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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적 성격과 남을 잘 이해하지못하는 사업하는 남편에게 추천할만한 책...?

janemamausa 조회수 : 823
작성일 : 2008-06-18 10:26:47
혹시 있나요...?

남편은 30대 중반입니다...
외국어도 잘하고  똑똑하고 순발력있고 어른들께 잘해 거래처 높으신분들께도 신임을 얻는 편 입니다...

근데 너무 똑똑한 탓과 독단적인 성격
그리고 남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성격탓에 (무조건적으로 이해를 못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일처리를 할때 본인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면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하고 짜증을 내는 편.. 이예요)
뭐 예를들어 나같으면 한시간에 다 할일을 왜 쟤네들은 몇시간이 걸려도 못하냐는 둥....

집에서도 평소엔 굉장히 자상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빠이긴 하지만
어느순간 본인과 의견일치가 안되거나 본이이 생각하는 쪽으로 기울여지지않을땐
너무나 정 떨어지게 폭팔하고 맙니다...

집에서는 뭐.. 제가 잘 조절하고 이해시키며 얘기하면 되지만

자꾸 직원들과 충돌을 하는데...
너무나 적을 많이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남편을 위해 마을을 다스릴수 있는 책이나 ceo 관련책등...

알고계신책 있으시면 추천부탁드려요....

아이가 둘인데 아주 애셋을 키우는 느낌입니다....ㅜ.ㅜ
아주 하루하루가 위태위태합니다,,,,,
IP : 116.33.xxx.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irenia
    '08.6.18 10:32 AM (116.125.xxx.199)

    좋은 생각...

    정기구독 추천해요~

  • 2. 우리집 남편도
    '08.6.18 10:33 AM (121.145.xxx.187)

    거의 비슷한 성격인데요 그거 책 그런걸로는 절대로 안바뀝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형성된 성격이라 생각이 들고요 . 직업적인 면에서는 실력을 인정 받지만 사회생활에서는 거의 친한사람 or 혹시 실수라도 하게 되면 덮어줄 사람이 곁에 없답니다.
    남을 믿지 못하고 모든것이 자기가 처리해야만 안심하고... 잘못되면 불같이 화내고 타인을 무시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츰 하나 하나 깨닿게 하는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 3. 좋은생각은
    '08.6.18 10:36 AM (203.234.xxx.117)

    좀 코웃음치게 됩니다. 소소한 이야기에 감동받지만 이런걸 보라고 말하면 되레 면전에서 한소리 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틱낫한의 화. 어떨까요.

    실은 제 부친께서 저런 성격이셔서 저 역시도 너무너무 힘들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 4. 울신랑얘기네요
    '08.6.18 10:37 AM (211.197.xxx.216)

    왠만한 책 갖다줘도 다 알고있다... 그러던데 요즘은 또 바뀝디다.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은 여유있어지는건지도. Winning Habit 이기는 습관..이라고 제가 읽으라고 준 책인데 요거 좀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읽고 있는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요거 읽음 정신이 번쩍 들지도.

  • 5. 제생각
    '08.6.18 10:39 AM (211.53.xxx.253)

    그런분은 자기가 실력이나 모든면에서 인정하는 분의 말을 들을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일반적인 상담 정도로는 인정하지 않으실거에요..

    제생각엔 남편분이 인정하는 선배나 상사가 얘기해주는 부분이 제일 좋을듯한데...
    그런 부탁을 드리기는 쉽지 않을거 같고..
    일단 원글님이 남편분 파악을 잘하고 계시고, 원글님에 대해 인정하고 계신듯 하고, 집에는 잘하고 자상한 분이라고 하니 시간을 두고 서서히 세뇌(?) 시키세요..
    처음에는 효과가 없는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바뀝니다.
    그자리에서는 인정을 안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조금 다른 반응을 하는 정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 6. 맞아요
    '08.6.18 10:43 AM (125.141.xxx.23)

    그런 거 책으로 잘 안 바뀌더라구요. 먼가 앗, 뜨거 해야 좀 바뀌려나...

  • 7. 그런데
    '08.6.18 10:56 AM (203.234.xxx.117)

    그 세뇌가 먹힐 조건이 있고 아닐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보다 잘난 사람이 적을 경우는 매우매우매우 힘듭니다.
    중학교 1학년 때였어요. 아버지 회사에서 단체로 강원도 어딘가로 놀러갔던 적이 있었죠.
    여직원들이 정말 쌍시옷 비슷한 말을 섞어 제 아버지를 비난하는 모습을 봤더랬죠.
    화들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부하직원에게 못되게 굴었으면 저럴까. 저 모습을 과연 아실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지금도 모친께서 타이르싯 때만 좀 나아지십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분을 두신만큼, 뭔가 기회를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교회에 나가고, 좋은 생각을 놓아주는것보다는 좀더 강한 대책으로요.

  • 8. janemamausa
    '08.6.18 10:58 AM (116.33.xxx.13)

    다들 감사합니다..... 결혼 6년차 6년동안 귀에 못이박히도록 얘기하고또 얘기합니다...
    아침에 출근할땐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 너무 걱정되기도 하구요....
    처음엔 좋으사이로 지내던 사람도 뭔가 틀어져 화가날땐 집에와서 다신 안볼 사란처럼 다다다다 풀어 놓습니다...
    그런걸 듣고 있기가 너무 힘이드네요...집에와서 누굴 칭찬하는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소리를 맨날 듣는것도 너무나 지칩니다... 그래도 저밖에 할 사람이 없는것 같네요... 힘내야죠. 아자~! 추천하신 책들을 한번씩 읽어보게 해야겠어요...^^

  • 9. 오래된미래
    '08.6.18 12:03 PM (221.165.xxx.4)

    원글님 많이 힘드셨겠네요.
    남편분이 에고가 강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에고가 강한 편이라 남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남편 주변에서 남편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가르치려하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에고가 강한 분들은 이런 걸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툼만 생깁니다.

    저는 남편보다도 원글님이 남편의 행동으로 생긴
    이런저런 마음의 아픔들을 치유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원글님이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이 마음이 치유가 되어야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만들어질 겁니다.
    남편이 문제가 많으니 남편을 고쳐야겠다는 생각부터 갖게 되면 자신도 힘들고
    남편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원글님이 남편의 행동들을 지적하기 보다는 포용력있게 다가설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남편도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남편의 문제점 보다 원글님의 마음의 치유에 포인트가 있어야되겠고
    남편의 변화를 위해 원글님이 배우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자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틱낫한 스님이나 법정스님의 책들을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이분들의 글을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원글님에게 먼저 마음의 평화가 올 것입니다.
    그다음 해결방법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 10. 하아
    '08.6.18 1:19 PM (128.134.xxx.85)

    저의 남편과 비슷하군요.
    책이라도 읽으면 좋으련만.
    원글님 남편은, 책 읽으라고 드리면 읽으실 분인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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