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먹으러 사무실 근처 추어탕집에 갔다가 탁자에 놓여있는 조선일보를 발견하고
식당주인에게 한말씀 드렸습니다.
요즘 조선일보가 촛불집회 시민들이 난동을 부리고, 모두 폭도라며 비난을 퍼부어대서
시민들의 거센질타를 받고있는데, 조선일보를 꼭 보시는 이유라도 있냐고 물었더니
사장님 하는말이
손님말구 여기오시는 손님들중에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해서, 장사를 생각해서
조만간 신문을 바꿔야 될것 같다고 하더군요.
식사가 나올동안 심심해서 조선일보 신문 광고를 쭉 훌터 봤더니,
정말로 요즘 지면에 돈되는 광고가 거의 없더군요.
주로 아파트 분양 광고가 많고 광고면 채우기에 아주 급급한 인상을 보여 주고 있더군요.
거기서 눈에 뛰는 회사 '하나투어'광고가 있어서
하나투어(1577-1212)에 바로 전화를 했더니 예쁜목소리의 여직원이 받던데
다음달 추석 연휴때 필리핀 샹그릴라 호텔 여행 상품 나온게 있냐고 물었습니다.
한참을 찾아보더니 아직 시기가 빨라서 가격 책정이 안됐다며 며칠 있다 전화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마 하고 통화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저는 촛불집회 시민들을 폭도로 모는 조선일보가 정말 맘에 안드는데 하나투어는 꼭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야 하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 왈 "손님 말구 많은 분들이 전화해서 신문이 너무 편파적이어서 조선일보에 광고
내지 말라고 애기를 해서 그런 내용을 회사에 계속 애기를 하고 있습니다'하고 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다음달 필리핀 여행갈때, 조선일보에 계속해서 하나투어 광고가 나오면 모두투어나
다른여행사 통해서 여행갈거라고 말을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실제 저같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하나투어 경우 다음달 추석 연후 여행 성수기인데
실제로 영업에 마이너스 효과가 날것이 분명하고 아마 이점때문에 고민이 안될수가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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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집과 하나투어
참나쁜신문들 조회수 : 568
작성일 : 2008-06-27 13:53:21
IP : 211.115.xxx.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나투어
'08.6.27 1:57 PM (222.97.xxx.227)삼ㅈ 제약과 더불어 꿋꿋이 조손일보에 광고내는 회사래요.
광고때문에 전화하면 불손하기 짝이 없다고 누가 올린 글 봤는데.
아마 두 회사가 조선찌라시에 무슨 덜미라도 잡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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