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숙제하시는데 도움되는글이라 퍼왔습니다

홍시 조회수 : 293
작성일 : 2008-06-26 01:57:56
광고주입니다.  
글쓴이: 민주주의승리 조회수 : 1664 08.06.24 09:59 http://cafe.daum.net/stopcjd/1MaK/6 모제약회사 홍보팀에 광고홍보담당자 입니다.



어제 소비자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혹시..XX제약도 조중동에 광고 하시나요?"



"네?"



"제가 XX제약 약을 먹고 있었는데... 다떨어져서 다시 먹어야 하는데 조중동 광고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 좀 할려구요.."



"(아.. 그 말로만 듣던...) 아뇨...저희는 조중동에 광고 안합니다. 2006년 이후 안하고 있습니다."



"확실하죠? 안그럼 정말 저 가만히 안있을껍니다..."



"ㅡㅡ... 네... 광고 담당자라 광고 집행매체는 제가 다 집행하기 때문에 확실하구요..

개인적으로도 소비자 여론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집행을 지양하고 있답니다."



"(한층 밝아진 목소리)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 까페의 존재를 알고 있는 담당자인지라. 하반기에 계획중인 조중동 집행광고 계획을 수정중에 있습니다.

일간지 쪽이 아니라. 주간지(조중동 발간 매체 제외), 월간지(좌동) 쪽으로 비교 검토 하고 있는 중입니다.



2006년 이후 일간지 쪽에 광고를 안했던 지라.. 이런 전화를 많이 받은적이 없었는데 확인 차 전화 오신 소비자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살짝 기분이 나쁘기도(따지면서 물으셔서 순간 당황 ^^;;) 했지만. 전화를 끊고 나니...

정말 소비자가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개인적으로도 조중동을 지양하고 있기때문에 이런 운동이 흐믓하기도 했구요..



이런 여론등을 윗분에 스크랩해서 매주 보고 드리고 있으며, 이러 이러해서 조중동에 광고 하는건

아직 조심스럽다는 우회적으로 광고 집행을 막고 있습니다.



모든 광고 담당자는 제한된 예산으로 광고 집행 매 선정에 있어 가장 고려하는 이유는 세가지 입니다.

아쉽게도 기존에는 3가지 이유가 딱 들어 맞는게 조중동이였죠..



1. 매체 커버리지

    일단 TV광고 이후로 지역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매체는 조중동 이외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인터넷은 젊은층 및 매체 자체의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품목이 제한되어 있죠.)



2. 매체 신뢰도

   오래되었기도 하고 매체 자체가 가지는 신뢰도는 신문이다 보니, 텍스트 위주로 많은 정보를 알리고자 하는

    광고주(책, 여행, 보험,약 등)에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3. 매체 타겟

   30,40대이상 열독률(HRC 리포트로 분기별로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을 보면.. 조중동이 쵝오입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죠



아시겠지만  광고 담당자는 사장이 아니고서 개인적인 기분으로 매체 집행 유무를 결정할수가 없습니다.

객관적 데이터로만 보고 드리고.. 할수 밖에 없죠..



저는 개인적으로 2번에 대한 부분을 매우 강력하게 보고드리고 있습니다.

신문기사 스크랩 (이건 자학하고 있는 조중동 기사와 타 매체 기사를 함께 믹스해서) 자료와

"조중동 폐간 국민 캠페인" 사이트를 함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여론과 매체 신뢰도가 극히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드리면서 말이죠



그랬더니..



"어? 그래?  그런 사이트도 있는가?"



"네.. 그래서.. 사실 조중동 광고는 여론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집행해야 할듯 합니다."



"그래?..... 우리나라는 이런 집단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꼭..선동하는 사람들이.있지..  

조중동에 꼭 하라고 한건 아니니깐  다른데도 찾아 보고 계획 잡아서 보고해......"



사실 윗분들은 이런 운동(?)에 대해 사실 곱지는 시선이 있으실 수 있지만.. 여론에 대해서는 매우 두려워 하시죠

왜냐... 곧.. 그분들도..소비자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 수시로 보고 드리고 있으며,

하반기 집행 계획이였던 조중동 광고 말고다른 매체를 확인 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고주로 당부(?) 드리고 싶은건..

광고주는.. 데이터를 근거로 광고 집행 유무를 판단합니다.

전화하셔서 다짜고짜 따지지만 마시고

데이터 화 를 시켜셔서 여론을 보여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예를 들면

A품목의 광고 타겟이 30대 주부일 경우  주부들 10명이상으로 서명(조중동에 광고집행시 구매하지 않을꺼라는..)을 받아 본사 홍보팀으로 보내는 식.. (헛.. 또 일많아 지겠다는..^^;;)의 객관적인 데이터가 더 압박(?)이 좋을껍니다.



서베이도 좋구요..



아파트 한동에서 조중동 구독 거부 변화 데이터 등...



광고를 내리게 될경우에는... 칭찬의 전화도 확실한 피드백이 될 수 있겟죠

그리고 이 카페의 활발한 활동..  



위와 같은 내용은 담당자로서도 객관적으로 보고가 될수 있겠습니다.

이건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한 국민으로서의 개인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회사를 밝히진 못하구요.

제가 하기 싫어도.. 매체의 3가지 이유만 충족 된다면.. 해야 할수 밖에 없죠..

저야 월급받는 일개의 월급쟁이인지라. ㅋ



약을 파는 회사에서

국민의 화를 삭히는 약을 만들어 팔지 못할 망정..

화를 부르는 홍보를 하는것은 웃긴 일이죠...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다음 카페 조중동폐간국민캠페인에서 가져왔습니다

IP : 210.0.xxx.8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375 너무 착해서 슬픈 국민........... 6 잠못 이루는.. 2008/06/26 474
    394374 53세남성 전경이물어듣었다,,충격 2 조선광고고맙.. 2008/06/26 444
    394373 아고라 폐쇠시 임시사이트 - 각시탈님 글 3 2008/06/26 421
    394372 망치(주부)님께서 진행하시는 아프리카 생방송입니다 6 속상해요! 2008/06/26 407
    394371 Daum도 경찰마냥 미쳤군요. 조중동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1 fera 2008/06/26 427
    394370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하신건지... 2 이외수님의 .. 2008/06/26 408
    394369 (펌)이정희 의원 경찰서에서 네티즌께 호소글 올려 4 호소글 2008/06/26 354
    394368 손가락 잘린분 사진 올라왔네요 1 100일천하.. 2008/06/26 484
    394367 조중동에 인터넷 게시에 대한 글 2 조용한세상 2008/06/26 197
    394366 제가 생각하는 주부님들이 해야할일. 12 씨알의 터 2008/06/26 695
    394365 똑같은 부모들입니다 6 미친 전의경.. 2008/06/26 397
    394364 진정한 민주주의는 절로 오는게 아닌가봅니다. 3 냉커피 2008/06/26 305
    394363 농촌에서도 농촌에서도 2008/06/26 221
    394362 손가락 잘린분 두분입니다. 기사있으니 보세요. 8 말세.. 2008/06/26 622
    394361 이게 무슨 일인지.. 1 공안정국 2008/06/26 212
    394360 손가락절단이 두분인가봐요! 3 속상해요! 2008/06/26 272
    394359 게시물 넘길때마다 나는 소리 3 띵동소리 2008/06/26 257
    394358 손가락 찾았대요 4 .. 2008/06/26 483
    394357 쪼쭝똥 드디어 우리에 결실이 눈앞에.. 빨간문어 2008/06/26 340
    394356 개생퀴들이 손가락을 물어뜯는... 2 오차즈케 2008/06/26 292
    394355 너무 끔찍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18 사탕별 2008/06/26 904
    394354 손가락절단 12 으악~~ 2008/06/26 561
    394353 여자분이 손가락 잘렸데요... 4 ... 2008/06/26 573
    394352 "오늘 경찰들이 미쳤나 봅니다." 6 .. 2008/06/26 468
    394351 헉! 방패로 얼굴을..... 4 속상해요! 2008/06/26 595
    394350 오늘 집회 참석 후기.. 11 써니 2008/06/26 645
    394349 현실적요구<정권퇴진> 5 쥐싫어 2008/06/26 439
    394348 82cook님들! 13 오차즈케 2008/06/26 897
    394347 숙제하시는데 도움되는글이라 퍼왔습니다 홍시 2008/06/26 293
    394346 등교거부 울고 싶은 .. 2008/06/26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