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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이 일주일 지났어요 ㅠ.ㅠ
걍 제 문제만 살짝 여쭤보고 가렵니다.
3주 전 역아라서 고민된다고 글 올린 적 있는데요
다행히 역아는 돌아왔거든요. (큰 용기내서 조산원에서 돌렸습니다)
참고로 첫아이입니다. 머리도 별로 안 크구요 체중도 3.4kg...
몸관리는 꽤 잘 한 편이라 조산원, 병원에서 일단 발동 걸리면 잘 낳을거라더군요.
그런데 예정일이 일주일 지났는데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걱정돼서 어제 병원 가봤더니 담주 월욜에 유도분만하자더군요.
뒤늦게 역아였던 애가 내려오는 시간도 감안해야 할텐데
무조건 태내환경 나빠진다 태변 먹을 수 있다며 교과서적이고 획일적인 계산법을 들이대는게 섭섭하네요.
조산원은 안 그런데 병원만 다녀오면 급우울해집니다.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어제도 둬시간 펑펑 울었어요. 저만 이렇게 힘든가 싶어서 억울..
질문 들어갑니다.
저처럼 예정일 지나서 낳으신 분, 최장 얼마까지 자연진통 기다려보셨나요?
저는 최대한 기다렸다가 조산원에서 낳고 싶은데요....
많이 걷고(어젠 4시간 정도), 관절 뽀개질 것 같은데도 쪼그려 앉아 자세하고,
족욕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또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저 이러다 이번주에 낳을 수도 있겠죠? ㅠ,ㅠ
1. 제니아
'08.6.18 12:18 PM (220.75.xxx.244)헉~~ 병원이 안전하지 않을까요??
정상적이고 둘쨰 출산이시라면 조산원도 안전하게 하실수 있지만, 역아였다 돌아오고 예정일을 지났다면 혹시 첫아이라면 더더욱..
유모분만은 실패율이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두 아이 모두 예정일 전에 유도분만으로 낳은 사람이라 부족한 조언입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맘에 댓글 답니다.2. 고층 아파트
'08.6.18 12:19 PM (122.35.xxx.119)오르내리기 해보시는게 어때요?
3. 승완맘
'08.6.18 12:20 PM (121.173.xxx.241)우리 동서 열흘 지나서 아기 낳았어요.
안 그래도 아기가 너무 크다고
의사선생님이 하루이틀만 기다렸다 유도분만 하자 했는데,
기특하게 직전에 소식을 보냈네요.
초산이지만, 진통부터 애 낳을 때까지 걸린 시간은
오히려 짧았고요.
제가 들은 방법도 많이 걷기와 계단 오르내리기인데,
다른 건 잘 모르겠어요.
아마 아기가 곧 신호 보낼 거예요.
마음 편히 갖고, 운동하고 든든히 잘 먹으며 기다리셔요.4. 꽃놀이패
'08.6.18 12:20 PM (61.79.xxx.68)보통 예정일 앞뒤로 보름정도는 정상으로 봅니다.
순산 하시구요.5. 말리는 방법이지만
'08.6.18 12:21 PM (121.131.xxx.64)제가 첫째 낳기전에 한 방법인데요..
주변에서는 엄마몸 상한다고 다들 말리고 뭐라고 하긴 했었어요.
저....엘레베이터 안타고 층계로 걸어다녔어요.
애가 너무 크고 제 골반이 생각보다 좁다고 한 말에 겁을 많이 먹기도 해서요.
나름 10층 이상의 고층인데
내려갈때는 엘레베이터를 타더라도(관절에 더 무리가 간다고 해서)
올라갈때는 꼭 걸어서 올라갔어요......그탓인지..아니면 애기가 도와줬는지...
애기머리가 10cm넘었는데..자연분만했어요.
근데요..너무 무작정 자연분만만 고집하지는 마세요.
의사선생님께서 이것저것 감안하시고 유도분만을 권할수 있으시거든요.
참고로 지금 뱃속의 둘째는...같은 의사분이신데 유도분만 권하십니다.
(골반이 너무 좁아서 분만실에서 1시간을 넘게 고생했다고...여전히 머리는 크다고...)6. 저도..
'08.6.18 12:26 PM (221.138.xxx.88)막달에 엄청 걸었거든요. 예정일지나 유도분만하려고 했고요.
다행히 자연분만했지만 무릎에 엄청 무리가 갔나봐요.
아이낳고 허리와 무릎이...ㅠㅠㅠㅠ7. 저도
'08.6.18 12:29 PM (125.241.xxx.82)예정일 8일 지나서 조산원에서 낳았어요.
뭐 위에분도 말슴하셨지만, 예정일 앞뒤 보름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산원에서 낳아서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지금 둘째도 임신중인데 조산원에서 낳을겁니다.
의사 편하라고 관장하고 제모하고 하기도 싫고, 회음부 절개도 하기 싫고,
애 낳으러 가서 환자처럼 누워 링겔맞고 있는 것도 싫습니다.8. 저기요
'08.6.18 12:30 PM (116.36.xxx.193)제가 보기엔 마냥 기다리는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정일로부터 1주일-열흘 정도 지나면 태반이 노화되기 시작하는데
이것도 아이에게 안좋은 태내환경이 될수 있구요
아이가 뱃속에서 마냥 자라면 머리둘레가 커져서 나중에 쉽게 못나올수가 있어요
그냥 엄마만 고생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심박동수 체크 수시로 해야하는데
애가 나오다가 중간에 끼어서 오도가도 못하면 그건 더 큰일입니다
초산이라 자궁 열리는 시간도 길텐데
이제 유도분만 해보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유도분만했는데도 안나오면 얼른 제왕절개해서 낳는게 좋을거같구요
자연분만이 누구를 위한것인지 혹시 엄마의 만족을 위해서는 아닌지 싶어요
자연분만이던 제왕절개이던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유도분만이 다른게 아니고 자궁을 수축하는 호르몬을 공급하는거니까
너무 두려워 하지마세요 어차피 쪼그려 앉기나 계단 오르내리기나 자궁 수축을 위한거잖아요9. 저는
'08.6.18 12:37 PM (122.46.xxx.124)조산원 출산했습니다. (혹시 일신조산원 아니신지... 역아 돌렸다하니 그 곳 원장님 생각나서요)
여의도 벚꽃놀이 갔다가 차가 막히고 버스도 만원이라 서강대교 걸어서 건넜더니 다음날로 이슬 비치고 가진통 오더군요. 배는 위에 올라붙어 있었는데도 금새 아기가 내려와서 순산했어요. 만삭이라도 폴짝폴짝 뛰어다니라면 그럴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걸으니 무리가 되긴했나봐요. 힘들더군요.
경험 많으신 조산사라면 무리가 있는데도 자연분만하라 하시지 않을겁니다. 원글님이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세요.10. 순산기원
'08.6.18 12:59 PM (203.248.xxx.81)예비 엄마께서 원하시는게 어떤건지 조금 감이 오네요.
그냥 있기도 힘드시겠지만...아파트 높은 계단 오르내리기 많이 하셔요.
저도 21층 아파트 수차례 오르내렸더랬지요...
하다가 너무 힘들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오고...
집에서는 합장 합족..
평소에는 백 개도 힘들어서 겨우 채우곤 했었는데
예정일 가까이 왔을때는 이를 악물고 삼백 개, 오백 개.....
합장 합족 오백개 하고 쪼그려앉아 걸레질 한 후
정기 진료 차 병원 갔더니(예정일 +1일)
"자궁이 조금 열렸네요..."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사 들어갔더니 "진통도 조금 있었네.."하시고...(전 몰랐답니다.)
마음 편히 가지시고 순산하시기 바래요.
뱃속 아기는 엄마의 걱정보다 늘 많이 건강한거 같아요.
엄마 맘 편한 게 제일입니다.11. 괜찮아요.
'08.6.18 1:07 PM (222.98.xxx.175)전 예정일 6일 넘어서 낳았어요.
그런데 제가 예정일 2주 넘겨서 나왔더랍니다. 예정일 앞뒤 보름은 괜찮습니다.ㅎㅎㅎ12. 11일
'08.6.18 1:10 PM (118.46.xxx.43)지나서 촉진제 맞고서 출산했어요.. 의사가 애가 많이 커져 있다면서요..
요즘도 촉진제 맞는지 모르겠지만요...13년전 일이예요..13. 막달녀
'08.6.18 1:29 PM (121.128.xxx.113)애정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님 서란희 원장님 맞아요. ^^ 그분 품에서 애를 낳고 싶은데 말이죠...
고층계단 오르내리기와 합장합족 오백 개!
제가 그동안 정성이 부족했네요. 아직 며칠 남았으니 좀더 열심히 해볼랍니다.
고맙습니다!14. 전
'08.6.18 1:36 PM (125.177.xxx.140)열흘 지나서 유도했어요...숨풍 잘 낳았고요
15. 풀빵
'08.6.18 2:38 PM (61.73.xxx.181)제가 최고 기록인 듯 싶어서 한 말씀...^^;
예정일 16일 후에 분만했습니다.
유도 안하고 진통이 와서 분만했고요, 아이는 3.5kg, 53cm였어요.
병원에서는 난리였으나 제가 느긋하게 16일을 기다린 이유는 배란일 때문이었습니다.
예정일은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전 배란일이 평소와 달리 보름 정도 늦춰진 상태로 임신을 했어요.
남편과 장기간 떨어져 있다가 다음 생리 시작일 쯤 만났는데(^^*)
그때 덜컥 생겼거든요.
관계 가진 날짜를 정확히 알면 좀 안심이 될텐데
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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