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이번엔 강남으로 가나
헤럴드경제 기사전송 2008-06-12 13:36
[6ㆍ10이후]‘성난 쇠고기 민심’확산일로
17일 OECD장관회의 맞춰
코엑스 앞서 집회 움직임
네티즌 동조속 급속 확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10일을 계기로 정점을 이룬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OECD 장관회의를 기해 서울 강남에서도 최초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 등 인터넷상에서는 “17일부터 OECD 장관회의가 열릴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 나와 누리꾼의 동조를 얻고 있다. 다음 아고라의 누리꾼 ‘길버트’는 ‘코엑스 OECD 장관회의 때 촛불제안’이란 제목의 글에서 “아주 평화롭게 우리의 주장을 전세계의 취재진 앞에서 펼칩시다.
세계언론의 힘을 빌립시다”라고 제안했다.
11일 오후 게재된 이 글은 12일 오전까지 1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개회사를 하며, 17일 만찬은 국무총리 주최”라며 “시청과 강남 동시 집회하면 강남으로 경찰력이 분산된다.
강남, 분당 사는 분들 시청까지 거리가 먼데 코엑스 앞이면 금방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소와 시간(코엑스 동문 앞 광장에서 17일과 18일 오후 6시)까지 명시하며 시민의 동참을 제안했다.
누리꾼은 “좋은 아이디어다” “영어 피켓도 준비하자” 등의 댓글로 호응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는 30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7개국 IT장관과 글로벌 IT기업 CEO, 국제기구 지도자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IT 경제 분야 국제표준 제정과 국제협력 틀을 모색하는 자리다.
1998년 캐나다 오타와 개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규모 관련 장관급 행사여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측은 여론의 움직임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은 “아직 그런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지방별로도 집회가 열리는데 서울 강남만 예외란 법은 없다.
지금껏 집회가 시민과 누리꾼의 자발적 주도로 방향을 잡아온 만큼 그들의 움직임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11일 인터넷을 통해 움직임을 감지했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현실화할 경우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데다 경찰력 분산 문제마저 발생할 것으로 보여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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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폐간]펌)17일~19일 코엑스 OECD 장관회의로 촛불 이동
지윤 조회수 : 386
작성일 : 2008-06-12 17:52:08
IP : 121.129.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찬성,,
'08.6.12 6:00 PM (81.252.xxx.149)꾸욱.........
2. ..
'08.6.12 6:29 PM (61.106.xxx.13)찬성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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