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서 번호이동하다

[어제집회에서]

어제 온가족이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기독교이지요
하지만 성당에서하는 미사에 가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저 적그리스도를 이기게해달라고요
그리고 회개도 열심히했습니다
내속에있는 물질의 욕심이 그런 괴물을 만든것이라고 자책도해보았구요

어제 너무 좋은 기분으로 거리시위를 나갓고
구호도외치고 노래도 불렸고
침묵시위하자고해서
그렇게 모든사람들이 따라서 침묵시위하면서 가고있는데
옆에서 씨끄러워서 쳐다보니 바로 sk텔레콤앞이엿습니다

들어보니
가두시위하다가 사람들이 화장실좀 쓰자고했더니
그냥 셔터를 내려버려서 있던사람의 어깨로 셔터가 내려온겁니다
그러니 그사람이 화를 내었고 다른사람들이가서 항의를했지요

그러면서 폭력이 나올때 우린 비폭력을 외쳤고
다들 가자고 해서 돌아가자고했답니다

하지만 전 그냥가기엔 너무 화가나서
그직원에게 말을했지요

우리가족 모두가 다 sk인데 오늘로 끝이다
낼로 다 번호이동할것이다라고 했더니
전혀 누우침이 없던 그사람얼굴이 질리는것을 보았고
전돌아서 나왓습니다


그랬더니하는말이
자기는 마음속으로는 응원했다나 그런데 시위대를 다시한번 생각한다고하더군요
그래서 다들 웃기지마라고 소리치고 돌아서 나왔답니다

오늘 우리가족 모두 엘지로 다 바꿨습니다

sk 아주 악질인것같네요

[멋지세요.]

진정 행동하시는 분이시네요.

존경합니다.

전 신랑을 움직여야하는뎅.. 고민중..ㅡㅜ;

[저도]

집전화부터 다 바까줄라구요. 물론 엘지가 이뻐선 아님. 우리집은 모두 SK였죠

[저도봤어요sk]

제가 볼땐 무슨 일 난줄 알았어요..
갑자기 건물안쪽에서 몇명이 죽자사자 뛰어나오더군요. 그때 눈치챘죠..

혹여 피해라도 갈까봐 문걸어 잠그는구나..(아예 무덤을 파라)
그상황에서 당연히 시민들 욕나오죠..

뭐 적이라도 쳐들어오는줄 알았네요. 목숨걸고 뛰어와서 문잠그고 셔터내리는 꼴이라니..

결국 그직원은 맘으로만 응원(?)같은걸 하고 한번도 동참은 안한넘이였군요..
보여줘야합니다!! 저야뭐 옮길래야 옮길 핸폰이 없네요. 4개다 엘지로 바꿨기에..^^

[고민중]

바꿔야하겠네요
3,4년 사용한 핸폰 얼마전 바꿨는데, 번호이동 할래믄 또 다른 전화기로 바꿔야한담서요..그래서 고민중이네요....2년 사용 약정으로 보조금 같은거 받았는데.....쩝....
일단 인터넷과 집전화를 엘지로 바꾸는 것 알아봐야겠어요

[sk]

조선 마라톤 후훤해서 정 떨어졌어요. 으이구, 기름이고 전화고 다 끊고 살고 시퍼요.

[쉼]

아. 그렇군요. 좀 씁씁하긴 해도 .. 인간을 인간으로써 안봐주는 놈들이라면 소비자로써 압박하는게 옳은것같네요. 저도 곧 핸드폰 바꿀시기인데, 10여년째 sk지만 고려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