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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 다들 눈물이 났을까요?
차암...주접도 가지가지다...이러믄서요....
오늘 다들 왜 그랬을까요?
제 눈물은 그동안의 속상함, 울분, 안타까움, 미안함, 고마움(집에 있으면서 밤마다 다치는 분들 소식 접할 때의 미안함과 고마움이란...)....뭐 이런 것들이 녹아나온 것 같았어요.
딸둘 양쪽에 손잡고 노래부르는데 '사랑도 명예도~~' 나오더군요.
내가 낳아 기른 내딸들의 손을 잡고(큰애는 덩치도 나만한데)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되다니요...
1. 고마움
'08.6.30 11:57 PM (221.141.xxx.62)우리의 존재에 대한 인정
그간 몸과 마음이 아팠던 사람들에 대한 보살핌
품 넓은 그 누군가의 가슴이 푹 안기는 그런 느낌들때문 아니었을까요
아.... 씨.. 또 눈물날라한다...
주말에는 너무 먹먹하고 무기력해서 눈물이 나드만.... 오늘의 눈물은 속이 시원해집니다2. 합시다.
'08.6.30 11:58 PM (125.187.xxx.16)그러게요. 아직도 눈물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서러운 게 막 터지듯이.... 신부님들. 사랑합니다.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게 신부님 말씀대로 잃어버린 국민의 자존심에 대한 상처인 것 같습니다. 그걸 보듬어 주시니..... 서럽고... 미치겠어요.....
3. ...
'08.6.30 11:59 PM (222.101.xxx.84)그동안 힘든 마음이 녹아내리는..... 힘내라는 눈물이었습니다.
제자신에게....4. ...
'08.7.1 12:00 AM (218.52.xxx.119)또한...mb가 대통령이 되면서...왠지..부모를 잃은듯한 상실감이 컷을터인데..
신부님 수녀님을 보면서...
그 상실감을 다시 찾은느낌...
어릴적....엄마를 잃어 버려..같은길을 맴돌며...울고있을때..
엄마가 아닌 아빠가 나타났을때의 그 감동.....
뭐 그런거 아닐까요..
촛불집회때마다..마음이 힘들때..노사모를 찾게 되면...
노공이산님을 뵐때마다....눈물이 났었거든요...
오늘도 같은 이유로 눈물이 나지 않았을까..하는...5. 메지로
'08.7.1 12:02 AM (119.196.xxx.98)저는 6시30분부터 있었는데요 기다림 끝에 사제님들이 오시는데 어찌나 가슴이 벅차고 마음 든든하고...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기쁨에 눈물이 나왔어요. 미사내내...카톨릭은 아니지만 위안을 많이 받고 용기를 또 새롭게 얻었습니다.
신부님들......영원히 알라뷰~~~6. 저는
'08.7.1 12:07 AM (220.75.xxx.244)눈물님 글 읽으면서도 눈물났고, 다른분들 구국미사후기 보면서도 눈물 흘렸습니다.
이기적이고 미련한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 때문에 행동하는 양심들이 이렇게 얻어터지는게 너무 분하고 원통했는데 신부님들이 나서주시니 그야말로 구세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주교신자는 아니지만 신부님들 존경하게 됐습니다.7. 핫쵸코
'08.7.1 12:11 AM (125.177.xxx.6)신부님들 입장하실때부터 눈물이 나더니 미사내내 계속 울고 있었어요..ㅠ.ㅠ
8. Ashley
'08.7.1 12:13 AM (124.50.xxx.137)저도..하늘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상실감에 빠져있다가..
그래..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구나 하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네요..
그동안의 서러움..그리고 우리를 위해 다시 나서주신 사제단에 대한 고마움..
길잃었다 엄마를 다시 만난 그런 마음이랄까요..9. 저도 계속울었어요,
'08.7.1 12:13 AM (219.248.xxx.19)여기저기서 훌쩍 소리가 나는데..
미사하며 울어보기도 첨이지만..신자와 비신자를 떠나서 그때 그자리에서 부르던 가사들이 얼마나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던지요.
우리 같이 해내자구요!!^^10. 지금도
'08.7.1 12:13 AM (58.229.xxx.75)눈물이 나네요.
신부님들 끝도 안보이게 들어오시는데 간간이 스님들도 함께 하시고...
저도 그 순간 맺히고 맺혔던 억울함, 두려움, 고립감, 분노...그런 감정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열심히 울었습니다.
모처럼 참 편안한 마음입니다.11. ...
'08.7.1 12:21 AM (222.237.xxx.78)전 후기만 살짝 보고서도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든든하고....전 신자가 아닌데도 말이죠....
12. 푸른하늘
'08.7.1 12:31 AM (58.142.xxx.168)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물론 교회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표하는 대형 교회의 목사님들은 왜 촛불집회를 그다지도 언잖아하며 매도하시는지 애들과 함께 언젠가 하나님을 뵈러 나갈 곳을 오늘 확실히 정하게 됐습니다. 항상 난국의 상황에서 힘을 주고 정의를 보여주는 곳은 역시 천주교의 신부님 수녀님이신 것 같네요. 무신론자인 신랑마저도 이제는 우리가족 모두 성당에 나가자고 하네요. 폭력진압으로 위축되고 상처가 커질 때 다시 옆에서 힘을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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