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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에 대한 사견...

음음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8-06-13 14:55:19
촛불시위에 나서는 분들도 다함께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이명박 대안으로 기껏 생각할 수 있는건 또다른 한나라당 출신이거나
민주당 정도밖에는 없을거라는게 답답합니다.
"'다함께'라는 조직은 촛불시위에 나아가 교묘히 사람을 선동하여
반이명박, 반정부로 활동을 하게 만드는 세력이며"
이런 말은 제이제이가 말하는 빨갱이 발언이나 좌파 운운 발언과 하나도 다를바 없어 보이네요
빨갱이나 좌파가 어때서요?
반이명박, 반정부 활동이 어때서요?
다함께가 IS가 전신인 조직이 맞다면
당연히 좌파죠. 그것도 급진적인.
그게 뭐 어떻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면
사회주의자로서 사는 것도 인정해야죠.
보수꼴통 있는 나라에 사회주의자가 활동할 자유,
당연히 보장하고 인정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똑똑한 여대생의 발언에 대해
다함께 활동 중이라는 이유로 실망을 쏟으시는 글을 보니
저도 정말 실망이네요...
IP : 222.107.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8.6.13 3:01 PM (122.34.xxx.54)

    유럽에는 엄연히 사회주의당도 존재하는마당에
    단순히 그런류의 조직에 있다고
    어릴때 그 무서웠던 빨갱이쇄뇌때문인지
    급실망한다는 댓글을 보고
    갑자기 82가 낯설어지더라구요

  • 2. 은덕
    '08.6.13 3:04 PM (211.178.xxx.181)

    저 역시 동감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서 우리사회도 사회당, 공산당 존재하는 것에 이제는 좀 더 너그러워 질때도 되었다 봅니다.

  • 3. 속 시원~
    '08.6.13 3:13 PM (221.140.xxx.159)

    저도 만땅 동감!!!
    속 시원~하게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전 이 약간의 실망감을 다스리려 저 혼자 노력하는 중이예요...
    나부터도 조금 더 너그러워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 4. 전 지금...
    '08.6.13 3:13 PM (211.108.xxx.49)

    솔직히 빨갱이나 좌파보다 뿌리까지 썩은 보수세력이 더 무섭습니다. -.-;;

  • 5. 우리의 실정은...
    '08.6.13 3:20 PM (210.221.xxx.4)

    좀 특이하잖아요.
    북쪽과 남쪽으로 대치되어 있으니 유럽의 다른나라와는 또 좀 다른 입장이지요.
    조심스럽게 지켜 보면서 결정하렵니다.
    아직 그 어느것도 확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혼란스럽지 않나요?

  • 6. 왜다함께가..
    '08.6.13 3:30 PM (61.77.xxx.223)

    다함께가 배척받는 이유는 사회주의여서가 아닙니다. 새로 글 올리테니 읽어봐주세요.

  • 7. 지금이 어느 때인데
    '08.6.13 3:31 PM (211.210.xxx.174)

    소련의 공산주의가 붕괴된지 얼마나 오래되었습니까?
    한국에서 기득권 세력들이 자신의 호의호식의 연장선상에서 악용할 구시대의 용어일 따름입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만 골몰하여 안면몰수지경입니다.
    퇴락한 빨갱이,좌파 용어를 사용하는 인물은 상대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시피하지요.
    대한민국 부의 1%에 들지 않으면서 그 단어를 사용한다,,, 하수인이며, 앞잡이 일 뿐입니다.

    우리가 아직 선진국가에 못이른 방증은 노동계를 대변하는 정당까지는 어찌어찌 제도권의 진입을
    성공했는데, 사회주의당은 그 다양성에서 세력을 얻지 못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많은 시민들의 의식은 맹신적이고 도발적인 사회주의에 그다지 감염되지 않습니다.
    만약 무언가 막연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면,,,, 조중동같은 언론에 길들여진탓에 아직
    그 세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유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본성상 사회주의는 개인주의에 비해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 8.
    '08.6.13 3:41 PM (116.44.xxx.83)

    저는 사실 다함께란 단체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 촛불집회에 계속 참여하면서
    앞에서 사람들을 이끌던 다함께란 조직에 대해 알게되었는데요.

    그 사람들의 인식이랄까.
    일반 시민들을 가르쳐야하는 대상으로 보고
    자기들이 앞장서 이끌어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게 참 그렇더군요.
    사람들을 끌어놓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빠져버리는 모습이
    스스로를 촛불집회를 이끄는 지도부처럼 생각하는거로 보였달까요.

    초기 프락치 논란이 일어났을 때도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시대착오적인 선동(?)이 문제였던거거든요.
    음. 잘 표현이 안되는데.
    좌빨이건 뭐건 상관없는데 자신들의 지도에 따라 교육받아야 하는 대중처럼 다루는
    그 분들의 기본 마인드가 맘에 안든다는거에요.

    고대 학생이 다함께라서 실망한건 없지만.
    저 똑똑한 학생이 나중에 그런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중들을 가르치려들면
    참 피곤하겠다 싶었고요.

  • 9. jk
    '08.6.13 4:21 PM (58.79.xxx.67)

    음.. 그냥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딜가나 극단적인 곳들은 욕을 좀 먹습니다.
    물론 비교대상으로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뉴라이트를 보면 거기도 좀 극단적이지요.

    물론 뉴라이트의 말이 모두 다 틀렸다! 라고는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는 말도 있어요.
    다시 말해서 일제시대에 경제가 조선시대보다는 성장했고 근대화가 되었다.. 라는 말 자체는 맞지요. 그리고 박정희 시대때 경제성장률이 높았다. 역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제시대가 정당화되지는 않고 박정희의 독재가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그네들의 문제는 그런 경제적인 성장만으로 일제와 박정희의 독재를 정당화하는게 문제이지요.

    이렇듯 다함께도 완전히 틀린건 아니라고 보지만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동의하기는 좀 힘들다.. 라고 말합니다.

    제 말을 뉴라이트나 다함께나 똑같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지는 마시고..
    그저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고
    더불어서 촛불집회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좋은 것이고 정치색은 되도록이면 옅은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색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정치색이 옅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0.
    '08.6.13 4:26 PM (61.105.xxx.61)

    어제 백분토론 보고 그 고대 여학생의 느낌은 야무지고 똘똘하다 그 정도였어요. 토론을 하면서 누군가와 맞장을 뜬게 아니라 속시원까지는 아니구요. 그리고 우리 학교다닐때 흔하게?보이던 학생의 느낌.. 그래서 요즘 학생들도 우리때랑 크게 다르지 않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 학생이 좀 과격단체인 다함께 회원이었다고 해도 크게 놀랍거나 실망스럽지는 않았고.. 그랬었구나 정도였어요.
    근데 고대 출교사건에 대해 검색해보고 일반 고대생들의 반응을 읽어보고는 쫌 충격이기도 하고 그 학생 대단하다 싶습니다. 그 열정과 소신을 잃지 말되 좀더 유연해지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더할나위 없겠어요. 뭐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요^^

  • 11. 그리고 ..
    '08.6.13 4:30 PM (61.105.xxx.61)

    jk님 말씀에 공감하면서... 양극이 통하는 많은 이유가 그들이 똑같다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약한고리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뉴라이트가 (물론 사회적인 힘은 있을 것이지만) 전혀 교묘하질 않고 무식해요. 날마다 자살골을 넣는 열사를 줄줄히 배출해내지요.
    다함께와 같은 단체에 촛불집회하는 사람들이 가능한 안휘말리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런 것일거 같아요. 촛불집회는 다양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인데 .. 선동하는 누군가를 찾으려고 안달난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어선 안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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