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아직 급식먹일 애는 없는 입장입니다만, 그래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는 없네요. 일단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서 의사를 전하시는 게 제일 빠를 거 같구요(정확히는 모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학교운영위원회가 꽤 큰 권한을 가진 것으로 들은 거 같습니다), 기초의회나 광역의회에 급식관련한 조례가 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의 급식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지 등등도 알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2003년부터인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학부모모임이나 전교조 등이 급식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운동을 많이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괜찮은 조례가 이미 제정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기사 몇 개 검색해 보니 구로구쪽은 의원들이 반대해서 통과 안 됐다는 내용이 있고, 서울시는 통과는 됐는데 이게 WTO위반이라서 법원에 제소가 들어갔다는 내용도 나오고 그러네요.
이도저도 아니면 얼마전 강북구에서 시도됐다가 부결된 결의안채택이라도 하라고 시의원이나 구의원들 닥달하는 것도 괜찮아 뵙니다. 유아교육기관 같은 건 기초단체에서 운영하는 게 많으니 그쪽에서도 신경쓰라고 해야죠.
ps. 기사검색하다 보니 서울시의회는 주민이 직접 조례를 제안하는 절차를 거쳤네요. 20만명의 서명을 받아서 의회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20만이라... 90만명 서명 받을 수 있으면 오세훈, 김문수한테 펀치 한방 날릴 수 있고 한나라당 애들도 공포 좀 느끼게 만들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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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거부운동 관련해서
샤샤 조회수 : 321
작성일 : 2008-06-29 22:33:37
IP : 211.47.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등
'08.6.29 10:42 PM (61.106.xxx.141)딸이랑 유치원다니는 아들이랑 걱정입니다
그런데 다른곳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교랑 유치원에서 예전부터 한우와 육우만 사용해왔다며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한우만 사용하겠다는 안내문을 보내왔고 유치원은 유기농식재료로 급식을 하므로 원산지증명서 등을 보내왔더군요
그런데 지금처럼 이런 상황에서 쇠고기 소비가 이명박입장에서 보면 실적이 팍팍 안나오면 아무래도 프레스가 강하게 내려와서 결국 학교 군대 단체 기업 등 많은 양을 소비할 수 있는 곳은 강제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정말 걱정 많이 되요2. 불안
'08.6.29 11:18 PM (116.32.xxx.231)우리나라가 원산지표시가 확실하게 자리잡아있고 유통상 장난질 하는 놈이 없다면야
학교나 유치원에서 보내주는 (혹은 알려주는) 원산지를 믿어도 되겠지요.
하지만 촛불을 드는 이유증 하나가 바로 이 믿을 수 없는 유통과 원산지표시 아닌가요.
뉴스에 검역중단후에도 미국쇠고기가 뉴질랜드나 호주산으로 유통됐다는거 나오는거보니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단체급식하는데가 가장 먼저 타깃이 될건데 아이들 정말 걱정되요.3. 하바넬라
'08.6.30 2:53 AM (218.50.xxx.39)제가 구로구에서 활동하는 학운위 위원인데요
구로구 학교급식조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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