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 백화점 문센 수업을 마치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한층한층 내려오고있었죠
그러다 아이신발이 눈에 띄길래 한번 볼까해서 한참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주 큰소리로
울딸 왈 : 멍박이 닷~~!!!!!
너무 큰 목소리에 저 급 당황해서 "어디?" 하고 보니 천장에 tv가 있었는데 거기에 나오고 있더군요.
딸 잡고 구석으로 살살 데리고가니 옆에 있던 아저씨 , 아줌마 웃겨서 뒤집어 지시고
아저씨 : 괜찮다, 우리 애들도 다 그렇게 부른다~~
그치,, 아가 ,,저사람 나쁜 사람이다 ,,,, 우리보고 나쁜고기 먹으라고 하구,,,
딸: (아저씨에게 알려주려는듯이 큰소리로) 광 우 병 소~~!!!!
아저씨 : 하 하하 아이고 똑똑하네 몇살이냐?
딸: 5살!!
저 넘 웃겨서 황급히 딸래미 데리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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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생긴일
ㅋㅋ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08-06-06 15:18:41
IP : 210.0.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
'08.6.6 3:23 PM (211.179.xxx.40)ㅎㅎㅎ너무 귀여워요~ 요새 시국이 이렇다보니..
울 3살 아이도 길가다 아저씨들이 깃발들구 뭐하는것만 보면..
촛불집회다 그러더라구요.,.2. 햇님이
'08.6.6 3:27 PM (125.177.xxx.100)요즘 우리 아이들 너무 똑똑하다니까요 ^^
촛불집회 갔는데 제 뒤에 어떤 아이가 "그럼 이명박은 지옥가겠네?" (아마도 개신교 신자가족인듯. 참고로 저도 개신교입니다)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좀.. 제가 듣기에는 씁쓸한 목소리로 "그럴까? 그렇겠지?" 그러더라구요...
에휴... 참 슬픕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르쳐주기 전에 좋은 것에 대한 개념을 먼저 확실히 심어줘야 하는 게 순서이거늘...
하지만 원글님 딸 너무 똘똘하고 귀여워요! ^^3. 울 아들
'08.6.6 3:29 PM (124.199.xxx.234)23살인데... 넘 나이차가 나나요?
4. ...
'08.6.6 3:39 PM (203.228.xxx.197)ㅋㅎㅎㅎ 울아들님..댓글 읽다가 쓰러졌습니다. 아이고 배야...
5. d
'08.6.6 4:23 PM (125.186.xxx.132)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요 애들 ㅋㅋ
6. 연하는요?
'08.6.6 4:55 PM (121.131.xxx.64)^^ 저희애 2살...17개월 됐는데..
열심히 잘 키워놓을게요...연하 어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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