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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살속의 그것

살려줘요 조회수 : 823
작성일 : 2008-06-10 20:07:19
마트에서 일본산 생태를 사왔습니다.

생태찌개를 끓이려고 일단 소금을 뿌려 절이는데, 아니 살위에 분홍색 0.5센티정도의 곤충알처럼 생긴것들이 몇개 듬성듬성 있지 않겠습니까?
대충 다듬겨져 팩에 포장되었던 생선이라, 다듬을때 생선살이 살짝 부스러져 붙었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소금을 뿌리니 이게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는겁니다!!!

뜨악 !!!

나무젓가락으로 꾹 집으니 느낌이 이거 생선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탄력있습니다 -0-
소금을 마구 뿌렸더니 색이 약간 불투명해지면서 크기가 좀 줄고 조용합니다.
놀래서 살을 뒤집어봤더니 살속에도 그런것들이 몇개 박혀있습니다.
그... 타원형의 양끝이 약간뾰족하고 통통한 분홍색의 탄력있는, 나무젓가락으로 잡으니 살속에 파묻혀서 잘안나오는 그놈이요 -_-

대체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말로만 듣던 기생충? 생태는 바다생선인데?
아아... 앞으로 회는 못먹을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대충 소금 털어내고 찌개를 끓였는데 맛은 정말 좋네요 ㅎ

생태가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신선도와 기생충의 상관관계가 있나요?
여태까지 제가 끓이거나 구워먹어왔던 생선들은 제가 주의깊게 보지 않았기에 이놈들을 못본걸까요?

이 생태찌개 계속 먹어도 되긴 될까요?

제가 소금털어내며 수돗물로 헹궜는데 그 수돗물은 정화조를 거쳐 이 기생충들이 둥둥떠다니다가 염소소독등의 절차를 거치면 말끔히 제거되는걸까요?
그럼 앞으로 계곡물처럼 소독 안되는 물은 먹지 말아야할까요? 저 계곡물 막 마셔왔는데요...
아 머리가 혼란스럽습니다.
IP : 124.49.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
    '08.6.10 8:09 PM (121.124.xxx.44)

    저 생선살속의 기생충 사진 본 후로는 초밥이나 회 못먹고 있습니다
    으... 다시 생각해도 넘어올것 같아요

  • 2. ㅡㅡ;;
    '08.6.10 8:10 PM (211.242.xxx.159)

    생선살에 기생충 사진....몇년전인가..올라와서....크게 놀랐는데...익히니...더 징그럽데요..구더기처럼....저...냉동만 묵습니다....맛이 떨어져도ㅡ.ㅡ''

  • 3. 살려줘요
    '08.6.10 8:12 PM (124.49.xxx.109)

    으아아아아.......
    기생충이 맞군요... 아니길 바랬는데. 하긴 아니면 그게 생선알도아니고-_-
    먹고있는 생태찌개가 더욱 얼큰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네요 하하하ㅠ

  • 4. ㅎㅎ
    '08.6.10 8:17 PM (116.43.xxx.14)

    원글님..유머감각이^^

  • 5. 생태
    '08.6.10 8:30 PM (61.84.xxx.129)

    는 더워지면 안먹는걸로 알고있어요 벌레가 있어서 겨울에 많이 먹는다고,,

  • 6. ㅋㅋ
    '08.6.10 10:02 PM (203.90.xxx.38)

    저희 엄마는 그래서 생태 안사시더라구요
    생태가 유난히 기생충이 많대요

  • 7. 가열
    '08.6.11 12:51 AM (121.150.xxx.58)

    눈 꾹 감고 팔팔 끓여 먹으면 그놈이나 그놈.. 단백질 두배로 섭취한다 생각하면 너무 심한가요?

  • 8. 그거
    '08.6.11 1:00 AM (122.128.xxx.252)

    생물 오징어에도 있어요

  • 9.
    '08.6.11 1:07 AM (211.192.xxx.23)

    유명한 시갱충..익으면 살을 뚫고 막 나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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