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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대국민호소문 - 신문고시페지에 반대하는 신문종사자일동

파랑새 조회수 : 448
작성일 : 2008-06-26 20:44:19
                                                                  
                                                                      대국민 호소문

  

국민 여러분, 저희들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는 말씀부터 먼저 드립니

다. 신문이 신문 그 자체로 독자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불법 경품과 무가지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돈이 돈 먹

는 투전판으로 변질돼버린 게 대한민국 신문시장의 현주소인 까닭입니다. 공공성과 다양성이 살아 숨 쉬어야 할

신문시장이 왜 이 지경으로 망가졌을까요?


무엇보다도 신문업계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물론 그 최전선에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이

른바 ‘조중동’으로 불리는 거대신문 삼총사가 있습니다. 이들은 막강한 자본을 무기로 내세워 불법 경품과 무가지

를 마구 뿌려왔습니다.

  
이후 독자들은 경품과 무가지를 주지 않는 신문은 잘 선택하지 않게 됐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일부 신문들

도 울며 겨자 먹기로 불법 경품 싸움에 휘말려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그렇

다고 흙탕물에 발을 담근 게 정당화될 순 없습니다. 이점 깊이 반성합니다.


이런 식의 무한경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모두들 잘 아실 겁니다. 밑천이 두둑한 자가 판돈을 휩쓸 듯 물량

공세를 앞세운 거대신문 삼총사가 신문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신문시장을 장악한 이들

은 이번 미 쇠고기 수입 파동에서 확연히 드러났듯이 왜곡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불법 경품을 쓰지 않으며 공정보도·사실보도로 독자에게 다가서는 신문은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려 설 자

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경품은 신문을 공짜로 보는 ‘찌라시’ 수준으로 전락시켰고, 이는 신뢰도 하락

과 신문산업 침체라는 도미노로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신문 종사자들의 자존심도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 신문업계 종사자들은 직접 신문 불법경품 공동신고센터를 설립하고 불법 경품 추방에 나서게 됐습니다. 저

희들의 이런 움직임은 신문의 신뢰도와 신문 종사자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최소한의 몸부림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도 나서주셔야 할 때입니다. 조중동을 끊고 다른 신문을 봐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불법 경품과 무

가지의 유혹에서 벗어나 신문 자체로만 평가하고 선택해 달라는 것입니다. 불법 경품이 여론독과점과 여론왜곡으

로 이어져 결국 국민들에게 피해로 되돌아오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이제는 여러분께서 나서달라는 것입니다. 1

년 구독료를 상회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무차별 불법 경품과 무가지로 독자를 현혹하는 신문들을 가차 없

이 신고해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신문시장 정상화와 신문의 공정보도·사실보도 복원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행동에 나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2008. 6. 4.

신문고시 폐지 반대 서명 및

신문 불법경품 공동신고센터 참여 신문 종사자 일동





공정거래위원회 http://www.ftc.go.kr 여기에 신문고시 완화, 철폐 반대 정식민원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항의글은 저들이 읽어보지 않아도 됩니다. 정식민원은 답변의무가 있습니다.

신문고시 완화, 철폐 한방으로 경향, 한겨례, 지방 신문까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조중동만의 세상이 됩니다.

IP : 125.141.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랑새
    '08.6.26 8:44 PM (125.141.xxx.73)

    공정거래위원회 http://www.ftc.go.kr 여기에 신문고시 완화, 철폐 반대 정식민원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 2. 근데..
    '08.6.26 9:12 PM (124.51.xxx.57)

    신문고시 완화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홍보해 주세요..뭔가 조중동에 유리하게 고시내용을 바꾸려는 모양인데...좀 쉽게...이미 고시된 내용과 개정하려고 하는 내용을 엄마들이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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