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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여섯시 삼십분이 됩니다

용감씩씩꿋꿋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8-07-01 18:06:34
이제 곧 여섯시 삼십분이 됩니다.

시청앞에 계시는
신부님들께서 미사를 드리시겠다던 시각입니다.

천막을 철거하라고 하고
광장을 봉쇄하겠다고 하고
많은 전경 아이들이 지키는 버스가 불이 났다고 합니다.

미사를 드리실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미사를 드려주시기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저희 모두
그 자리의 기쁨을 잊지 않고
주신 말씀을 마음에 담아
말씀하신 시각을 잊지 않았다고 말씀드리렵니다.

여섯 시 삼십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종교와 무관하게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 드려주세요

우리에게
외로우셨죠
라고 물어주신 그분들이

사막같은 그곳에서 외롭지 않으시길.

건강하시길.

물어뜯는 사람들의 폄하에 상처받지 않으시길.

우리에게 기쁨이셨다는 걸 알게 되시길,

같이 기도 드려주세요



주제 넘은 부탁 죄송합니다.
IP : 121.131.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ream
    '08.7.1 6:10 PM (211.200.xxx.70)

    함께 가는 길 위에서 주제 넘은 부탁 같은 건 없어요. 그러기에 죄송해 할 필요도 전혀 없어요. 우리 그런 말은 하지 말고 가요. 네...우리 함께 기도해요...국가와 국민과 신부님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안녕을 위하여,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하여.

  • 2. 그냥
    '08.7.1 6:11 PM (125.177.xxx.84)

    종교신자는 아니지만 두손 모아 신부님들의 평안과 국민과 함께해주심에 감사의 기도드리겠습니다.

  • 3. 이층버스
    '08.7.1 6:12 PM (211.51.xxx.140)

    저 재방송 잘 안봅니다마는...
    지금 오마이뉴스 어제 미사장면 보고 있습니다.
    차마.....
    눈물 뿐입니다....

  • 4. 지금 갑니다
    '08.7.1 6:20 PM (211.192.xxx.38)

    국민을 위해 고생하시는데 당연히 응원해드려야죠.
    시청에서 10분내 거리에 있는데, 지금 갑니다.

  • 5. 으쌰으쌰
    '08.7.1 6:21 PM (218.237.xxx.252)

    아이고.. 오늘은 못 가겠네요... 어제 막차타고 들어왔다고 남편이 삐쳐서... 흥!! ㅜ.ㅠ

    오늘은 오마이 생방으로 함께 두 손 모아봅니다..

  • 6. 뜬눈
    '08.7.1 6:53 PM (211.221.xxx.251)

    <외로우셨죠?>
    이 다섯 마디가 하루 종일 머리 속에 맴돌아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핑...
    기도 드립니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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