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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왜 조선일보인지..날짜에 유의하시고 주의깊게 읽으셔야 배운 사람됩니다..
여울마루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8-06-27 04:51:05
조선일보 사설...맨 마지막에 날짜에 유의...착각하실수 있음.
[사설] 미국 쇠고기에 뿌린 쇠똥은 소비자에 대한 폭력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市販시판된 지난 13일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일부 단체 사람들이 매장에 몰려가 쇠똥까지 뿌리며 판매를 방해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점포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며 ‘미국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좌판을 뒤엎으며 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조직폭력배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그 바람에 대형 할인점 중 처음 미국산 쇠고기를 내놓은 롯데마트의 53개 매장 중 7곳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이 매장들에선 미국산 쇠고기 판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소비자들이 “왜 팔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15일까지 사흘 동안 롯데마트의 수입쇠고기 판매량은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정상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매장에선 준비한 미국산 쇠고기가 모두 동났고 덩달아 호주 쇠고기도 40% 가량 더 팔렸다. 소비자들이 그만큼 값싼 쇠고기를 원해 왔다는 얘기다. 미국산 쇠고기 값은 같은 등급 韓牛한우의 절반 수준이고 호주산보다 20%쯤 싸다. 소비자들은 ‘광우병 쇠고기’라는 일부 단체들의 선전·선동에 등을 돌린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느냐 마느냐는 어디까지나 소비자들이 선택할 문제다. 정치적 목적을 지닌 반FTA단체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일이 아니다. 그들이 서민들에게 해 준 게 뭐가 있다고 값싼 쇠고기를 사먹을 기회를 빼앗겠다는 것인가.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 폭력시위의 문제를 넘어 기본적으로 양심을 잃은 행동이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대에 쇠똥을 뿌렸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서민과 소비자들에게 쇠똥을 끼얹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입력 : 2007.07.15 22:47 / 수정 : 2007.07.16 01:
IP : 219.255.xx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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