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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도 아가 울음소리가 들리려나 봐요 ^^

^^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8-06-21 16:30:45
생리가 예정보다 사나흘 늦어져서 오늘 아침에 테스트 해 보니 두 줄 나왔어요.
아직 병원에 가서 확인 받은게 아니라 신랑이랑 친정엄마만 알고 계시는데
괜히 웃음이 나면서 친구들이랑 친척들에게 알리고 축하받고 싶다는 마음이 막 드네요.
친정엄마가 아직 확실치 않으니까 조심하고 당분간은 여러군데 알리지 말라고 하셔서
저 혼자 82에 와서 임금님 귀 당나귀 귀 하는 마음으로 적고 있어요 ^^

결혼하고 1년 반 좀 되었고, 임신 준비한거는 한 반년 쯤 됐어요.
피임할 때는 임신 준비하면 바로 애가 생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생기지 않아서
무슨 검사를 더 받아봐야 하는건 아닐지,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별별 생각도 다 하고 그랬는데..

혹시 아기 소식 기다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말씀드려요.
두어달 전엔가 회사 동료가 운동하면 바로 생긴다고,
자기도 애가 늦어서 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사 할아버지 말씀이 많이 움직이라고,
옛날에 궁궐에서 자리지키고 앉았던 중전들은 애가 늦게 생기고 이리저리 많이 움직인
무수리들이 훨씬 애가 쉽게 생긴거라고.. 어쩌고 저쩌고.. ;; 암튼 많이 움직이라고 하셨다네요.
그 말 듣고 제가 헬스를 등록했는데요, 이제 막 한달 쯤 다녔는데 임신된 것 같아요.
<< 우리끼리 19금 얘기지만, 운동하고 나서 부터는 남편하고 잠자리 하는데 제 분비물이랄까..
암튼 삽입시에 통증도 덜하고 좀 편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것도 한 역할한거 아닐까용  >>

임신만 되봐라 성경쓰기도 하고 태교 확실히 하면서 태교일기도 꼬박꼬박 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오늘 아침에 그렇게 확인되고 나니까 왠지 몸도 나른하고 무거운 것 같고 만사가 귀찮네요 ;;

참 임신출산 준비에 좋은 카페 얘기를 몇 번 들었던 것 같은데 검색하고 못 찾겠어요. 아시는 분??
뭘 먼저 해야 할지.. 아이가 나올 열달 동안 하루하루 참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데 마음만 벌써 급해요.
사실 저희 형편이 그리 넉넉한게 아니라 임신을 해도 돈 들어갈데 늘어나니 걱정이다.. 싶은 마음도 있지만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널널한 마음으로 당분간은 즐기려구요.

지금 추가협상 결과 발표를 보면서 타이핑 중인데
도무지 무슨 말도 곱게 들리지 않고 곧이 곧대로 믿기지 않네요.
안그래도 먹거리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앞으로도 좀 더 꼼꼼히 고민해야 겠어요.


아직 병원에서 확인받은 것도 아니고 초기에 조심조심해야 한다는데 제가 혼자서 너무 들떠있지요?
^^ 글쎄.. 오프라인에서 표정관리를 해야하니 온라인에서 헤벌쭉이라도 하려구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IP : 220.71.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08.6.21 4:35 PM (124.5.xxx.254)

    카페는 아마 네이버에 지후맘의 임산부 모여라 같은데... 전 출산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카페보단 궁금한거 있으면 여기 와서 물어봤어요. 전엔 묵은지 먹고 싶다니까 묵은지 보내주신 아주 고마운 회원님도 계셨고요...^^

  • 2. 착상이 완전히되는
    '08.6.21 4:37 PM (121.149.xxx.17)

    12주 넘어야 안심할수있읍니다

    8주에서 12주 사이에 자연유산율이 가장높거든요

    하지만 이런 자연유산의 경우 장애아나 유전자에 문제가있는 태아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즐거운 생각만 하시고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축하드려요 ..

  • 3. *^^*
    '08.6.21 4:38 PM (222.234.xxx.241)

    축하드립니다.

    시국이 어수선한데 스트레스받지 마시구 태교 잘하시구요, 건강 잘 챙기세요~~

  • 4. 애가둘
    '08.6.21 4:38 PM (124.111.xxx.87)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8년만에 큰애 낳아봐서 그맘 잘알지요
    태교잘하시고요 제일 중요한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 5. ㅎㅎ
    '08.6.21 4:45 PM (121.177.xxx.224)

    축하드려요~~
    아기 안 기다려본 사람은 그 심정 모르죠..
    저도 6개월정도 노력했구요.. 지금은 임신 7개월 접어 들었어요~
    초기엔 자연유산될 확률이 높으니까 조심하세요..
    되도록 쪼그려 앉지도 말구요..무거운 것도 들지 마시구요

  • 6. ^^
    '08.6.21 4:50 PM (211.108.xxx.251)

    축하합니다~~
    아가랑 엄마랑 건강하시구요,
    태교 잘하시기 바래요,

  • 7. 추카추카
    '08.6.21 4:51 PM (58.142.xxx.6)

    우와~ 기다리다가 임신되셔서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축하드려요~

    임산부 카페 말인데요....저는 네이버 '지후맘의맘스홀릭'이라고 엄청 큰 카페 있거든요.
    거기서 주로 정보 얻고 지금도 자주 들어가보기는 하는데요...
    제가 가입해 있지만 맘스홀릭은 비추요.
    요즘 시국에....네이버 정말....아니거든요.

    기왕 처음 가입하실때 다음이나 싸이나 이쪽에서 임산부 카페 알아보시고 가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지후맘밖에 몰라서 추천은 못해드리겠는데요.
    저는 네이버 탈퇴도 고려하고 있는중이라, 다른 카페 물색중이거든요.
    몇년 가입되있던거라 쉽게 탈퇴가 잘 안되네요 ^^
    다음이나 다른데도 괜찮은 임산부카페 많다고 하니까 함 찾아보셔요~

  • 8. 축하드려요
    '08.6.21 4:52 PM (124.50.xxx.30)

    저도 임신 중에 얼마나 빨리 아기를 보고싶었던지
    하루하루 그 이쁜 맘 출산일기에 기록하세요

  • 9. 축하
    '08.6.21 4:56 PM (210.222.xxx.41)

    축하 드려요.
    새콤한 살구 복숭아 자두..온갖 과일이 풍성할때 입덧하겠네요.
    맛난거 많이 많이 드세요.

  • 10. 아유
    '08.6.21 8:41 PM (220.120.xxx.220)

    윗분말씀대로 웬만한건 다 풍족한 시절에 입덧하시겠네.. ^^
    전 한겨울에 그렇게 자두랑 산딸기가 먹고싶던데요.
    산달이 내년 2~3월쯤 맞죠? 애기낳고 산후조리하고 날 따뜻해지면 애기 데리고 나가기도 좋고
    복받으셨어요~ 축하드려요~

  • 11. 축하
    '08.6.21 8:50 PM (222.109.xxx.161)

    드립니다.. 몸 조리 잘하시고 맛있는것 많이 사달라고 하세요...

  • 12. 임신
    '08.6.21 11:32 PM (59.21.xxx.37)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8주에서 12주는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무거운 거 들지 말고...특히 쪼그리고 앉는 것도 안하셔야 해요.
    저도 8주때 유산된 적이 있어서...

    카페는 다음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별'이라는 카페 소개해드려요.
    임산부카페인데 상업성은 전혀 없구요. 기존에 다른 카페에서 옮겨온 곳입니다.
    (기존카페에 쥔장이 카페양도하면서 상업적으로 악용되다가 회원분들 반발이 심해지자
    강퇴되고 하면서 회원들이 카페를 새로 만든 곳이라 상업성이 전혀 없습니다.)

    네이버 지후맘은 지금 가입이 되나요?? 저 작년에 임신했을 때는 가입불가기간이던데...

  • 13. 수박나무
    '08.6.21 11:35 PM (121.183.xxx.14)

    아토피맘인데요. 아이가 아토피인게 임신 중에 음식을 많이 시켜 먹어서 그렇되요. 되도록이면 좋은 재료로 집에서 해 먹으시구요. 된장이런거 토속적인 음식 많이 드세요. 그리고 땅콩은 절대 안돼요. 임신 중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 땅콩이라네요.

  • 14. ^^
    '08.6.21 11:58 PM (220.71.xxx.2)

    원글이에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어느분 말씀처럼 어느 까페보다 82게시판에 더 많이 여쭤 볼 것 같아요.
    많은 분들 축하와 당부 말씀 잘 따라서 건강한 엄마, 건강한 아가가 될께요.
    그리고 아기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께도 제 임신 바이러스를 널리 널리 퍼트리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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