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흑..
좀 전에 통화하면서
안그래도 속상하고 복잡한데 너까지 집회참석하고하니깐
더 속상하다고 하면서 답답하시다고 하네요..
울엄마 맘 약하고 예민하신분인데..
그런 엄마를 알기에 저도 안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만 외쳐댔는데
어떠한 설명을 해도 잘 먹히질 않아요..
항상 하는 소리는 설마 이mb가 나라 말아먹겠냐?
설마 국민들 힘들게 하겠냐..
이 사태를 보고도 운동권이 설쳐서 또는,,빨갱이가 주동하는거라고(아빠왈)
쓸때없는 짓하고 있다고..이 집회땜에 경기 더 안좋아진다구...
계속 이 말씀만 하세요..
어흑..어찌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말을 해야할까요?
어제 밤에 지연님께서 처음에 올리신 글에 하고싶은말 적으셨자나요..
전 그게 딱 와닿는다..엄마 ,아빠한테 그말을 적용해 얘기해봐야겠다 했는데
금방 내리셔서 잘 생각이 안나요..저 혼자만 이해하고 말로 설명이 안되더라구요..
제가 좀 딸려서 ㅠㅠ
암튼 가끔 부모님께서 마음이 돌아서신다는 글을 읽을 때마다
언젠가 이 얘기가 내 얘기가 되겠지 했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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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집회를 부모님께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조회수 : 340
작성일 : 2008-06-10 12:22:34
IP : 211.218.xxx.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08.6.10 12:31 PM (125.128.xxx.23)이런 설명은 안 될까요?
엄마 우리 살고 있는 동네에 (소위 혐오시설이라 하는) 폐기물 처리장, 소각장 등등 언급하면서
그걸 세우면 어떻게 할래?
전문가나 공무원들이 다 조사해보고 이상없다면서 세우는 건데 말이야
그럼 아 그렇구나 하며 아무말 없이 그냥 세워지게 나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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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 저런게 혐오시설이라고 생각 안해요.
근데 어른들 중엔 저런데 민감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울 집도 친정이나 시댁이나 같이 사는 남편이나 모두 꽉 막힌 상태라
그냥 주절주절 해 봅니다.2. 1
'08.6.10 4:15 PM (220.116.xxx.181)그냥 말 안하심이 나을듯...
3. 2
'08.6.10 4:18 PM (124.50.xxx.177)그냥 말씀 드리지 마세요.
어머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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