사랑하고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나라이기에
이 나라를 포기할 수 가 없고
용감한 정의로운 몇몇의 사람들의 손을 빌리기엔
애미로서 부끄럽기에 나서는 것이 아닐까요?
함께 하지 못하면 미안하고 안타깝고..

저는 무엇보다
이땅의 민주주의가 20년 전으로 후퇴해서
제 소중한 아이가 성장하여
꽃 피울 나이에
독재타도 외치며 전경과 맞서는 꼴은 정말 못 볼 것 같습니다.
생각하기두 싫지만
제가 몰라서 먹인 음식때문에 제 아이가 아플 수도 있다는 것
정말 참을 수가 없구요  




   .  ( 125.186.249.xxx , 2008-07-03 00:58:44 )  

7월 5일날은 우리집 가족 네명 모두 갑니다. 우리가족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서 가는 거구요, 100만명 모일려면 우리집 가족 네명 모두 가야할거같아서 가는겁니다. 우리가족의 선택이니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안가시고 싶으시면 집에 계시면 되겠네요  




   궁금  ( 125.186.210.xxx , 2008-07-03 01:00:14 )  

........ ( 221.146.235.xxx , 2008-07-03 00:57:06 )

몇일 전엔 시비..라는 글로
좀전엔 이상한 스님...이런 글 못 올리면 자게가 너무 편향적이 된다며 올라온 글
이번 글도 그렇고

표현 방식은 아주 완곡해 졌지만 방향은 모두 같아 보입니다



방향이라니요...
무슨 얘기신지요.

제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 글을 썼겠습니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얘기조차 못 하나요?  




   음  ( 118.6.138.xxx , 2008-07-03 01:00:15 )  

원글님이 그게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아이 데리고 안가시면 되는 거지요.
어느 부모나 원글님처럼 자식에게 좋은 거 보여주고 해주고 싶은 마음 똑같습니다.
전 촛불집회에 아무런 동의없이 이끌려나온 어린 아이들이 커서
근현대사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 자신의 부모님을 정말 존경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 아이들이 좀 더 자라 자기도 자식을 낳게 되면 더하겠지요.
이 금쪽같은 아이를 데리고 나간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면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본인은 안가면 됩니다.
판단은 성인이고 부모인 각자가 하는 겁니다.  




   무례  ( 116.36.174.xxx , 2008-07-03 01:00:38 )  

이런질문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질문 할수는 있지만 어휘나 뉘앙스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집 자식인들 고귀하지 않은 자식이 있습니까?
내집에서 보듬고 있는 아이가 귀중한 만큼 시청앞에 촛불문화제 데려간 아이도 못지않게 귀중한 아이입니다
그 부모가 댁보다 생각이 짧아서 데리고 나간것일까요?
본인이 쓴글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가르치려는듯한 태도가 참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들어 저도 순간 알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궁금했다면 좀더 예의를 갖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은석형맘  ( 210.97.186.xxx , 2008-07-03 01:02:06 )  

부디 혼자라도 유모차부대 따라다녀 보시고 딴지를 걸어도 걸어주세요..!!!

저희 아이들 볼모로 끌고 나가는 그런 엄마들 아니거든요..
윗님 말씀하신 소화기 맞은 아빠와 아기는 유모차부대분은 아니지만
유모차에다 그리 소화기 쏘아대는 정부가 더더욱 제 마음을 치밀어 오르게 했지만요.

저희 세아이들은 자기 의견 말 할수 있는 나이라..
가고 싶다는 애들 오히려 세아이 다 거느리기 힘들어..한,두 아이만 데리고 갈때도 있답니다..
저희 33개월 막내도 그곳이 어떤곳인지 이젠 잘 알구요..
엄마랑 그곳으로 외출하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이젠 막내아이에게 물어보고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엄마로서..
앞으로 위험물질을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보다는
저희의 의견을 몸소 실천하며 제 의견을 촛불에 실어 놓는 제 자신에게
그리고 제 가족들에게 떳떳합니다.

영웅심이라구요..
영웅심에..아이 셋 데리고 먹거리에 유모차에 짐 바리바리 싸들고..
멀정한 생업인 가게문도 닫아놓고까지 그곳에 가야할까요?
저 5월후반 유모차 처음모일때부터 쭈욱 유모차부대에 갔습니다만...
장사제대로 못해 타격도 꽤 입었고
가서 쓰는 비용 만만치 않고...몸 힘들고...
단순히 영웅심에 이런 손해 감수할 수 있을까요?

..님은 단순한 동조나 영웅심에 님이 말씀하신
'..란식의 집회는 좀 머리가 돈 사람들같네요.'란 표현 당신한테 들어야 할까요?

IP : 121.190.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고푸른하늘
    '08.7.3 1:25 PM (123.143.xxx.250)

    전...개인적으로 위험한걸 몰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곳에 자기 자식을 데려가는 걸 좋아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을 데려가는건 그만큼 절박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함이..아닐까요?

  • 2. 은석형맘
    '08.7.3 1:39 PM (121.190.xxx.170)

    밤새 잠을 못이뤘네요..
    그리고 한번 더 생각했네요..
    내 세아이들 데리고 그곳에 나가있는 제 자신의 여러가지 상황과 모습을요...
    정말 제아이뿐이 아니라..
    제 아이의 두고두고 친구가 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문제 제기하는 수많은 엄마들의 아이들의 건강까지
    책임감을 느끼며 그 자리에 나가 있다구요..
    저희는 저희를 투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부디 시위대가 저희들을 보며..
    이 곳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평화적인, 비폭력인 시위여야 겠구나 생각해 주시고..
    정부와 전경들이..아..아이들이 저곳에 함께 하므로
    함부로 폭력진압을 하지 않아야 겠구나 생각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디 본인들만 집안에 자기아이 보호한다고 정신 제대로 박힌 엄마라고 생각하고
    저 시청에 나가있는 엄마들은 자기아이 보호할 줄 모르는 매몰찬 이들로 매도하는거 삼가해 주세요.
    제 아이들..그런 엄마들이 자기아이 귀히 여기는 거 이상으로
    본인 아이들 넘 귀하고 소중하고 이뻐서 물고빠는 엄마들입니다.
    그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려 그 자리에 있다는 거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집안에서만 과보호 하는게 아이를 사랑하는게 아니고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 주는것도 제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의 한 방법이란것도 말입니다.
    으..글쓰다 보니 또 흥분했습니다.
    글 워낙 못쓰는 사람이라..제 마음이 제대로 전달 되는지 모르겠네요.

  • 3. ?
    '08.7.3 1:57 PM (117.53.xxx.84)

    단지 궁금님 의견이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과까지 받아야 하나요?
    아이를 얼마나 보호하며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키울건지는 부모 각자의 몫일텐데요.
    글 캡쳐해놓고 꼭 사과받아야 겠다고 다시 올리시는 모습...
    며칠전의 hayday님 글 못지 않은 집요함이 느껴집니다.

  • 4. 아기천사맘
    '08.7.3 1:58 PM (122.128.xxx.248)

    초창기 저도 아이데리고 종종 촛불집회참석했습니다....울아들보다 더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두행진하는 부모들도 보았구요.....그동안 사고한번없이 아이와 집회마무리 잘해왔습니다...
    요즘 저는 제 주위분들과 싸움아닌 싸움을 합니다.
    물론 그분들 한번도 촛불집회 참석하신분들 아닙니다......
    단지 언론으로 동영상으로 보구 위험한곳을 왜가는냐 하던군요...저더러 이런상황을 즐기는건 아니냐구 하더군요.....이런 위험한 상황을 즐기는 사람아 어디있겠습니까

  • 5. ....
    '08.7.3 2:25 PM (122.40.xxx.102)

    이사태를 그냥두고보면 이다음세상은 독재정권이 될거고 독재정권타도를 외치는 젊은이이들 다시 나오게되고 다시 피흘리고 고문당하게 될것이며 제2의 광주가 생길것입니다. 어머니의 운동은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함입니다.

  • 6. ?님
    '08.7.3 2:27 PM (122.36.xxx.221)

    아마 어제의 공방을 다 지켜보시 않으셔서 이런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겠어요.

    궁금님이 올리신 원글 아래로도 많은 논란이 오고갔지만,
    Mom님이 올리신 관련 답글로 논쟁이 이어졌지요.
    Mom님이 궁금님께 조중동 세뇌 언급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하셨는데,
    궁금님은 그 사과는 잘 받았다 하시면서,
    자신이 유모차부대를 이기적이라고 하신 부분에는 정작 아무 사과가 없으셨어요.

    이런 비난도 개인 의견일뿐이라 사과할 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아이를 얼마나 보호하며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키울건지는 부모 각자의 몫 맞구요,
    그 선을 먼저 먼저 넘어온 건 분명 궁금님이네요.
    그 글로 유모차부대뿐 아니라 아이를 데리고 시위에 참여한 분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받으셨으리라 생각해요. 참 안타깝습니다.

    또, 저도 나름의 이유에서 이글을 다시 올리신 것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60여개의 덧글을 남겨주신 각각의 성의가 있는데,
    원글 작성자의 권리로 싸그리 날려버리는 건 좀 무매너라 생각합니다.
    궁금님이야말로 마음에 들지 않는 덧글을 수용할 아량이 아니셨다면,
    처음부터 분란이 예상되는 원글을 올리지 마시던가요.

  • 7. 은석형맘
    '08.7.3 2:39 PM (121.190.xxx.170)

    ?님 님께서 아래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글들을 다 읽으시고 그리 말씀하신다면
    제 행동에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단지 궁금님의 의견이 내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의 사과가 아니지요..
    하지만...궁금님의 글에 mom님이 사과를 겸한 설명을 다셨고..
    궁금님은 사과만 받으시고 궁금님이 올리신글에
    댓글을 단 많은 엄마들의 글은 무시했다고 느껴지며 그나마 글도 삭제를 하셨습니다.
    물론 댓글들과 mom님의 답글에 궁금님의 일부 글표현에 기분이 나빴기에
    사과를 받으셨으니 일부표현에 대한 사과를 원했으나..
    본인글을 그저 삭제함으로 표현하셨으니
    저도 제 방식의 표현을 한겁니다.
    집요하다구요..
    그분의 자신의 자식을 어찌 키우시던 건 님 말씀대로 그분의 몫일테니 상관 없으니다만..
    유모차부대 전체를 이기적이라고 폄하하신 그분의 말씀에 사과를 받으려한다는 제 표현이
    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님의 의견도 잘 알겠습니다.

  • 8. 눈사람
    '08.7.3 2:48 PM (58.120.xxx.185)

    집요함과 자정능력 사이가 힘들지요.

    궁금님은 허심탄회하게 사과하시면 될것을

    다시 82에 오지 않으실것인지요.

    우리의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소풍놀이엿습니다.

    전경들의 폭압이 있기전까지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소풍을 되찾은것 같습니다.

    외로웠고 무서웠던 우리들에게 성직자분들이 힘이 되어 주시니까요.

  • 9. 저도
    '08.7.3 3:12 PM (121.88.xxx.149)

    촛불 들고 집회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서도 마음의상처되는데 유모차 끌고 가신분
    그분의 숭고한 뜻에 보답은 커녕 그분들의 맘을 아프게 한 것 같아
    제가 대신 사과드리고 싶어요. 정말 아프지 말고 꿋꿋해 지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대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0. 저도2
    '08.7.3 4:14 PM (221.146.xxx.134)

    은석형맘님...에고 제가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유모차 맘님이시면 아직 많이 젊으실텐데
    혹시 지금 울고 계신 거 아닌가요?

    사람은 큰 것에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발밑의 작은 것에 걸려 넘어진다고 하더군요.
    신부님이 그러셨잖아요
    여러분 많이 외로우셨죠~~저희들이 위로해 드리러 왔습니다..
    신부님도 다 알고 계시듯
    많은 사람들도 유모차 맘님들의 진심을 다 알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한참은 더 유모차 맘님들 이야기가 인터넷에 오르내릴 텐데
    상처 받지 마시고
    꼭 자~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11. 저도3
    '08.7.3 4:40 PM (117.53.xxx.243)

    유모차부대 맘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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