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갔다 올까 싶은데요

[......]

수건, 헌옷은 예전에 다 풀어서 없고 사놓은 우비가 좀 있고
5리터 가량 뜨거운 물과 커피는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모니터 지키지 말고 주먹밥이라도 할 것 그랬나봐요.(얼마나 될까마는요ㅜ.ㅜ)

애들도 있고 해서 오래 있진 못하는데 별 도움도 안되고
잠시 갔다 오자니 마음의 짐만 덜려는 이기적인 행동 같네요.

서울역 롯데마트는 24시간 하나요?
초코파이나 부탄개스라도 사서 끓이게 부르스타라도 가져가 볼까요?

[성명정]

오래 못있으셔도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셔도 많은 도움이 도미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시면]

힘드시겠지만..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따듯해지실것같아요..

[제니아]

감사합니다!!!

[명박타도]

저 방금 시위현장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상황 아주 심각합니다.
전경들이 급습해서 쇠파이프 곤봉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시민들을 때려눕히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피흘리는 시민분들을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참가하시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결정해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제 마음도....아 뭐라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법치국가...민주주의 다 거짓입니다. 나라가 어디로 가는건지...
무섭고 두려운 밤이네요.

[휴..]

저도 지금은 나가셔도 힘이되시는것보다 피해자 한 분 더 생길까 너무 걱정됩니다.. 낮에 참가해요 우리..

[지금]

현장에 있는 친구가
와주실수 있으면 감사하다고 하네요.
비가 계속 내려서 날씨가 추우니 와주시면 감사하다구요.
다들 추워서 고생인거 같아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