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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사 사인 왜곡”→“어머니가 ‘광우병’ 여러번 표현”

파랑새 조회수 : 458
작성일 : 2008-06-29 00:56:12
‘피디수첩’ 고발과 반박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검찰에 문화방송 <피디수첩> 보도가 정운천 장관과 쇠고기 협상 대표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언급된 주요 내용은 아레사 빈슨 사인, 주저앉는(다우너) 소 동영상 등에 관한 것이다.


  

■ 아레사 빈슨 사인에 대한 의도적 왜곡? 농식품부는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vCJD)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왜곡 보도했다고 수사의뢰서에 적시했다.

  

이에 대해 피디수첩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인터뷰 중 딸의 병명을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라고 표현한 것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해석해 방송했으며,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딸의 병명을 광우병(Mad Cow Disease)으로 여러번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피디수첩 쪽은 또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어머니가 두 의학용어를 혼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방송에서 나온 인터뷰에서는 명백히 인간광우병을 지칭했기 때문에 번역은 원래 의미대로 인간광우병(vCJD)으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 중에 만난 버지니아 보건당국자는 피디수첩과의 비공식 인터뷰에서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일 가능성 때문에 부검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우너=광우병소 왜곡”→“골절등 가능성도 설명”



■ 주저앉은 소는 광우병 걸린소로 왜곡? 농식품부는 주저앉은 소 동영상을 광우병 걸린 소의 동영상으로 왜곡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피디수첩 쪽은 “첫 방송에서 방송 도중 ‘아까 그 광우병 걸린 소 도축 되기 전 모습은 충격적’이라는 표현이 나오기는 했지만 방송 내용에서는 분명 다우너 소가 전부 광우병 소가 아니라는 점을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송에서 ‘이 동영상 속 소들 중 광우병 소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소들이 광우병 소인지 여부도 알 길이 없다’는 내용이 나레이션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광우병 쇠고기 관련 두번째 방송에서는 다우너 소를 광우병 소로 등치시켜 이해하는 일부 오해에 대해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광우병뿐만 아니라 대사장애, 골절, 상처, 질병으로 인한 쇠약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라면으로 감염 허위보도”→“OIE에 이미 나온 내용”


  

■ ‘라면만 먹어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고 허위보도? 농식품부는 라면, 의약품, 화장품 등을 통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허위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피디수첩의 김보슬 피디는 “이 보도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이미 나온 내용을 보도한 것일뿐”이라며 “이는 국내에서 쇠고기 광우병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600여가지 개별품목에 대한 원료 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을 봐도 말도 안되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입장 왜곡”→“도축장 안전 현지조사 안가”


  

■ 농식품부 왜곡 보도? 농식품부는 “피디수첩이 ‘농식품부가 미국의 실정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숨기고 수입위생조건 개정에 합의했다’며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조능희 피디수첩 책임피디는 “올 2월 6만4천t 쇠고기에 대한 사상 최대의 리콜사태가 벌어지면서 도축장 안전문제가 새롭게 발생했음에도 농식품부가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미국에 가보지 않고 지난해, 2006년 방문한 결과만을 갖고 협상에 임한 것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농식품부 관계자의 해명까지 들은 뒤 방송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6-28 한겨레

IP : 125.141.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랑새
    '08.6.29 12:56 AM (125.141.xxx.73)

    어차피 정부 쪽이 이길 승산은 없는 겁니다. 그래도 이걸 하는 이유는 지금 이명박 정부가 대미관계를 둘러싸고 핀치 상태이기 때문에, 28일 시위를 진압하고 이후 시위를 잦아들게 해야만 하기 때문이죠. 있는 거 없는 거 다 동원해서 순식간에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아마 이런 정국 전술에 능란한 한나라당의 코치를 따른 것 같습니다

  • 2. 효준은채맘
    '08.6.29 12:59 AM (58.140.xxx.193)

    pd수첩을 재물로 삼을려고...하는거겠죠...이제 한나라당 하는짓은 속히 뻔히 보입니다.

  • 3. 희망을..
    '08.6.29 1:00 AM (222.239.xxx.46)

    승산이 없는 것 맞습니까? 딴나라가 한 편이고 그들은 거대여당입니다.

  • 4. 자전거
    '08.6.29 1:00 AM (219.248.xxx.244)

    나도 똑바로 들었어요.
    그건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쳐다보는 우를 범하는 거지요.
    우습지도 않습니다.

  • 5. 으쌰으쌰
    '08.6.29 1:25 AM (218.237.xxx.252)

    오늘(아니 어제네요_) 한겨레신문 1면 헤드라인 그대로입니다.
    눈엣가시 언론, 정부가 의뢰하고 정부가 수사하기

    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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