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7/30서울시 교육감선거 동참합시다

최근주 조회수 : 257
작성일 : 2008-07-01 14:27:12
지난 대선,

그리고 지난 총선....

지금 와서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으신 분들 무척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대통령 선거도, 총선도, 앞으로 4,5년 후에나 치러진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 정부가, 한나라당이 어떤 뻘짓을 해도, 나아가 우리 삶의 기반을 파괴하려고 들어도, 그들을 표로 심판할 수 없다는 것, 그저 거리에서 촛불을 들 수 밖에 없다는 것...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보궐 선거나 서울 시장 선거보다 어떤 의미에서 더 중요한 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이 선거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최고로 매력적인 것은, 이 선거를 통해 자라라는 우리의 새싹들을 입시지옥에서 말려 죽이려는 이메가 정부를 심판하고, 그 교육정책을 바로잡을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서울시 교육감 선거 !!!!!!!!!!!!

7월 30일 입니다.

딱 한달 남았습니다.

서울시 교육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힘이 셉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1년 예산은 부산시의 예산과 맞먹습니다.

교육감은 서울시 전체의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수장이자, 명실상부한 최고결정권자 입니다.

교사, 교장 임명권, 교육정책 추진권 (0교시 수업, 우열반 실시 등)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집니다.

또한 전국 교육감 협의회의 대표를 자동으로 맡아, "교육 대통령" 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위상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시 교육감은 공정택 이라는 자가 맡고 있습니다.

이자는 지난 5월 "촛불집회에 배후가 있다" 라는 발언으로 우리 모두의 분노를 샀던 자입니다.

또한 밤 10시로 제한된 학원수업을 연장하려다 실패한 전력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실상의 영어 몰입교육인 "영어 선도교육"을 몰래 추진하려다 들통난 적도 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이메가의 교육정책의 총대를 맨 이메가의 강아지 (애견 키우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는 지금 선거 출마를 시사하면서도 예비 후보 등록을 미루고 어떠한 정책질의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뻔합니다.

선거가 시민적 무관심 속에 조용히만 치러지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공정택이라는 자가 교육감에 재선되면, "미친교육"은 그대로 현실화 될 것이 뻔합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뽑아야 할까요?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김성동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 전 동대부고 교장, 이규석 전 서울고 교장,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인규 아름다운 학교 운동본부 상임대표, 주경복 건국대 교수 등 6인 입니다.

여기에 공정택 현 교육감 까지 대략 7명의 후보가 경쟁을 하게 될 텐데요....

공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정책적 면모를 살펴보면..

앞쪽의 김성동, 박장옥, 이규석, 이영만 ... 네 후보는  학교자율화, 0교시, 심야보충, 일제고사, 개인 성적 공개 등 이메가의 교육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인규, 주경복  두 후보는 이러한 이메가 정책에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앞의 네 후보와 공 교육감은 제 관심 대상이 아니므로, 이인규, 주경복 두 후보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주경복 후보는 민교협, 참여연대 등 교육, 시민 단체와 진보정당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전교조도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인규 후보는 참여정부와 현 통합민주당에 가까운 인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곰TV 강사로 유명한 이범씨가 정책위원장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범씨는 대선에서 정동영후보, 총선에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했었다는군요.)

두 후보의 정책적 차이는 교원평가제에서 드러나는데요,

이 후보는 전교조의 한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적하며 교원평가의 전면적 실시를 강조하고 있고,

주후보는 교육제도와 학교 체제 전반에 대한 평가 속에서 교원평가도 진행되어야한다는 신중론자 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주 두 후보의 연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하는군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가 4년동안 목말라할 선거,

그것도 국회의원 한 두명 뽑는 것 보다 훨씬 무게가 있는 선거가 코앞에 있습니다.

이 선거의 핵심은,

1. 이메가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 (교육정책 부분에 대한) 을 갖는다.

2. 이른바 "미친 교육"의 실행여부를 결정짓는다.

라는 두가지 입니다.



투표율은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관적인 일이지만, 반대로 교육감 선거 자체를 알리고 분위기를 띄운다면,

그래서 적극적인 투표자가 늘어나고 투표율이 20%만 넘어간다면,

매우 중요한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제가 글 쓰는 곳이 피지알 뿐이라서...  여러곳에 펌질 환영하고요,

대부분의 정보는 제가 정기구독하는 시사인 에서 얻었습니다.





===================================================



www.pgr21.com 에서 퍼온 글입니다
IP : 119.64.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참
    '08.7.1 2:38 PM (125.152.xxx.154)

    예 달력에 표시해 놨어요.
    여러분도 꼭 잊지 않게 표시해 놓세요

  • 2. 삐삐모친
    '08.7.1 2:39 PM (221.151.xxx.178)

    그런데 교육감선거는 학교장이나 교사,그리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만 선거권이 있는거 아닌가요? 교육위원선거는 그런걸로 아는데 교육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렇다면 교장들 꽉 잡고 있는 인간이 됩니다.교장들도 보수적인 인간들이 대부분이고요.

  • 3. 다은맘 연주
    '08.7.1 2:49 PM (220.116.xxx.19)

    서울교육감은 서울 시민이 직접 선거로 뽑아요...이번이 첫번째랍니다...

  • 4. 그날이오면
    '08.7.1 3:14 PM (218.145.xxx.9)

    저도 관계자만 투표권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좋은 내용들..많이 전파해 주셨으면 합니다.

  • 5. 프리지애
    '08.7.1 4:53 PM (118.44.xxx.237)

    서울 시민이아니지만 이번만은 확실히 뽑아주세요. 주경복 후보 추천해요!!!

  • 6. 가을비
    '08.7.1 5:58 PM (222.98.xxx.105)

    휴가예정이신 분들은 미리 부재자투표 가능합니다. 꼭 투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240 임시집결 집회참가자 해산명령 ‘위법’ -- 대법원 판결 5 힘 나시죠 2008/07/01 385
211239 초등 1학년 딸아이 수영장 문의 4 학부모 2008/07/01 424
211238 의협 명의 '금연 공익광고' 알고 보니 외국계 제약사 부담 1 왜그래 2008/07/01 222
211237 조선일보..알바폭로하며 자폭 10 앙크샤 2008/07/01 1,123
211236 배달해 먹는 유기농 녹즙 믿을 수 있을까요? 6 임신중이에요.. 2008/07/01 402
211235 조선일보사 폭파 협박범? 3 이층버스 2008/07/01 455
211234 구국의강철대오가눈물을 흘립니다. 19 386 한사.. 2008/07/01 916
211233 82에서 바자회하는 것에 대해서 의견냅니다 13 노파심 2008/07/01 912
211232 회사에서 선호도 조사를 요구하면 됩니다 1 선호도 2008/07/01 289
211231 엘지텔레콤 상담결과에요.. 2 조선일보아웃.. 2008/07/01 517
211230 한승수 총리가 조계사에 못들어간 진짜 이유.. 8 명박퇴진 2008/07/01 1,592
211229 어린이집 이름... 8 이름 2008/07/01 354
211228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이 없다 3 베드로 2008/07/01 353
211227 정선희 애니카광고 어제로 계약만료 7 조중동싫어 2008/07/01 1,146
211226 자유 선진당에 전화급 2 반야여래 2008/07/01 506
211225 엄마들 친목모임... 13 도깨비아줌마.. 2008/07/01 1,033
211224 광화문 사거리 샛길에 전경버스 불타요 22 함께해요 2008/07/01 1,412
211223 청와대견학간 울 딸 3 청와대견학 2008/07/01 891
211222 미국 다시한번 대량 쇠고기 리콜사태!!!! 7 HeyDay.. 2008/07/01 682
211221 (읽어주세요)모금액으로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7 deligh.. 2008/07/01 376
211220 오늘 영통 홈플러스 갔다왔습니다. 4 ... 2008/07/01 496
211219 어린이 바디클린져 모 쓰시나요? 3 걱정맘 2008/07/01 289
211218 불교계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 7 조중동아웃 2008/07/01 835
211217 한겨레가 신문이예요? 8 한겨레.. 2008/07/01 1,000
211216 [펌]영박의 편향된 종교관으로 불심을 건드렸어요~ 4 편향된종교관.. 2008/07/01 591
211215 그래도 호국불교 방향이 좀 이상합니다.... ; 60 HeyDay.. 2008/07/01 3,672
211214 정의구현 사제단 홈피에 12 시국 미사 .. 2008/07/01 948
211213 뜨개실 동경서 어서살 수 있을까요? 3 코바늘 2008/07/01 260
211212 [펌]이메가 아들의 와이프 6 제니아 2008/07/01 1,664
211211 <펌>7/30서울시 교육감선거 동참합시다 6 최근주 2008/07/01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