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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으로 아이있는 집에 결혼하는 것

순정이 조회수 : 6,454
작성일 : 2008-06-22 14:59:53
47의 노처녀로 최근 좋은 사람을 만난것 같습니다.
사별하셨고, 여러가지 다 좋은데
중2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위로 둘은 대학졸업한 사람들이고요.
전부 여자입니다.
이럴경우 남자가 사람이 좋고 집안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면
아이는 별문제없이 기를수 있을지.......
아니면 남의 아이 기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데 미혼으로 감당이 될지...
둘중 어떤 것이 우선되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이렇게 오래 기다렸으니 좀 더 기다렸다가
아이를 기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선택해야할지.....
한번도 중학생정도의 아이를 뒷바라지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조용히 살다가 인생이 급반전될것같은 두려움이 있네요.




IP : 211.186.xxx.11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당
    '08.6.22 3:03 PM (121.183.xxx.1)

    안될텐데요...

  • 2. 가장
    '08.6.22 3:03 PM (222.101.xxx.122)

    예민한 시기네요...
    사춘기 최절정...
    아이와 여러번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친해질수 있다면 교감이 충분히 된다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힘들것 같네요..

  • 3. 오한경
    '08.6.22 3:05 PM (124.57.xxx.115)

    근데요.. 남자가 여중생있는집으로 장가가면 클라요...

  • 4. .....
    '08.6.22 3:07 PM (218.48.xxx.112)

    윗님... 제가 보기엔..원글님은 여자분이신거 같아요 ^^

  • 5. 울딸도
    '08.6.22 3:09 PM (124.80.xxx.58)

    중2 인데요! 한참! 사춘기 인거 가터요! 말 한마디가 다! 꼬리을 달~~고! 하지만~~님이 그아이와 친하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않될 텐데~~맘이 많이 힘들겟네요! 좋은 말 마니 못 드려 지~~솧 함니다!

  • 6. 원글
    '08.6.22 3:15 PM (211.186.xxx.115)

    충분한 교감이 오갔는데도 아이가 반감을 갖는다면 저는 결혼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별무리가 없다면 어떤가요? 그래도 어떤 걸 감당해야 하는 일이 생길까요? 우문이겠지만....
    그래도 불행을 자초하는 일일지...보람있는 일일지....

  • 7. 자유
    '08.6.22 3:15 PM (218.147.xxx.127)

    롭게 사신분이시잖아요

    마음고생 많이 하실것 같아요
    막내에 귀여움만 받다가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다른분이 오셔서 엄마같이 행동한다면
    엄마잃은 슬픔과 아빠의 배신감이 원글님한테 돌아갈것 같아요 (제가 쪼끔 알거든요^^)

    최근 좋은분을 만나신거니까 쪼끔 더 지켜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하는 맘입니다.

  • 8. 수짱맘
    '08.6.22 3:16 PM (220.126.xxx.94)

    중2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젤 중요한 문제인것 같네요..
    사람마다 다르다란 말이 있듯이
    예민한 사춘기라해도 아빠를 이해하고 원글님에 대해 좋게 평가?하고 받아들이는 아이라면
    문제 없겠지요..
    새엄마와 잘 지내는 가정도 많지 않나요?
    울 큰올케 친정어머님께서 가정이 있는 집에 시집을 가신거라서
    올케에겐 배다른(에구) 언니 오빠들이 있다지요.
    그런데 친밀하게 조카들하고도 마찬가지로 아주 잘 지낸답니다.
    미리 겁 먹지 마시고 그 남자분과 원글님의 같은 마음이라면
    남자분 자녀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분위기? 파악 잘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9. 2
    '08.6.22 3:16 PM (125.186.xxx.132)

    음..근데요..제가아는 그또래의 아이도.. 아빠가 재혼을 하셨는데요. 참 잘지내더라구요..친구처럼요~^^

  • 10. 무지개짱
    '08.6.22 3:28 PM (125.183.xxx.25)

    미혼으로살아도 걱정..결혼해도 걱정...
    결혼해서 애낳고 살면서도..갈등이 생기는데..
    내자식이면...아무리 미워도 돌아서면..풀어지는데..
    남의 자식이 미운짓하면...쉽게 맘이 감당이 안될수도 있을거 같고..
    님이 어떻게 맘먹고 결혼하시는가에 따라 달라지는거 아닐까요
    남편분될사람도...가부장적인 성격은 아닌지..그런것도 따져봐야할거구요..
    왜냐면...남의아이이까..갈등이 생길수도있는데..
    결혼할분이..당연히 이뻐해주고..마냥 위해줘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있음..
    여자쪽이 힘들거 같아요..
    가족들이 넓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음..
    장애가 생겨도 잘 헤쳐나갈거 같구요.

  • 11. 향우회
    '08.6.22 3:33 PM (58.233.xxx.209)

    오한경 = 좌수구아점마

    아직도 아이피가 나온다는걸 모르시나요?ㅋㅋ...

  • 12. 수짱맘
    '08.6.22 3:40 PM (220.126.xxx.94)

    향우회님~ 그렇군요.ㅎ
    죠오기 오한경님 댓글 쫌 그랬는데...
    뜻이 있는 댓글이라 거슬려요...

  • 13. 그런데 원글님...
    '08.6.22 4:05 PM (218.153.xxx.104)

    글 정말 이해 안가게 쓰셨네요.
    47세 노처녀가 아이있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남자는 아내와 사별했고, 딸이 3인데, 위로 둘은 대학 다니고 막내는 이제
    중 2입니다~~~ 이런 내용이지요?
    글 정리하고 나서 댓글 올리죠.

  • 14. ...
    '08.6.22 4:10 PM (116.120.xxx.237)

    47세 미혼이면 재혼이나 다름없는 나이입니다(-_-;;;죄송)
    중2 한참 사춘기라 힘든 일도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두분의 돈독한 사랑으로 이겨낼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기에 글을 올렸을 때는 어느정도 결혼을 확신 하고 올린것 같은데
    너무 두려워 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 하십시오

    남자로 인해 사랑스런 딸들이 세명씩이나 생겼잖아요
    막네 하나만 잘 키우면 효도 받을 일만 남았네요^^

  • 15. 무조건
    '08.6.22 4:16 PM (61.38.xxx.69)

    너무너무 힘든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ㅏ.
    어떻게 저렇게 이해안 되는 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친엄마여도 그 또래 아이에게는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한답니다.
    그렇지 않은 복된 엄마들도 있긴 하지만요. 드물게요.

    그 모든 것을 감당하고도 하고 싶으시면
    하는게 좋겠지요.
    하여튼 딸로 인해서 남편과 싸울일이 너무너무 많을거라는
    생각은 분명히 하고 결심하셔야 할 겁니다.

    솔직히 딸아이가 사춘기라서 하는 걱정보다도
    님께서 미혼이셨다는 게 더 걱정이에요.

    아이는 그또래 당연한 거지만
    원글님께서는 나이는 많지만 솔직히 너무 뭘 모르신답니다.
    이 말뜻은 결혼해서 살아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모르고 살 수 있는 복된 분이시기를 기도합니다.

  • 16. ....
    '08.6.22 4:56 PM (219.251.xxx.163)

    그냥....
    친구 하나가 딸셋인집에 막내인데..
    친정아부지가 재혼 하셨더랬죠..
    여긴 다 커서 재혼 하셨어요..
    자식들 결혼도 하고 대학도 들어가 가고 나서요..
    스물이 넘어 재혼을 하셨는데..
    근데 친구는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친구네 새엄마의 경우엔 워낙에 돈을 너무 밝히시고 친정아부지를 소유 할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서 결혼 전엔 너무 힘들었다고....
    그냥 사람 나름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도 이혼이 아닌 사별이고 해서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 17. ...
    '08.6.22 4:59 PM (125.187.xxx.55)

    중요한건 원글님이 얼마나 남편될 분을 사랑하는지, 그 아이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마음만 밑바탕에 충분하다면, 님도 47이라는 나이에 직접 아이를 가지긴 힘든 부분이 있으니깐, 내 배 안아프고 생긴 선물이다 생각하고 잘 키우실 수도 있는 문제구요..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정말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라요..

  • 18. 님의
    '08.6.22 5:02 PM (125.178.xxx.15)

    중학교때를 떠 올리면서 아이를 잘 다독이고 이해 한다면 별 문제 없을거예요
    결혼전에 ㅡ먼저 아이와 잘 소통해보시는게 중요 할거 같아요
    자기 자식도 사춘기때 잘 감당 못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미혼이라고 힘들다고 보지 않아요
    남의 감성을 잘 인정해주면서 바른 길로 인도 한다면 무리없이 잘 해내실수 있을거예요

  • 19. 원글
    '08.6.22 6:07 PM (211.186.xxx.115)

    사실 아직 제 꿈을 추스르기도 벅찬데...잘해낼수 있을지...
    아무튼 격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요즘은
    '08.6.22 6:14 PM (218.153.xxx.149)

    아이 다 클 때까지 기다렸다
    가는 추세하고 합니다.
    그만큼 어려움이 많은 걸 알다보니.

    막내 아이와 여러 실제적인 이야기를 꼭 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낳은 딸아이도 힘들게 하니까요.

  • 21. ...
    '08.6.22 9:45 PM (211.245.xxx.134)

    생모가 살아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착하다면 요즘 아이들 조숙해서 아빠가 힘들게
    계속 혼자사는걸 찬성한다고는 생각 안해요

    원글님, 일이 잘 진전 돼서 만약 결혼을 하신다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다가 올 때까지 한발짝 물러서 계세요
    특히 경제적인 문제 중요합니다.

    몇년동안은 그냥 하던대로 하게 놔 두시고 생활비 받아서 쓰시는게 좋아요
    재혼가정에서 항상 문제 되는게 들어오자마자 돈에 집착하고 관리하려는겁니다.
    재산이 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 몫으로 미리 떼어놓으시고 증여를 통해서라도
    일처리를 끝내주세요

    그렇게만 하실 수 있다면 결혼하셔도 크게 문제될건 없을지 모릅니다.

  • 22. 제 경우
    '08.6.22 10:22 PM (222.106.xxx.198)

    제가 중1때 우리 새엄마를 만났군요.
    그 분 초혼이셨구요.

    새엄마께서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5년정도 함께 살았어요.

    와중에 우리 오빠도 가출해서 친엄마에게 가고
    저도 미쳤다가 겨우 살아났습니다.

    인간적으로 그 분은 좋은 사람이었던 듯 싶습니다.
    다만 상황이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더군요. 가해자 없는 피해자.

  • 23. 경험상...
    '08.6.22 11:45 PM (211.183.xxx.163)

    경험으로 비슷한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결혼하시면서 그 분의 가족을 모두 내 가족으로 받아드릴 수 있으시다면 어떤 상황이건 하세요. 내 가족과 살아도 별별 문제 다 생기는 세상입니다. 내 자식이라고 속 썩이지 않는 것 아니거든요. 그런데 애들이 혹처럼 느껴지신다거나, 그 아이들로 인해서 안해도 되는 고생을 하고 싶지 않고, 그 아이들이 나를 따를거라는 환상을 갖고 계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하세요. 제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내 아이들을 키울 때보다 더 큰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문제는 다 만들어냅니다.

    남자분과 아이들을 만나면서 여러가지 관찰도 해보셔야겠지만, 무엇보다 여태껏 미혼으로 살아오시면서 자유롭게 살았던 것, 혼자만 생각하며 생활했던 것, 이런 것들을 다 잊고 가족을 위해 살 수 있을지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가까운 지인이 그런 곳으로 시집을 갔었는데, 애들이 다행히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았지만, 언제나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억장이 수십번 무너지구요. 그런데 지내놓고 나니 내 자식 키우면 그런 일 없었겠냐고 하더라구요. 지내놓고 나니 다 자신의 문제였던 것 같다구요. 힘든 시간이 지나면 많은 가족이 생겨 기쁠 때도 잇다고도 했습니다.

  • 24. ...
    '08.6.23 12:40 AM (211.222.xxx.244)

    전 20대 후반에 남자아이 하나 있는 사별한 사람과 결혼해서 살고있어요..
    물론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딸도 하나 낳았고요..
    지금 결혼한지 3년됬는데... 남의 자식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요...
    남편과의 싸움도 그 아이때문에 잦아진 일도 많았고.. 암튼 전 사내아이라서 감정이 섬세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한 케이스였는대도.. 암튼.. 시부모가 바라보는 시선등... 아이 아토피가 조금만 심해져도 왜 병원 데려가지 않느냐부터.. 암튼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다 스트레스가 될수있어요.. 잘 생각하셔야 될거예요.. 더구나.. 사춘기의 여자아이라니...
    전 그 아이와 손발을 맞추는데 3년이 걸리더군요.. 지금은 더없이 예쁜데...
    중학생 정도면 손발 맞추기도 힘들거같고...
    잘 생각하세요.. 자유롭게 사시다가.. 정말 힘들어져서 감당하기 힘드실수도 있어요
    남자는 암만 사랑해서 결혼해도 돌아서면 남이라는거 많이 느껴지거든요..
    그땐.. 그 아이와 갈등이 생겨서 그 아이의 언니들까지 갈등이 겹치는 상황에선 남자는 님을 위해 편(?)들어 줄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전 반대합니다..

  • 25. 사별후?
    '08.6.23 1:16 AM (194.80.xxx.10)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냐도 큰 변수에요.

    사별 후 기간이 오래 되었다면,
    아이 입장에서 아빠가 재혼하는 것에 반감을 덜 가질 것 같고요.

    전...친 엄마와 사이가 별로 안 좋았어요.
    지금은 저도 남동생도 다 결혼 했지만,
    엄마가 지금 며느리 눈치 보는 것 만큼이나
    저를 딸로서 존중해 주었더라면 모녀 사이가 그리 힘들지는 않았을 거에요.
    친부모 자식 간에도 궁합이 있다잖아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존중,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아이를 만나 보셨나요?

    저 같으면..그 분 따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가져 보고,
    결혼할 그 분에게 물어 보라고 하겠어요.
    님과 결혼해도 괜찮겠냐고,
    님이 따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빠는 결혼하지 않겠노라고.

    결정 과정에 따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아버지와 님의 마음이 전달된다면
    좋을 것 같구요.

    님도 그 아이와의 궁합을 살펴보세요.
    아...이 아이와는 좀 힘들어도 잘 지낼 수 있겠다.
    아님 내 성격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런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겠지요.
    님의 성격, 그 아이의 성격, 아버지의 중간 조율 능력등등...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결혼 하라 마라 충고하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쉬운 결혼이란 없어요.
    어려움이 따라도 극복하고 이겨내겠다는 두 사람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지요.
    갈등 상황이 왔을때 잘 견디어 낼 수 있는 분인지,
    그 남자분의 됨됨이가 참으로 중요하지요.

    그리고 평소에 그 남자분과 따님의 관계가 어떤지도 중요하구요.
    아빠에게 반감이 많은 아이라면
    재혼으로 인해 더 많은 갈등소지가 있을 수도 있구요.

    결혼을 하시게 되더라도
    엄마라기 보다는 우선 좋은 친구가 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임하시는 게 좋겠지요.

    재혼이 아니더라도 힘든 인간관계를 조율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일은
    인생에서 얼마든지 많아요...
    시어머니 때문에 죽고 싶다는 분도 있잖아요.
    본인이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 받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겠지요.

  • 26. ..
    '08.6.23 5:24 AM (61.252.xxx.33)

    저희 시어머니께서 노처녀로 자식 셋 있는 시아버지 만나 결혼 하셔서 제 남편 하나 낳으셨습니다. 남의 자식은.... 아무리 잘 키워도 남인것 같고, 그 자식들 입장에서는 계모는 계모 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랑이 깊어도 어려움은 있으실테고, 어려움이 닥치면 후회가 될 때도 있겠지요. ... 정답은 없겠지만, 살아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 부딪쳐 보셔요.

  • 27. 지금
    '08.6.23 9:50 AM (121.146.xxx.246)

    죄송하지만 원글님 마음상태는 아직 꿈을 추스르기도 벅차다고 하니..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남자만 보이고 주변은 잘 보이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제 가족들 중에 재혼케이스가 여럿(-_-;)돼다보니 눈에 보이네요.
    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

  • 28. ..
    '08.6.23 12:12 PM (211.41.xxx.217)

    가까운 곳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요.
    제 동생 시누이가 그렇게 결혼했어요.
    아내와 사별하고 중학생,고등학생 자녀있는집에 40대 중반에 호적상 처녀로 결혼했는데 너무너무 잘살아요.
    동생네 행사때 만났는데 저는 못알아보고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쳤어요.
    전엔 인상이 무척 날카롭고 싸나운 인상이었는데 결혼후엔 방실방실 웃은 좋은 인상으로 변했더라구요.

    동생 시누는 남자복이 없었던건지 남자만나서 사귀면 배신당하거나 알고보면 유부남이었거나해서 연애 몇번하고 추스리고 다시 만나면 또 그러고..하다가 나이만 먹어버린케이스였구요.

    동거도 한 번 몇 년 했었다고하고..그때 유산되고는 아이를 못갖게 됐다고하구요..

    결혼전에 여자가 강남 30평대 아파트 하나 가지고 월세 나오는거 있고 직장도 있어서 금전적으로 하고싶은거 다 하고사는 정도 였구요..

    남자는 두살 연상에 사별하고 기업체 중역,중고생 자녀,50평대 아파트는 있으나 그 이외에 다른 재산은 부동산은 없구요..아주 돈이 많은 케이스는 아니었구요.그냥 안정되게 사는정도..


    결혼하고 매일 도우미쓰니 일단 몸이 힘든건 없고..
    아이들은 엄마 돌아가신지 몇년 된지라 새엄마가 생긴걸 환영했고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하니 손 갈일도 없고..

    남편이랑 골프나 치러다니고 가족여행다니고 외식 자주하고..
    더 이상 재산 불릴 욕심없이 풍요롭게 살아요..
    그 집 식구들은 새엄마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하고..
    그 집에서는 굳이 아이들과 나빠질 꺼리가 없더라구요.

    엄마가 병치레하는라 아이들 전혀 돌봐주질 못하고 살았던지라 몇마디만 살갑게해줘도 엄마~엄마~하며 껴안고 좋아한다고..특히 중학생 딸이 세련된 새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네요..
    엄마랑 손잡고 백화점가는거 꿈꿔왔는데 현실이 됐다고 좋아하고.

    나쁘게보면 돈쓰는 기계가 들어왔다고 생각할법도한데
    여자가 돈이 없는것이 아니라 이해가되는분위기인지
    아님 원래 부인도 몸이 아파 항상 도우미가 살림을 해서그런지
    집안일은 도우미가하는것이 온 집안 식구들에게 당연해서 트러블없고요.

    몸편하고 맘편하고 더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해요..

  • 29. 전처랑
    '08.6.23 12:24 PM (118.46.xxx.43)

    이혼한집 보다는 사별한 집의 애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도 있어요..
    저희 언니가 돌아가셔서 형부가 재혼을 했는데 애들이랑 잘 지내더군요.... 큰애가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동생들이 달라지는거 같더라구요...

  • 30. 그냥...
    '08.6.23 12:54 PM (124.3.xxx.2)

    사귀기만 하시는 건 어때요?
    그러다보면
    자식들이 자연스레 함께 사시라 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는 법이죠....

  • 31. ..
    '08.6.23 1:07 PM (211.110.xxx.224)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로 가시는겁니다.
    내 행복이란 것도 그 책임을 다 했을 때 생기는거구요.
    그냥 일반적으로 결혼해서 사는 것도 힘든데,
    나와 핏줄 섞이지 않은 자식이 동반된 결혼
    정말 많이 힘들겁니다.
    결혼하신다면 각오하고 하셔야 함이..

  • 32. 저도
    '08.6.23 1:13 PM (203.234.xxx.63)

    그냥님 생각과 같아요.
    결혼 결코 환상적인 것만 아닙니다.
    결혼하면 장단점이 있어요.

  • 33. 제 생각도..
    '08.6.23 1:48 PM (168.154.xxx.139)

    결혼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중학생 뒷바라지 하는거 넘 힘들어요.게다가 친자식도 아니고..님이 차라리 결혼을 해보시고 자식을 낳아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오히려 힘든걸 참아내고 기를수 있을지 모르지만, 미혼이시다면 그 힘듦의 정도가 상상이상 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어요.
    그 이후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요.

  • 34. 제 생각에는
    '08.6.23 2:13 PM (122.128.xxx.252)

    님의 마음의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아는 사람도 그런 케이스였는데..마음과 달리...이상하게 비꼬고,(직접대고 미워하면 안되니까..)성격이상하게 변했더라구요
    딸들 인생도 ...잘 안됐고,,

    님의 인생의 행복을 찾아서 간다고 하는 생각보다 ...남의 자식을 위해 희생도 할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많이 필요해요

  • 35. 제 생각은
    '08.6.23 2:43 PM (118.40.xxx.71)

    뭐든 댓가를 치뤄야 한다고 봐요.

  • 36. 희망만들기
    '08.6.24 1:50 PM (218.209.xxx.211)

    서두를 것 없잖아요? 시일을 두고 천천히 사귀면서 그 여중생과 친해진 다음에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고 봐요. 아님 그 여학생이 좀 더 철들어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말이 통하니까 일이 쉬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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