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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할 때도 저절로 나왔던,,해뜨는 동해에서~~
이상하게 밥할 때 자주 흥얼거리더 노래가
바로 이 <광야에서> 였습니다.
지금과는 아주 다른 감정으로
흥얼거려지던 노래였습니다.
가끔씩 심취할 땐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는
느낌도 동시에 들면서
참 대단한 민족이지...혼자서 그러곤 했었는데요.
울딸이 지금 초등1인데
3살무렵 어느 날 아침
거실에서 뒹굴뒹굴 놀던
아이가
해뜨는 동해에서,,하는 소리에
얼마나 놀랐던지ㅎㅎ
이상하게 이 선율이 자주 나와요,
어느 날은
울 아그는 해가 동해에서 뜨고 서해로 진다는 거
이런 문제 나오면 틀리지 않겠다,,요런 생각도
아주 짧게 했었지요.
그랬던 그 노래가
요즘은
이 노래만 들리면 자꾸
울컥하게 됩니다.
너무 너무 서글프다가도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 가면
용기가 저절로 생겨나네요.
신기합니다.
이 노래..................정말 이상한 마력을 가졌어요,
지금
김광석의 광야에서,,들어요,
1. 저도
'08.7.2 6:56 PM (220.94.xxx.231)예전부터 즐겨듣고 불렀는데 요즘 시국에 다시한번 꼽씹어지더라구요~
뭔가 뜨거움이 온몸을 휘감죠~2. ㅎㅎㅎ
'08.7.2 6:59 PM (125.180.xxx.33)저랑 제남편은 임의행진곡을 시도때도 없이 흥얼거린답니다
임의행진곡은 들을때마다 부를때마다 마음이 울컥해지고
눈물이 나는지 모릅니다
임의 행진곡은 5.18때 돌아가신분을 추모하는 노래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들을수록 가사를 생각할수록 참 슬픈노래구나하는 생각이듭니다3. 햇님이
'08.7.2 6:59 PM (125.177.xxx.100)저도 요즘 노래랑 연을 끊고 사는데요
집회에서 부르는 노래 너무 좋아서 집에서 맨날 듣는다니까요.
전 외국에서 초중고대학교까지 나와서 이런 운동가요 들을 일이 없었어요.
민주항쟁 겪어보질 못했으니 어쩌다 듣게되면 참 유치하다 생각했죠 ㅜㅜ
근데 참... 제가 요즘 흥얼거리는 노래는 전부 집회에서 부르는 노래...
광야에서 너무 좋죠... 가슴에서 뜨거운 게 치밀어 오릅니다요.4. 명박아웃
'08.7.2 7:06 PM (211.236.xxx.50)저도 맨날 입안에서 맴돌아요
다른분들도 그렇군요^^5. ㅋㅋㅋ
'08.7.2 9:56 PM (116.121.xxx.131)저도 마찬가지,,,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요,,,ㅋㅋㅋ
6. ㅋㅋㅋ
'08.7.2 10:03 PM (219.255.xxx.122)저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요러고 다녀요,...*^^*
7. ㅇ
'08.7.2 10:23 PM (125.186.xxx.132)정말 광야에서..이곡은 명곡이죠 ㅠ_ㅠ
8. 저도
'08.7.2 10:42 PM (121.88.xxx.149)이노래 허구헌날 불렀더니 울 남편이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그럼 "죽은자"은 어쩌야 하는겨?하고 놀려요.
강아지랑 산책할 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도 부르고 민중가요만 부르게 된다는...9. 저도요
'08.7.2 10:59 PM (122.32.xxx.129)저도 광야에서가 정말 찡한거 같아요...
특히나 요즘은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하다보면 가슴 깊은곳에서
울컥울컥 해요... ㅠ.ㅠ10. 저는
'08.7.3 1:13 AM (219.248.xxx.244)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ㅡ 이 대목이 가장 뜨겁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