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숙제하신 분들 학습지 차례예요.

프로촛불 조회수 : 513
작성일 : 2008-06-24 12:19:46
아래의 글은 미국과 소고기재협상하면 나라가 부도가 날거처럼 하는 정부가
미국과 혈맹관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해낸 재협상이라네요.
숙제하시느라 바쁘실텐데 학습지까지 내드려서 죄송함다.
-----------------------------------------------------------------------------------------


(펌)쇠고기 문제로 연일 시끄럽고, 저도 이런 식으로의 쇠고기 수입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양국이 합의한 내용을 번복하는 것에 대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정운천 농림부 장관의 "재협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라는 말에 "쉽지 않은 문제는 맞다"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 잘했네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

원문 일부: 그는 (정운천 장관) "재협상을 하면 우리 자존심은 살리겠지만 선린관계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책임있는 자리에서 그 얘기(재협상)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같이 미국과의 약속을 철근같이 굳건히 생각하는 현 정권이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철근을 떡볶이 먹듯 씹어버린 일이 있습니다. 바로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입니다.

http://zine.media.daum.net/sisain/view.html?cateid=3000&newsid=20080604191614...

원문 일부: 총공사비 10조원짜리 국책사업 평택 주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표류 중이다. 한국 측이 한·미 간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까지 공사 발주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단이 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군기지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 외교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으로 박병희 소장 취임 후, 박단장은 공사 발주 계획을 턴키 방식에서 설계 시공 분리 방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턴키 방식은 일괄 수주 계약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시공사가 설계부터 시작 자재 조달, 시공, 검수 등 모든 건설 과정을 총괄하는 방식입니다.



왜 이런.. 현 정부의 쇠고기에 관한 논리대로라면 빨갱이에 반미주의자들만이 할 법한 일을 장관께서 하셨을까요? 위의 기사에도 약간은 추론이 가능하실 것으로 봅니다만, 다음과 같은 기사도 있군요.

http://zine.media.daum.net/sisain/view.html?cateid=3000&newsid=20080604191611...

원문 일부: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턴키 베이스를 채택하는 것은 비리 방지 목적이 크다. 이렇게 큰 공사를 합의를 파기하면서까지 분리 방식으로 변경한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박 단장의 아들이 최근 대기업 건설회사에 들어가면서 업자들 사이에서 게임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업계에는 박 단장이 퇴임 이후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는 말이 파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전사업단 관계자는 "박 단장 아들이 건설회사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그것은 개인의 자유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법안들을 보면 건설, 부동산이 매우 많습니다. 한국 경제가 IMF 이후 많이 투명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온갖 편법과 불법으로 인한 검은 돈들이 떠도는 것이 건설업계입니다. 현 정권의 배경을 이와 함께 생각해 볼 때, 과연 이들이 추진하는 정책들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자신들을 위한 것인지 묻는 것은 우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는 대국민 담화를 한 다음 날 추부길 비서관은 대운하 추진을 위한 보수단체 창립총회에 참석, 대운하에 대한 강연을 했다고 합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80...

무슨 이권이 달려있길래 현 정부는 이렇게 대운하에 매달리는 걸까요.

아직도 "원하지 않으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을 때부터 알만 했지만 말입니다.



쇠고기 문제, 대운하 문제 이후에도 국민들의 눈이 열려 있다는 것을 현 정권이 이해하고 자성하기를 빌어봅니다. 배후세력, 반미세력, 빨갱이 같은 선동적인 말로 국민이 현혹당하는 시대는 이미 끝난 것을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IP : 72.138.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양녹평독자
    '08.6.24 12:24 PM (58.239.xxx.16)

    쥐코라는 동영상이 요즘 한참 인기있던데요. 저도 그거 보면서 mb가 그렇게나 비폭력주의자였나 싶어 웃었습니다. 대통령 이하 장관급들이 죄다 운하팔 곳의 땅을 많이 사놓았기 때문이라는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 2. 진교수...
    '08.6.24 12:36 PM (121.166.xxx.98)

    정말 혈압 올랐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651 이념대립이 아니에요 6 아줌마들짱!.. 2008/06/24 246
207650 신문 끊으려는데요. 7 2008/06/24 327
207649 3000조원 민영화를 둘러싼 이명박의 음모 3 매국노 2008/06/24 559
207648 영어 교육 4 영어 2008/06/24 502
207647 점심밥 부지런히 하구 .. 경찰청홈페이지에 축하해주고 왔어요 ..@@ 4 주황하늘 2008/06/24 569
207646 [펌] 회의감이 몰려왔었는데 다시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4 아이원미 2008/06/24 593
207645 검찰도 손못되는 소심녀 숙제의 노하우 33 숙제노하우 2008/06/24 4,050
207644 매직스터디..라고 영어공부하는 프로그램 써보신분 계세요? 3 1 2008/06/24 264
207643 김미화의 언론 이야기 2 ... 2008/06/24 1,098
207642 이명박 대통령 ‘하야’ 발언 쏟아져…보수 진영에서도 나와 19 오~ 2008/06/24 1,206
207641 에어컨 사려고 하는데..문의합니다. 6 에어컨 2008/06/24 452
207640 조선일보가 미국꺼라는데 사실인가요 ㅇㅇ? 4 서티9 2008/06/24 636
207639 카드 신용도와 대출 신용도는 다른가요? 1 신용? 2008/06/24 248
207638 맥도날드 버거킹 정말 30개월 이상 살코기 사용하나부네 8 멍미? 2008/06/24 1,218
207637 [6.28서울로] PD 수첩에서 도움을 청합니다!! 1 펌 환영 2008/06/24 730
207636 요즘 인터넷 알바들 혼란중... 3 알바퇴치 2008/06/24 624
207635 라디오21에 올라온 아주머니글입니다 11 .. 2008/06/24 1,072
207634 조선에 광고 낸 LG에 항의 한후 오늘 답멜 받았습니다 5 인드라망 2008/06/24 1,215
207633 교보차AXA보험은 칭찬금지 울산망치 2008/06/24 368
207632 82쿡이 신문에 또 나왔어요. 2 삼양라면 2008/06/24 1,161
207631 28경북궁 구경 안오실래요.. 7 28경북궁투.. 2008/06/24 526
207630 아줌마도 눈물을 닦고 3 청보리 2008/06/24 393
207629 조중동 광고불매에 대한 법적인 해석이네요 1 럴수가 2008/06/24 286
207628 어린이집 방학 얼마나하세요? 6 어린이집 2008/06/24 291
207627 이민가기전에 조중동 불매운동을 하고떠나겠습니다 3 사업가 2008/06/24 416
207626 숙제하신 분들 학습지 차례예요. 2 프로촛불 2008/06/24 513
207625 조중동의 왜곡 보도- KBS폭행사건 배제 1 냐옹 2008/06/24 157
207624 강만수장관 유임이 우려된다.. 2 아고라펌 2008/06/24 183
207623 개념 법원계장님 글 (아고라펌) 2 법원 2008/06/24 298
207622 조중동폐간 운동 탄압 하지 말라 서명운동에 대해서 4 최해경 2008/06/24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