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멈출수 없네요..전시상황인가?

[주부들이 일어설때..]

생중계 보는 중인데요..
그냥 눈물이 계속 흐릅니다.

지금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못나간 분들땜에..소수의 분들이 다 잡혀가고 있어요.

대낮이라 저리 안할줄 알았는데..
정말 허를 찔린 기분이네요. 아예 무력으로 때려잡으려나봅니다.

전경들 태도부터 다른때와 달라보여요. 눈빛도..
저렇게하면 겁먹고 시민들이 안나갈줄 아나봅니다.

제가 처음으로 시위에 나간건..
주말 밤샘시위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이 연행되어가던 날부터였습니다.

아이가 시험기간이라 야자를 안하고 일찍 온다길래 밥해줘야하는데..밥해주고 나가려고 했는데..저녁밥 차려줄 시간도 안주려나 봅니다!! 어쩌라는건지..

지금 나가도 울집에서 1시간 걸리는데..

[주부들이 일어설때..]

오늘밤부터 3일간 단수라해서 밀린 설겆이에 내일 먹을 밥까지 해야하고 빨래도 돌리고 세탁기도 돌리는 중인데.. 28일까지도 안기다려주더니..정말 다들 미쳤나 봅니다..

[ㅠㅠ]

저도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어요.
낮에는 괜찮을 줄 알고 저녁 일찍 먹고 나가겠다고하고있었더니..
지금 이 상황에 한명이라도 보태면 나은 건가요.
집에 누가 와 계셔서 바로는 못나가는데...ㅜㅜ

[뜬눈]

시민들을 길 한복판에 포위하고 있답니다.
인도도 없는 길에서요.
기자들 가둬 놓고 절대로 보내 주지 말라고 하네요.
교복 입은 고등학생도 같이 있대요

[..]

회사에서 혼자 훌쩍 거리고 있네요.. 진짜 미쳐 가고 있네요..

[..]

진보신당 기자들도 갖혀있나봐요.
갖힌 상태에서 방송중인건가요?
말도 안됩니다.
미쳤나봐요.. 어쩜 좋아

[우리]

꼭 나가요~~~ 조금 늦더라도 괜찮아요~
내자식 내가족 내가 지킵시다~~
남이 내대신 해줄꺼라 생각말고 촛불하나 더 밝혀주세요~
이제 무임승차로 끝날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쥐]

저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내 자식이 살 조국이 이모양이라니..

[주부들이 일어설때..]

교복입은 학생들까지 포위하고 어쩌라고?
오늘은 전경들..몸집 좋은 애들로 앞장세웠네요. 팔뚝들이 장난 아니예요..

내가 훌쩍이니 울아들도 내일 시험공부 포기하고 나가야하나 고민하네요..
자식들도 못지켜주는 못난 부모가 되어버렸습니다. 더이상 어린 학생들의 희생만은 막고 싶은데..

[뜬눈]

같이 있던 시민들은 연행해 가고 기자들은 빠지라네요.

[주부들이 일어설때..]

아..정말 무조건 잡아가고 있네요.
경찰 맞습니까? 진짜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받는 사람들이 왜저래? 자기들은 이나라 국민 아닌가?

길막고 무조건 연행하네요..이런 법도 있습니까?
저안에 어린 학생들 왜 잡아갑니까? 진짜..아~~미치겠네..

[브레드추]

답답합니다. 진짜이래도,되는것인지 모르겠네요. 생중계보다보니 ㄷㅂ만 ㅉㅉ 휴.......
몰래보는데, ㄷㅂ만 피니까?옆에 오질안네요. 분노를 떠나,오히려 차분해지네요.
뛰쳐 나가고 싶은데, 토요일날보자구요. 아 이정부는 휴일도 없게 만드는구나.
못나가시는분들 맘이,다들 마찬가지겠지만,안타까울 뿐입니다.휴~~~~~~~~~~

[주부들이 일어설때..]

진작 공부 열심히해서 출세할걸..

이럴때 힘이 되어줄수 있게 출세해둘걸..

남들이 시의원 나가라고 할때 시의원이라도 나갈걸..

이렇게 무기력한 내가 너무 싫습니다!!

[-0-]

제가 다녀올께요.. ㅠㅠ 여러분들 꼭 나와주세요..

[프리지애]

소리내고 울고싶네요... 눈물이... 가슴 이 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