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촛불시위하다.

[다복..]

그전까진 이곳(제주)에서 촛불시위를 한다는 소식은
듣지못했습니다.
(지방일간지에 나왔을지는...^^; 한계레만 구독)
그러다 어제 아침 mbc뉴스에 제주시청과 서귀포 두군데서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란 소리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저녁도 일찍 챙겨먹고 애들과 함께 촛불시위에 참가했네요.
서울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참가인원이 많았던것 같고 9시쯤
집회 끝말미에 마이크를 잡은신 분이
"서울엔 지금 70만명이 모였답니다.~~~~" 하는 소리에
모두들 환호성를 지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시청서 멀지않은 거리에 있는 경찰서까지
촛불들고 구호외치며 행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인원중에 (제주가 워낙 좁은 동네라..)
제가 아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어서
좀 서운했네요.



서울서 몸으로 맘으로 뛰신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에
멀리있는 곳에 있는 사람으로서 할수있는거라곤
신문갈아타기와 82나사모 가입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곤 했는데
첨 촛불집회에 참여해선 혼자 뿌뜻해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집회도중에 지나가는 누군가가
초록색티셔츠를 입고있었는데 순간,
저 깜짝 놀라서 당황했네요.(82회원인줄 알고....)

[^^]

같은 하늘아래 촛불들수 있는 마음이면 그곳이 어디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원글님 같은 분이 계시니 더 큰 희망 품을수 있는거죠 ^^

[저도]

어제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겠네요^^

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