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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방송을 보면서 한겨레신문의 역사를 알았네요....
'동아일보 해직기자'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레이터나 어떤 설명없이 그냥 배경음악과 화면과 자막처리로 되는
짧은 프로그램 아시지요???
얼마전엔 영국에서 광우병에 대해서 있었던 일,
건강보험민영화에 따른 일등 보여주는 그 프로그램이요...
어제는 그 프로그램에서 '동아일보 해직기자'편을 보여주는데
그동안 내가 살아 온 시간들이 참 미안했습니다...
세상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고 무책임했고 이기적인 내가 바로
지금의 이토록 어두운 시간들을 만들어냈구나 하구요...
지금 EBS에 들어가서 다시보기하려니까 조금 어려운데요...
간략한 내용은 80년대초에 동아일보 기자가운데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해고 당하신 기자분들이
시민들이 모금한 몇십억(?? 죄송해요 정확한 금액이 기억안나네요...)으로
한겨레신문사를 만들었던거더라구요....
그동안 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모른체, 알려고도 하지 않고
늘 편안한 삶만을 바라고 살아온 아주 이기적인 국민이었더라구요....
지금 이 시대는 바로 나의 책임이였어요...
1. 아...
'08.7.3 9:46 AM (121.131.xxx.43)정말 모르고 살아왔던 일이 너무나 많아 부끄럽습니다...
2. 제가알기로는
'08.7.3 9:48 AM (58.142.xxx.52)50억인거로 알고있습니다
그것도 자본가가 돈을 낸게아니고
국민성금으로 저금통 뜯고 비상금 털고
참고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던 많이 있어도 주식을 1프로이상 소유금지 입니다
돈의 힘에 의해서 언로가 왜곡되는것을
막기위해 소유주를 없애자는 취지입니다3. 명박 퇴치
'08.7.3 9:52 AM (118.32.xxx.73)저희 아버지도 몇 주 사셨어요.
기쁜 마음에 창간호부터 이 만큼을 갖고 계시다가 어머니 등살에 버렸지만
내가 낳아 키운 자식인양 흐뭇해 하십니다.
지금이야 이렇게 말하지만 그 때만해도 바람앞에 등불같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신문이였죠.
한겨레 잘 커줘서 대견하고 기쁩니다.4. 망각
'08.7.3 9:52 AM (58.225.xxx.86)네..맞아요. 옛날 박정희떈 동아가 정직한 언론,민주언론 이었는데 정부 탄압에 광고주가 없어 백지 광고로 나오고, 왜 오늘날 동아가 그리 타락했는지,, 아마 한겨례만 믿고 제 본분을 망각하고 있지나 않는지,,
5. 박하향기
'08.7.3 9:53 AM (211.55.xxx.179)저희 어머니도 주주셨지요.
어머닌 제 눈엔 그야말로 정치와는 연관이 없는
태평하시고 놀기 좋아하는 분이셨는데
한겨레주식을 갖고 계셨어요.6. 그때
'08.7.3 9:59 AM (58.142.xxx.52)지조있는 언론인들 동아가 다 내보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점점 밥통이 되다가
그나마 남아있던 몇몇은
한겨레 창간되자 바로 한겨레로 튀었습니당
이때부터는 진보적인 기자는 눈씻고 찾아봐두
잘 안보였다는 거 ㅎㅎㅎ7. 그게
'08.7.3 10:03 AM (222.107.xxx.36)한참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87년에
제대로된 언론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던거 같아요.
벌써 20년이나 흘렀네요.
20년이 지난 지금에, 한겨례마저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아찔합니다.8. 미안해요....
'08.7.3 10:10 AM (218.237.xxx.131)죄송합니다....
이런글 저런글 코너에 가시면 한겨레 창간이라고 올려주셨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6&sn=off&ss=...9. 저도동참
'08.7.3 10:13 AM (125.152.xxx.226)저도 그때 10만원 성금했어요 ^^ 그때월급이 24만원 이였었는데요.
그 주식 어디있는지도 몰라요 ㅠㅠ
그래도 20년이 지난지금 잘 성장한 한겨레를 보면 감사해요.10. ..
'08.7.3 10:13 AM (211.202.xxx.162)며칠 전 아이 데리고 들어오는데
아저씨가 신문 보라고 그래서 대꾸도 않고 걸었어요.
애들 보는 뭐(이름 기억 안 남)까지 서비스할 테니
보라고 끈덕지게 굴어서
한겨레 봐요 했는데도 따라오길래
여기서 읽은대로 한겨레 주주예요했지요.
-사실 주주는 아니에요.
그랬더니 아저씨 왈,비꼬는 투로
-한겨레 주주면 뭐 남아요?
당장은 안 남아도 몇 주 사야겠어요.
민주주의는 남잖아요.11. ..
'08.7.3 10:20 AM (221.153.xxx.177)전부터 주식을 조금이라도 사. 말아. 하다가
올려주신 동영상 보고 마음굳혔네요.
방금 100주 샀습니다.^^
바른언론 지켜줘야죠. 얼마안되지만 엄청 뿌듯합니다. ^^12. 저도동참
'08.7.3 10:28 AM (125.152.xxx.226)동영상 보고 다시 왔어요.
정말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제가 2만7223명중의 한명이였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일인데...
그 때는 별생각없이 했던 행동 같았는데 지금 보니
내 인생에 유일하게 자랑할 수 있는 일이네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얘기해 줘야 겠어요.13. Claire
'08.7.3 11:15 AM (61.73.xxx.132)저 창간주주에요.. 당시에 중학생이었는데... (자랑질 V)
20년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한눈팔지 않고 한겨레만 봐왔답니다.14. 저동참님
'08.7.3 11:42 AM (58.142.xxx.52)주식은 한겨레주주센터에 문의해보세요
명의가 그대로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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