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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에 재미를 느꼈는데...

일본어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8-06-06 13:07:42
저는 42살이고요. 직업은 없지만, 과외알바해서 아주 조금 돈은 벌어요.제 용돈벌이는..^^
영어는 외국인 만나서 10마디 정도는 할줄 알고요. 그 이상 절대 진도 안나갑니다.ㅜ.ㅜ


이런 제가 요즘 일본어에 푹 빠졋어요.^^
뭐 특별한 계기가 있엇던 것도 아니고
무료한 시간이나 떼울까?



사람들이 일본말은 배우기 쉽다던데.. 한번 해볼까..
그래서 시작했어요.
히라가나 외우는데만 거의 3개월?
그러니까 제대로 이해하려다보니 그렇게 오래 걸렸어요...ㅜ.ㅜ



그런데 갑자기 쌩쌩!! 너무나 신나게 일본어가 재미있네요.
실력도 갑자기 늘어나고..
오라~ 본격적으로 배워봐야겠어! 라고 결심하고 보니..



돈이 솔솔 들어가네요.^^ 강습비며 책값이랑..
크게 보면 뭐 그렇게 큰 돈도 아니지만, 이거 취미로 하기엔 이미 취미가 아닌거 같고.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이 나이에 일본어를 배워서 뭐할건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일본에 놀러가자고 배우는 것도 그렇고(그렇게 써먹으면 좋겠지만..)
나이들어서 일본어쯤 할줄 알면 좋긴 좋겠지요.

일본어가 한번 땡겨주니까 영어회화도 갑자기 배우고 싶어지고....
감당할수 없는 외국어욕망?
이거 배워서 뭐에 써먹지요? ㅎㅎ
무슨 계기가 있으면 좋겠는데...


JPT같은거나 따볼까? 역시 심심하여..
그런데 이런게 뭐에 필요한건가요?
취직할때 필요하겠지요? 저 같은 사람은 필요한거 아니겠지요?


초급딱지 뗄까 말까한 상태에서 무척 흥미진진하게 일본어에 재미를 느낀 아줌마입니다.^^
다만 돈이 자꾸 들어가니까 계속 해? 말어? 이거 해서 뭐하지? 이런 고민이 생기네요...


IP : 116.125.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8.6.6 1:11 PM (125.184.xxx.167)

    저라면 눈 딱감고 하겠어요. 사실 취미는 뭐 꼭 어디 쓸데가 있어서 하는건가요? 재미있으니까 하는거잖아요. 전 외국어 공부해야겠다..생각만 하고 취미가 안붙는데...어쩜~! 그냥 공부해보세요. ^^ 제가 아는 친구 어머니는 혼자 공부하셔서 4개국어를 하시는데, 제 친구도 그 영향인지 언어에 대해서 흥미도 많아서, 대학생때 4개국어(자기 어머니랑 좀 다른언어로) 를 하던걸요.

  • 2. 공부합시다!!
    '08.6.6 1:54 PM (219.248.xxx.19)

    요 한두달..광우병땜에 폐인 생활하다가..우연히 이번주부터 일어 공부 시작했어요.

    제가 원래 공부하는거 싫어하고..그저 취미로 아무거나 투자해서 뭐 배우고 이런것도 귀찮아하고 돈아까워하는 스탈이라 그동안 거의 배운게 없어요. 게으른 성격탓도 있구요..

    한편으론 관심있어 배워볼까 하다가도 이걸 배워서 이나이에 뭐하랴? 뭐 이런생각땜에 관심을 끊은적도 있구요.

    공부하는건 정말 싫지만..
    외국어에 대한 열망은 있었습니다. 학생시절엔 제일 잘한게 외국어였거든요.

    공부 손놓고 머리가 굳고 어언 40대가 되고나니..하고는 쉽지만 용기가 나지 않고 자신도 없더군요. 그러다 퍼뜩 든 생각이요.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 싶더군요.

    요즘 세상은 외국어를 쫌 해야 경쟁력이 있잔아요..
    하다못해 내가 영어라도 되면 요즘 같은 상황을 외국에 글로라도 알릴수 있을것이고..

    암튼 그런 저런 복잡한 맘에 망설이다 일단 시작했어요.
    저역시 히라가나 외우는데 몇달이 걸릴지도 모릅니다만..그래도 시작해볼려구요.

    제꿈인 세계일주를 가기 위해선..영어도 공부하고 일어도 공부하려구요. 기회가 되면 스페인어도 하고 싶구요.. 이태리어도 하고 싶네요..오로지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더이상 주눅들기 싫고..당당한 한국인으로 우뚝 서기위해 시작했습니다.(무지 거창한 결심이죠?^^)

    주말안에 히라가나 외우겠다고 결심해놓고는..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그누무 인간땜에 집회나가랴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하고 글올리느라 100분토론도 챙겨보느라 넘 바쁘더라구요.

    일어가 좀 쉽다길래..일본 여행할때의 답답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나길래 일단 저지르는 맘으로 시작했지요.

    제가 여행간다고 할때마다 외국어도 못하면서 무슨 깡으로 여행가냐고 비웃던 남편에게 보란듯이 잘난체할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렵니다!!

  • 3. 일본어
    '08.6.6 2:06 PM (116.125.xxx.146)

    윗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뭉클..^^
    그래요. 다같이 화이팅...^^

  • 4. 저도..
    '08.6.6 2:10 PM (211.208.xxx.38)

    심심풀이로 JPT 1급까정 땄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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